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인류문화 행복의 샘터
회장 오동춘
세계에는 쓰는 말도 글도 많이 있다 그 가운데 미국 영국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여 영어가 세계 공용어 공용문자로 큰빛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바야흐로 한국어 한글문화가 세계를 주름잡아 나가고 있으니 곧 한국어 한글이
영어를 당당히 앞서 나갈 것이다 우리 한글겨레는 한글사랑의 자부심과 긍지로 힘차게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해야 할 것이다
올해로 한글반포 569돌이 된다 영특한 세종임금이 자주,민주,문화정신으로
15세기 훈민정음을 만들어 우리 짚신겨레를 단번에 세계 문화민족으로 만들었다 정인지 신하가 훈민정음으로는 못 적을 말이 없다고 한글의 우수성을
이미 밝혔는데도 양반은 한글은 언문,또는 여자들이나 배우는 암글 등으로 없신여기고 연산군은 자신의 포악한 정치를 한글로 국민이 비판하므로 한글을 탄압했다 사색당파 싸움으로 일제에 나라를 잃은 우리는 일제의 조선어말살정책 때문에 말과 글과 얼까지 다 빼앗길 뻔 하였다 그리고 광복후는 한글반포를 반대했던 현대판 최만리 일파의 국한혼용 주장으로 70년간 한글이 가싯길에 놓여 왔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전용정책에 의해 중.고교는 상용한자 1800자를 교육하고 초등학교는 어려서부터 국적 있는 한글전용 교과서로 아무런 지장 없이 교육해 온지가 벌써 46년이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한글현판도 임진왜란 때와 6.25 때 불타버리고
현판 쓴 사람 글씨도 남아 있지 않는데 복원한다면서 한문중독파들이 주장하여 박정희 대통령이 복원하고 한글로 쓴 간판이 42년간이나 흘러 이제 문화재로 자리 잡은 박정희 대통령 한글현판을 떼내고 반역사적 반민족적인 시대역행의 한자간판을 이명박 정부가 달았다 이 억지의 힘을 여세로 몰아 또 버젓이 잘 시행되어 오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병기를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18년도부터 고통의 한자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 교육하려 시도 한것이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른다 모든 일은 물 흐르듯 순리로 해야지 억지나 무리로 하면 망한다 다행히 초등학교 한자병기의 억지를 부리려던 교육부가 이 일을 일단은 보류해서 다행이다 보류가 아니라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 한자어도 이제 70%가 아니라 한글학회 연구에 의하면 거의 다 귀화어가 되어 20%정도 쓰이고 있다 그것도 다 소통되는 말이다 현재
신문 잡지 방송이나 대학의 석,박사 논문이 99% 한글전용으로 쓰고 있다
정보산업기술분야에 한글이 가장 속도가 빠른 과학 글자다 어려운 한자나
영어도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따라 오지 못한다 일제시대 “한글이 목숨”이라 하신 외솔 최현배박사는 그가 지은 <한글날 노래>에서 한글은 문화의 터전,민주의 근본,생활의 무기로 노래하고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했다 세계 한국어교육기관이 4000개나 되고 세종학당재단이 운영하는 세계
세종학당 운영 현황은 2015년 6월 현재로 54개국 140개소가 개설되어 한국어 한글문화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 16개국 26개소,아시아 21개국 86개소로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한자가 우리 글자라고 우기는 일부 지식인은 얼빠진 소릴 하고 있다 한자는 분명히 중국사람이 만든 중국글자다 지금은 뜻글자의 장점 기능을 상실하고
부수를 없애고 획을 줄인 간체자 7천자를 쓰는데 소리글자로 바뀌었다 중국에서도 한자는 뜻글자가 아닌 소리 글자로 변한 것이다 일본은 1945자를
상용한자로 쓰는데 그 중에 시간이 걸리므로 약자 600자 정도를 쓰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쓰는 한자의 꼴이나 뜻이 다 다르다 이런 한자 쓰는 중국이나 일본국어를 따라 가자는 넋나간 일부 지식인 소리가 우리 국어교육에 합당한 소리인가 말과 글은 그 겨레의 얼이 되므로 초등학교 어린이는 나라사랑의 한글교육으로 애국애족의 사상적 기초를 잘 다져 주어야 한다 국한혼용론자들이 등에 업은 말과 글에 비전문인이 되는 정치인이나 행정가의 의견이 절대시 될 수 없다 한문교육의 첫째 덕목이 자기를 속이지 않는 건데 한자섞어쓰기 주장자들이 한자를 배우면 머리 좋아진다고 초등학교 학부모를 유혹하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소리를 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 때 국제화 세계화를 내세워 초등학교에 영어 교육을 시켜 지금 엄청난
사교육비가 들어가며 나라는 외래어 홍수요 영어식민지로 전락되어 있지 않는가 한글학회가 한자를 폐지하려 한다고 왜 거짓말을 하는가 1800자 상용한자교육 중.고교에서 가르치고 대학에 가서 전공으로 공부하면 된다는 주장이 한글학회 입장이다 지금 조선조실록,팔만대장경,삼국사기,삼국유사를 비롯한 우리 고전이 다 국여되어 있다 한글로 읽어 그 뜻과 사상을 다 잘 이해하고 있다 한자병기가 안되어 뜻을 모르고 독서가 방해된다는 억지 소리는
그만 하고 세종의 한글정신이나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른다는 주시경선생의 국어정신을 따라 바른 우리 국어의 대열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올해로 한글반포 569돌을 기념하여 짚신문학회에서 제51회 짚신시낭송회를 연다 우리말과 글과 얼을 사랑하는 우리 회원들이 짚신정신에 따라 우리 토박이말로 문학어를 삼아 시와 동시,수필,소설,등 산문을 잘 쓰고 있다 괴테와 섹스피어가 자기 모국어로 문학활동을 하여 독일어,영어를 세계에 빛냈듯이
우리 짚신 회원이나 한국 문인들이 한국어와 한글사랑으로 짚신나라를 세계에 빛내고 속히 노벨문학상 후보자도 나오독해야 할 것이다 한글은 우리 국보 70호요 세게문화유산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은 산업정보시대,속도시대에 세계 보배요 인류문화 행복의 샘터가 된다 우리 온 세계 시민의 손을 잡고 한글을 사랑하고 하나된 조국의 한글문화를 길이길이
세게 역사에 빛내도록 다짐하자
201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