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산업용가스충전소인 삼정가스공업이 내년 초 LPG충전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13일 서구 가좌동∼경서동 간 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됨으로써 차량의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는 삼정가스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LPG자동차충전소, 용기충전소, 주유소사업 등 연료공급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올해 6톤 규모의 LPG벌크로리를 구입, 산업체를 대상으로 LPG공급을 하고 있는 삼정가스는 현재의 산업용가스충전소 자리에 부지를 추가로 매입, 총 2600평을 새롭게 조성해 충분한 기술검토를 거친 다음 내년 초 기본계획을 세우고 모든 설비 및 사무실을 최신시설로 신축한다는 것이다.
산업용가스충전업계에서 직납으로 성장한 삼정가스공업은 인천 본사 외에 포천, 김포, 영흥, 화성 등 수도권에 막강한 공급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삼정은 INI스틸 당진공장, 동국제강 등 당진지역 철강회사들의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산업용가스는 물론 LPG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당진군 정미면 8000평 부지에도 가스관련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삼정은 앞으로도 인재양성, 자본 재투자 등을 통해 산업용가스 신규 수요창출은 물론 LPG공급사업까지 사업을 확장, 토털가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