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외도 이혼 등 무너진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성경적 아버지의 역할과 사명을 제시해온 두란노 아버지학교(국제운동본부장 김성묵 장로)가 오는 8일 오후 7시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두란노 아버지학교 비전 2005’를 갖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두란노 아버지학교 비전 2005’는 3000여명의 아버지학교 수료자들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설교,순결서약식,윤형주 장로의 축하공연,아버지학교 지부장 임명식,비전선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한 아버지들이 이 땅의 아버지들을 대신해 정신적 육체적 순수성을 지킬 것을 선포하는 순결서약식은 어지럽고 혼란한 현 세대의 성문화를 바로잡고 도덕적 위기 앞에 선 아버지들이 성결함으로써 바로 설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이날 아버지학교 각 지역 지부장을 임명,2005년 한 해 동안 아버지학교 비전이 사회적인 운동이 되어 삶의 현장에 고르게 뿌리내리는 데 사명감을 부여한다.
* 2005년 비전선언문
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오. 한국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적인 위기, 북핵 문제, 그리고 끝없는 정치권의 대립으로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 북핵 문제, 정치권의 대립보다 우리 사회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가정의 붕괴, 도덕성의 타락, 집단 이기주의입니다.
급속히 무너지는 가정으로부터 상한 영혼들이 사회로 쏟아져 나와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수뢰사건, 병역 비리, 성매매에 이어, 이제는 고등학생들에 의한 수능 부정에 이르기까지 도덕성의 타락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 이기주의 대립으로 우리 사회는 진흙탕에서 끝없이 물고 뜯기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며, 갈 바를 잃고 혼란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
우리 모두가 순수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순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순수성 회복의 첫 걸음은 순결 회복입니다. 문제는 바로 순결입니다. 순결을 회복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순결이 가정의 순결입니다. 가정의 순결이 교회의 순결입니다. 교회의 순결이 사회의 순결입니다. 이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순결운동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자녀들에게만 순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여성들에게만 순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들이 먼저 순결해야만 합니다.
성 문화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영적인 생활에서 순결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의 마음이 순결해야 합니다. 더러운 생각, 음란한 생각, 탐심, 악한 생각, 이기심을 버리십시오. 나와 우리 집단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순결한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눈이 순결해야 합니다. 보아서는 안 될 것, 음란물에서 눈을 돌리십시오. 타락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의 손이 순결해야 합니다. 도박에서 손을 떼고, 만져서는 안 될 것을 만지지 마십시오. 폭력을 휘두르는 손이 아니라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받아서는 안 될 것을 받는 손이 아니라, 베푸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손이 아니라, 쓰레기를 줍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 우리의 입이 순결해야 합니다. 더러운 말, 남을 헐뜯는 말, 부정적인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술과 담배를 삼가고, 우리의 입은 격려하고, 칭찬하고, 축복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우리의 발이 순결해야 합니다. 가서는 안 될 곳을 밟지 마십시오. 약한 사람을 짓밟는 발이 되지 말고 그들을 부축해 주는 발이 되어야 합니다. 다툼이 있는 곳에 화해를 전하며, 눈물이 있는 곳에 기쁨을 전하고,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전하는 발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도와줄 상대만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가야합니다. 공중도덕을 지키는 발이 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우리의 귀가 순결해야 합니다. 아첨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더러운 소리, 음란한 소리, 남을 헐뜯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힘의 원천은 순결입니다. 행복의 뿌리는 순결입니다.
순결할 때,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순결할 때, 용서와 화해가 있습니다. 순결할 때, 조화와 연합이 있습니다. 순결할 때, 변화와 성숙이 있습니다. 순결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시대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들에게 순결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여호수아 3:5)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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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성묵 장로는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갈등과 위기는 가정의 붕괴를 야기하고 성윤리와 도덕성의 타락은 끝이 보이지 않아 혼란을 더해가고 있다”며 “가정의 지도자인 아버지들이 순수성을 회복할 때 이 사회가 지금의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그 첫걸음으로 이 시대 아버지들이 순결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 20050103 / 이지현 기자 성도로서 특히 부모가 된자들은 순결한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을 보여주도록 하십시오" (공동번역-개역 베드로전서 3:2)"
언제나 순결한 모습을 잃지 않아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중하고, 순결하고.....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표준새번역-개정 디도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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