45. 목조건축 양식 중 다포양식으로 지어진 것을 모두 고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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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통도사 대웅전 ㄴ. 봉정사 극락전 ㄷ. 경복궁 근정전
ㄹ. 경복궁 경회루 ㅁ. 수덕사 대웅전 ㅂ. 창덕궁 인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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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ㄱ, ㄴ, ㅂ ② ㄱ, ㄷ, ㅂ ③ ㄴ, ㄹ, ㅁ ④ ㄹ, ㅁ, ㅂ
정답: ②
* 다포 양식 건축물
고려 시대에는 지붕의 무게를 기둥에 전달하면서 건물을 치장하는 장치인 공포가 기둥 위에만 짜여져 있는 건축 양식인 주심포 양식이 유행하여 13세기 이후에 지은 일부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가장 오래 된 건물로 알려져 있고,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예산 수덕사 대웅전은 균형잡힌 외관과 잘 짜여진 각 부분의 치밀한 배치로 고려 시대 건축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다포식은 건물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짜여져 있는 건물로서 웅장한 지붕이나 건물을 화려하게 꾸밀 때에 쓰였다. 고려 후기에는 다포식 건물이 등장하여 조선 전기 건축에 널리 사용되었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 창경궁 명정전 등 현존하는 궁궐의 정전(正殿)은 거의 이에 해당하고, 조선 후기에 지어진 주요 사원의 전각도 그러하다(통도사 대웅전, 법주사 팔상전, 불국사 극락전 등).
㉠ 경복궁 경회루는 주심포 양식을 간략화 한 익공 양식이다. 익공 양식이란 기둥위에 새 날개처럼 첨차식(檐遮式) 장식으로 장식효과와 주심도리를 높이는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