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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일) 음력 9월 29일,,,
지리산 들레길 제3차(3rd) 코스로 인월에서 금계로 가는 19.3km로 가장 긴 구간이 아닌가 싶다.
집결 시간은 시간과 장소는 여느 때와 같은 마산 세무소앞 07:00이다. 집에서 어정거리다가 집사람이 태워다 주어 겨우
시간에 맞추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버스 뒤에 조용히 내리면 말없이 지나가는 방법으로,,,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한 줄 알았는데 차가 밀려 조금 늦어진다는 사람에 무안은 겨우 면했다마는 그런게 아니네~! 키키!
마지막 한 사람이 도착하니 3rd 지리산 둘레길 참석자는 21명이다. 우찌된 일인지 늘 20명이 넘게 온다. 인가가 있기는!
☆. 07:09 21명을 태운 버스가 서서히 미동을 하여 세무서를 출발하여 신마산 댓거리로 향한다. 댓거리 오거리를 지나면
밤밭고개, 다시 오즘 한창 마창대교 진입로 IC 공사가 진행 중인데 괜히 국화 재배지만 날리고 없애는 것이 아닌지는??
진동 고개 아래에 뚫려있는 동전 터널을 지나 면 진동이 나온다.
☆. 07:24 진동 소재지를 지난다. 이곳도 마이 발전하기는 했는데 아직이다.
☆. 07:34 마산/진주간 New 국도를 지나가다가 보면 추억의 발산재가 나오는데 이제는 많이 쪼그라 들어 아무 것도~!
☆. 07:45 진성 TG in하여 남해안 고속도로로 Shift하여 진주라 천리길로 고고씽이다.
☆. 07:53 문산 휴게소에 들린다. 올 때마다 우리의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는 기사님의 버스에는 재미있는 문구가 매번
다르게 올라온다. 이번에는 "지리산 뚝방길"이다. 다음에는 무슨 길로 변할지 자못 궁금하다. 지리산 뚝방길로 오라!!
아침 식사하고 잠시 숨 좀 몰아 쉬고 볼일도 보고,,, 1타 몇 피인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 08:27 휴게소 출발하여 인원을 점검하는데 잠시 돼지소풍 숫자 놀이가 나와서 한 바탕 웃음으로 소화 촉진을~!!!
☆. 09:04 언제 대진으로 들어섰는지 모르겠는데 그 담새 대진에서 88로 들어선다??
☆. 09:07 함양 TG Out 하여 함양 땅으로 들어선다.
☆. 09:11 함얀읍내에 도착하다. 대구 친구 김영근/김창진 동문 도킹하여 태우고 출발~!!
☆. 09:27 남원 지리산 둘레길 안내 센터 도착하여 이것 저것 묻고 정보지 구하고 볼일 보고 출발하잔다.
★. 09:35 안내 센터를 출발하니 3rd 둘레길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둘레길 걷는 사람들이 제법많이 왔다. 출발지라?
★. 09:40 舊 인월교!!! 인데 여기서 Start라고 할라나? 어디가 출발이면 어때~!? 나중에 시간 역산하면 될낀데~!
다시 람천이 나오고 11월의 지리산 바람은 제법 차다. 여러 팀이 람천 둑을 한 줄로 서서 가는 것도 보기가 참 좋으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얘기도 나누고 하여 사람이 많으니 이런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가 싶다.
논인지 밭인지 한 구석에 씨래기 말리는 광경이 무척이나 새롭다. 옛날에는 저것도 하나의 일과였는데 지금은 보기가
싶지 않다. 암튼 오래된 것을 하나 되세겨 보게 해주었다.
★. 10:02 인월교에서 올라온 4번 국도인지 지방도인지 아스팔트 도로를 다시 만나다. 66번?
★. 10:10 중군마을에 도착. 81번~! 마을 입구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차에 가려서 100%
담지 못하여 못내 아쉽다. 동네를 돌아 나오다가 할머니들이 김장을 하셔서 양해를 구하고 몇 컷을 하기는 했지만 바쁜
마음에 사진은 여엉 그렇다. 곶감 말리는 것도 몇 점 찍었지만 이 또한 마음만 급해서 베리놓았다. 허망할 뿐이여~!!
역시나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이 잘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나오다가 어느 부부를 만나서 묻는 길 안내해 드리고~!!
★. 10:22 황매암가는 삼거리라고 하여 이제부터는 조금 언덕길을 오른다. 숲속을 걷기도 하겠다.
★. 10:33 황매암이다. 10번~! 지리산 실상사 방향으로 30분쯤 오르다 해발 600m 지점에 이르러 외길 숲 사이로 ‘황매암
(黃梅庵)’이 자리잡고 있고 거기에는 출가한 지 50년째 선수행(禪修行) 중인 유명한 일장(日藏)스님,이 계신다는데~!!
우리는 들리지도 않고 걷기에만 바빠서 그냥 지나쳐 왔다. 우리에게 둘레길이란 무엇인가?를 새삼 되뇌어 본다.
★. 10:59 13번 능선 정상이다. 황매암을 지나면 거기에서부터는 조금 더 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게 된다. 등선로를 가로
질러 올라선 능선! 우측 어디에선가 등산로로 올라오는 코스이다. 여기서도 고행의 기념으로 몇 컷을 남기고 있었다~!
★. 11:13 능선에서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드디어 14번 삼거리 아스팔트 길에 도킹하다. 사람들이 많다~!?? 쉬엄쉬엄~!
★. 11:27 수성대 계곡에 당도하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여기서 장항마을 2.0km 라고 적혀 있다.
대구 영천(?)에서 오셨다는 손님들에게 매실주 한잔을 얻어 마시고 술값으로 들레길 멋지게 하시라고 인사하고 떠난다.
★. 11:45 배넘이 고개에 도착한다. 18 or 19번 인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곳이다. 무학산에도 배넘이 고개가 있는데,,,
★. 11:55 22번 고사리밭이다. 인간들이 고사리밭에 손을 많이 데어 온갖 그림과 글들로 새겨 놓았다. 생업에 선을 데니
열을 받지요~! 그래서 일부 구간은 이런 인간들로 인하여 코스를 막아 버려서 전체 둘레길이 아니라고도 한다.
제발 정신 차리고 남의 생업인 농사에는 절대로 손데지 맙시다.~!!
저 멀리 일성콘도가 보이고 길옆에는 노루목 당산 소나무가 우람차게 서 있다. 여기서 장갑을 떨어떠려 도로 찾은 곳?
★. 12:02 장항 마을에 도착하여 장갑을 한참 기다리다.느티나무를 배경을 사진도 몇 장 찍고, 저 건너에선 다시 산으로
오르는 우리꾼들을 바라보면서,,, 시멘트 길을 따라서 가다가 다리도 하나 건너고 길도 건너고,,,
★. 12:20 26번 뱀사골 감식초 공장이다.이미 갈 사람은 갔고 버스로 갈 사람만 몇 명 기다리고 있다. 저 멀리 오는 사람
을 데리고 다시 산으로 가야 하는데 걸음이 더디다. 그래도 같이 얘기 동무하고 하니 훨 낫다아~!!
★. 12:43 여어서 등구재 5.3km/매동마을 0.5km 란다. 조금만 내려가면 매동 마을인데 그 동네 뒤로 길이 나 있다.
★. 12:53 아스팔트에서 계단으,로 오르니 흙길이나온다. 지금까지 감식초 공장에서 여기까지는 아스팔트 길을 걸었다.
★. 12:56 냄새 맡는 것을 뭐라고 하더라~? 아~! 맞다~! 허브체험 하라고 나무 옆에 허브 듬은 봉다리가 달려 있다.
코를 갖다대고 냄새를 맡아 보지만 별시리 느낌이 없다. 우물이 있고 큰 나무가 한 르루 서 있는 곳~! 지명 몰라여~!
★. 13:05 36번이고 고개다. 길섶 400m 라고 적혀 있고,,, 진작 적어야 하는데 다아 이자삣다~!! 억수로 미안타아 ~!!
★. 13:13 개울을 지나서 아스팔트 아래로~!? 무슨 뜻인지 전혀 기억이 없다. 외로운 소나무가 인터넷에 올라 있던 곳!
집을 지으려는지 아니면 공장을 지으려는지 터를 닦고 있는데 한 가운데 덩그라니 소나무 한 그루 거기네~!! 반갑다!
★. 13:20 드디어 요기를 할 수 있는 간이 주막이 나온다. 먼저 와서 먹고 기다리던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디다!
삼봉산 샘터? 쉼터? 도토리묵에 막걸리에 따끈한 라면에 익것 저것 좀 먹고 나니 인자사 그림이 바로 보인다. ㅋㅋㅋ!
진수성찬에 점심을 마치고 나니 따끈한 커피 한 잔이 우리를 지기준다~!! 그런데 나오면서 놀래서 넘어질 번 했다~!!
지금까지 먹은 음식값이 너무 싸서 귀를 의심할 정도이니 자빠질 수 밖에,,, 겨우 작대기 잡고 넘어지는 것은 면하고!?
★. 13:42 정든(?) 주막을 나와서 주인장께 작별 인사를 하고는 다시 갈 길로,,, 배가 부르니 아무 생각이 없고 잠이,,,
★. 13;54 43번 팻말에 삼봉암이라고 적혀 있는데 절은 안보인다. 우리를 감시하고 있을 터! 그냥 마음 속에만 두고,,,
★. 14:18 등구령 쉼터가 나오고,,, 언젠가 삼봉산 왔다가 한번 들른 곳이다. 무인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니 사람이
계시는구먼~! 아마도 지리산 둘레길손님들이 많아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암튼 걱는 좋은 현상이여~!!
산짐승이 못들어오게 전기 Shock용 선을 설치해 놓아서 썸떡해진다. 저어 사람이 걸리면 어떻게 될까!?
★. 14:35 등구재다. 전북과 경남을 경계하는 곳으로 그 옛날에 함양에서 남원으로 장보러 다녔던 고개라고 하는데~!?
잠시 앉아서 서서 이런 저런 얘기 좀 나누고 걷다가 쭉쭉 뻗은 전나무 아래레서 흔적도 몇 장 남기고 앞으로 갓~!!
여기서내려 오다가 아주 오래된 해묵은 저수지를 봤는지 아른거린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 14:55 창원마을 뒷산 기슭에 있는 무인 판매소 도착하다. 산길 끝~!! 배낭에 남은 먹거리 꺼집어내어 먹고 잠시 휴식!
동네 어르신이 올라와서 비닐 하우스에 들어가서 쉬어도 된단다. 붉은 고무 다라이에 맑은 물 받아서 그 속에 Can이랑
먹거리를 담구어 놓았다. 완전 친환경 냉장고로 전기도 전혀 필요없고 수돗물도 아닌 계곡물이라서 엄청 시원하다~!! ㅋ
터벅터벅 걸어서 한참을 내려와서 옆으로 가고 또 가고,,,
★. 15:22 53번 창원 마을에 도착하다. 이름이 억시기 낯익어서 좋다. 창원공단의 창원~!? 이 동네를 어떻게 지났는지도
당체 기억이 없다. 논둑을 가다가 다시 언덕배기로 올랐든가~!??
★. 15:30 55번 말뚝이 있는 고개를 넘어가다. 사진에 자주 나오는 고개인가를 알아봐야지이~!!
★. 15:52 소나무 숲이 엄청 좋은 코스이고 55번∼ 57번 사이와 58번이!? 좋다는긴지?
★. 15:59 58번? 이젠 양지 사래고? 동네에 다다른다. 저만치 채석장이 보이고,,,
좀 더 걸어서 내려오니 갑자기 앞이 훤하게 터이니 좋다. 바로 건너에 계곡과 개울이 시원하게 흐르고,,,
★. 16:17 드디어 오늘 둘레길 종착지인 금계 마을에 도착하니 폐교한 금계초등학교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일찌기 도착한 사람들은 막걸리를 한 사발 했다쿠네~!? 잘 했슈~!! 물 마시고 잠시 숨 고르고 식당으로,,,,,
3rd 둘레길 식당은 다른 곳에 준비를 할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고 또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이라서 2nd 둘레길 돌고 간
그 흑염소집으로 간단다~! 조금은 매락궂은 구석이 없지는 않지만 그게 한계라면 어쩔 수가 없다. 선택의 여지도 없고~!
버스 기수를 잠시 그쪽으로 돌려서 추성리 계곡으로 다시 들어간다. 전에는 초행길이라서 그런지 기사님이 조금 힘들어
했는데 이번에는 쉽게 올라간다.
☆. 16:40 두레박 흙집 식당에 당도하다. 이번에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나 보다. 들어가니 막 나간다. 우리야 고맙지이요!
메뉴는 지난 번과 똑같이 코스도 그렇고 하니 금방 육회가 나온다. 그 다음에는 염소 불고기(구이)가 나오고,,,
염소 곰탕 국물에 밥 비비 묵고 나면 끝이다. 오늘 식사 비용은 알아맞춰 보세요~!!
※. 咸沙가 제주도 올레길에 대하여 잠시 공지 사항을 전한다.
1인당 경비는 약 35만냥 정도로 생각하고, 일정은 2박 3일로 하여 올레길은 3, 4개 코스로 계획하고 있단다.
12월부터 3월까지 매우러 5만냥씩 갹출할까 고려 중이란다. 그리고 조만간 부부동반 유무에 관하여 묻겠다고,,,
☆. 18:08 커피도 마시고 계산도 끝나서 갈라고 하는데 대구 김xx 동문이 이 집 SVC에 대하여 일갈하다. 한 마디로 "0"
서비스가 나쁘면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냥 나오고 말았다. 다음에 안오면 되니께~!!
☆. 18:10 식당을 나와서 챙기고 챙기고,,, 볼일도 보고,,,
☆. 18:19 다아 챙기고 최종 점검하고 출발하니 이미 해는 넘어가고 어둠이 까맣게 내렸다.
버스 안을 밝고 시끄러운데 바깥은 먹칠을 한듯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씩 알코올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꽃도
피우면서 마산으로 마산으로 내려오고 있다.
☆. 19:13 산청휴게소에 들어가다. 출발하여 1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를 모를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말이다.
☆. 19:25 커피 한잔 마시하면서 바람도 쏘이고 정신도 챙기고 다시 출발한다.
☆. 19:32 대진 고속도로애서 남해안 고속도로로 Shift한 게 아니고 국도로 Shift했나 보다~!??
☆. 19:36 원지마을을 지난다.
☆. 19:47 의령 대의 망경 휴게소에 다시 잠시 들른다.
☆. 20:03 휴게소를 출발하여 의령읍내로 가나?
☆. 20:24 군북 TG In하여 남해안고속도로로 접어들다.
☆. 20:41 함안을 지나간다.
☆. 20:52 산인 TG Out 하여 마산으로,,,
☆. 21:05 서마산 IC In하여 시내로,,,
☆. 21:12 마산 세무서 앞에 도착하여 집으로,,, 마지막 코스를 남겨두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