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뾰족콘딜로마)

[Dr. A+]

 곤지름은 성기나 항문주위에 생기는 닭 벼슬 모양의 사마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에 의하며,

곤지름을 일으키는 type과 비슷한 type의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HPV 종류가 20여종 이상인데

종류에 따라 암과 관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하나

보통 HPV 검사를 하지 않으므로 겸사겸사 정기적인 검사는 필요할 듯 사료됩니다)

곤지름 사진

♧ 전염

곤지름은 성적 접촉에 의하여 전염되는 일종의 성병이며,

애무와 같은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도 매우 잘 전염됩니다

(균에 노출시 75%이상 전염됨, 배우자와 같이 걸릴 확률 : 50~75%))

♧ 임상양상

곤지름은 여성의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성교 중 접촉이 많은 부분(질입구 6시 방향)에 주로 나타나며,

약 20%에서 대음순, 회음부, 항문 주변, 질 내부에도 확산됩니다.

사마귀 형태는 크기, 숫자, 색, 모양이 아주 다양합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항문의 사마귀는 가려움증과 출혈을 동반할 때가 있어 치질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 진단

대개 돌출된 성기 사마귀를 육안으로 보아 식별되나

경우에 따라, 아세트산을 도포한 뒤에야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병의 일종이므로 다른 성병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 치료

곤지름의 치료법은 다양하나 모든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듯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고,

또한 빈번한 재발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완치(=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재발은 외부에서 재감염보다는 바이러스의 인체내 재활성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 후 3개월 이내에 잘 일어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는

약을 바르거나, 사마귀를 절제 또는 냉동시키거나,

전기소작요법이나 레이저요법을 사용합니다.

좌욕을 하루 1회 이상하십시오

♧ 예방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성생활을 절제하는 것뿐입니다.

= 파트너의 성기 주위에 사마귀가 있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 임신시 곤지름

태아감염이 가능하며, .

임신 중 증식하거나, 부서지기 쉬우므로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좋고,

분만 후 급격히 좋아지므로

심하게 불편하지 않으면 적극적인 치료는 분만 후로 미루기도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 외음부나 질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자연분만시 감염을 우려해서 제왕절개를 하였으나,

제왕절개 시에도 태아 감염이 보고되어 요새는 일부러 제왕절개는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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