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이자
계절의 탈바꿈으로
봄이 오는가 했더니
수요일 밤에 폭설이 내려
동굴 안에서는 보지못할
백설의 눈꽃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카페지기 하하님과 상의
일부 산우님 동의하에
광명동굴에서
광교산으로 급 변경했고
25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봄비가 주적주적
심술을 부려
걱정을 하며
우산과 우비
아이젠 고글을 챙기고
산본역 버스정류소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산들여행 스케치에서
필연인지 우연인지
산을 사랑하는 산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기다린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출발
1.하하
2.물향기님
3.보라향님
4,금정대장님
5.엄목대장님
6.고그마대장님(리딩)
7.내일님
8,건강미인님
9.밤나무님
왕곡천 백운사 입구에 도착해
아이젠 장착하고
설국으로 가는
9칸 열차는
하하지기님이 운전
난 후미에서
안전을 도모하며
출발 신호를 보내고
9인이 광교산으로....
봄꽃대신 눈꽃이 활짝 핀
백설의 눈길을 밟으니
뽀드득 뽀드득 ~~
떨어지는 습설 소리는
우두둑 우두둑
모두가 아우성
눈꽃 핀 장관을 핸폰에 담고
동심으로 돌아가
눈밭을 딩굴며
정상 능선에 오르니
아쉽게도
습설 무게를 이기지못한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가
쫙 갈라져 두 동강이 나
앞길을 가로막아
꺾어져 누워버린 소나무 밑을
낮은 포폭으로 통과
배탈이 나서
컨디션에 문제가 있던
중앙 노가다 출신
(밤나무)아우가
형님 저로 인해
산행에 피해를 줄까봐
포기한다고
눈꽃열차에서 탈선했고
바리바리 준비한 식사자리
비닐집에 둘려앉아 만찬을
광교산 정상에 도착
눈으로 조각한 ❤️ 모양을 만들어
인증을 남기고
안전하게 회귀산행
함께한 산우님께 감사를 전하며
손님과 약속이 있어 신속 귀가
카페 게시글
♡ 산행 후기방♡
2/25 설국열차 후기
고 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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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4.02.26 21:2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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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그마님!산행안전을 위해 뒷전에서 카메라로 응원하신 님께 한없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와우^^
고그마
대장님
산행 하면서 느낌만으로도
보기 드문 멋쟁이 시구나
했었는데
후기로 詩한수를
멋드러지게 올려 놓으셨네요
즐감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고구마대장님
쩡 말 멋찌시네요
시인 글 고구마 글잘읽고갑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