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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과 보라색의 환상적인 커플룩이다. 그치만 저 정도 산에 오르려면 지금도 힘에 부칠 것같은데..끄응 |
딴지 상품랑데뷰 코너 열다. 시작은 등산복
본지 창간 이후 최초로 상품랑데뷰라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상품 아이템별로 품질과 가격 그리고 별걸다 뒤짚어까, 독자제위들에게 구체적인 상품선택의 정보를 주는 코너를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광고구라에 현혹되거나 예쁜 점원아가씨의 눈웃음을 뿌리치지 못하고 상품을 잘못 구매하는 우매한 일을 근절하고자 이번 코너를 마련했으니 잘 활용하기 바란다. 이번 첫 번째는 아이템은 서두에 잠깐 비쳐서 이미 눈치를 깠겠지만 '등산복'되겠다.
어떤 등산복을 고를까하여 전문점이나 백화점을 가 보면 점원들이 '잘 어울리네요' 그래서 구입해보려고 가격택을 볼라치면, 순간, 자켓 하나에 정장 한벌 가격과도 맞먹는 엄청난 고가에 점원이 눈치채지 못치게 표정 관리부터 해야한다. 등산복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하이테크놀리지에 의한 고기능 소재를 사용한 원단에 있고 그리고 활동성때문에 등산복은 재단부터 일반 평면재단이 아니라 입체재단에 심처리 공법의 바느질 등 공임비도 비싸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여하튼 무자게 비싸서 등산복 상하세트를 구입하려면 웬만한 양복 한벌 가격을 훌쩍 넘긴다. 그러니 첨 구입할 때 잘 구입해서 돈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등산을 다니도록 하자.
등산복 선택의 기준은 뭐니뭐니 해도 기능성이다. 등산복의 기능성은 원단에서 나온다. 그럼 등산복 원단의 하이테크놀리지는 어디까지 왔을까? 우선 등산복은 피부 위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비와 눈 추위 그리고 바람으로 보터 체온을 유지해줘야 한다. 그리고 산행중 생기는 땀이 기화(몸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것을 보았을텐데 땀이 기화되는 현상이다.)되는 것을 도와 빨리 땀을 배출시켜야 한다. 이런 투습성과 내수성 그리고 발수성은 등산복 하이테크놀리지의 기본이다. 요즘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원단까지 나와 오십견예방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참 놀라운 세상이다.
음 역시 노스페이스가 최고의 품질이지 않을까?
과연 등산복의 품질은 브랜드의 지명도와 비례하는걸까? 과연 브랜드 이름값을 하는걸까? 이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실험결과가 있다. 2004년 11월 소비자보호원에서 2004년 겨울등산복에 대한 품질 실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발수성 (이슬이나 가벼운 비에 젖지 않는 습윤저항성) - 노스페이스 바지 발수성 미흡. 노쓰가? 진짜야? 사실이야? 저절로 아랫도리 축축해지겠네.
내수성(물의 누수 침수에 대한 저항성) - 모든 재킷 품질 양호. 폭우에 비맞고 다니며 등산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한데...
투습성(몸에 나오는 땀을 증기형태로 흡습하여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 - 바지는 대동소이하나 재킷은 에코로바가 제일 좋아. 이벤트 원단이 고어텍스의 아성을 눌렀구나.
착용이나 세탁 등으로 색상변화 - 노스페이스 바지, 에코로바 자켓은 색상 변화우려. 아니 또 노쓰냐 쓰벌.
일광견뢰도(햇빛에 의한 색상변화) 노쓰페이스 바지 일광견뢰도 떨어져. 발 수도 안되고 햇빛에 색상까지 탈색되면서 값은 열라 비싸고 뭐야 정말.
마찰변색 (배낭이나 바위에 주저 앉는 등의 마찰에 의한 색상 변화) 에코로바 자켓 마찰에 의한 변색. 투습성은 열라 좋더니, 그럼 배낭을 매지 말고 다니란 말인가?
등산복 종합 평가표 <소비자 시대 출처>
상표 |
노스페이스 |
에델바이스 |
에코로바 | |||
구분 |
자켓 |
바지 |
자켓 |
바지 |
자켓 |
바지 |
소재종류 |
고어텍스 |
쉘러드라이스킨 |
고어텍스XCR |
코듀라 |
이벤트 |
써플렉스 |
로트번호 |
NFG10201 |
NFL22202 |
E03FGJK |
E04SLPA |
D5-JE5713 |
E1-PE4902 |
시험결과 |
- |
발수성 일광견뢰도 |
- |
- |
일광견뢰도 마찰변색 |
- |
투습성 |
4,176 |
4,920 |
4,032 |
4,680 |
4,944 |
4,992 |
구입가격 |
320,000 |
180,000 |
360,000 |
103,000 |
304,000 |
124,000 |
상표 |
컬럼비아 |
케이투 |
코오롱 | |||
구분 |
재킷 |
바지 |
재킷 |
바지 |
재킷 |
바지 |
소재종류 |
고어텍스 |
쉘라 |
고어텍스XCR |
쉘러드라이스킨3XDRY |
고어텍스 |
쉘러 |
로트번호 |
CJ1YM |
CJ1YM |
KMF |
KMF |
JWGS4 |
JWNS4 |
시험결과 |
- |
- |
- |
- |
- |
- |
투습성 |
3,888 |
4,944 |
3,936 |
4,920 |
4,152 |
5,016 |
구입가격 |
368,000 |
198,000 |
392,000 |
152,000 |
290,000 |
19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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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원의 실험장면-햇빛을 받을 경우 색상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실험과정이다. <소비자시대 출처> |
땀에 의한 색상변화는 모든 제품 양호
그외에도 함께 착용한 속옥이나 배낭 등에 염색이 묻어져 나온다든가 땀이 묻은 상태에서 햋빛에 노출될 경우 색상 변화 정도의 실험에서는 모두가 양호한 합격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인장강도 실험도 양호, 다만 다른 용도 사용시 보푸라기 생길 가능성 큼.
그리고 자켓이 나뭇가지 등에 걸렸을 때 찢어지면, 원단강도가 떨어지는 품질탓인지 아님 나무 탓인지에 대해서도 소비자보호원이 결론을 내렸다. 인장 강도 실험, 다 괜찮다. 합격이다. 그리고 바지의 경우는 보푸라기가 발생하거나 올이 당겨지는 현상이 과연 품질의 문제인지 아님 너무 무리하게 빠굴을 하면서 비벼서 그런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종지부를 찍었다. 다 합격이다. 의심하지 말라. 그러니 살살 하란 말이다.
그리고 보푸라기에 대해 말 나온김에 한마디 더첨부하면, 양복이든 뭐든 사타구니에 꼭 보푸라기가 생기는 독자들 잘 들어라. 이런 경우 품질에 문제 있다고 매장을 확 뒤집는 일은 하지마시라. 이렇게 특정부위에 보푸라기가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신체의 특이사항이다. 즉 허벅지에 살이 많아 사타구니가 끼는 체형일 경우는 그 부분만 보풀이 생긴다. 그러니 살을 빼시고 애매한 점원을 쥐잡듯이 잡는 누를 범하지 않으시길.
실험 발표 후 문제 되는 해당제품은 교환이나 환불해주기로, 단 소리소문없이
당시 실험결과 발표 이후 후기담에 의하면 실험결과에 당혹해 하는 기업들이 있었다고 한다. 당연하지. 그래서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클레임을 제기할 경우는 교환이나 환불처리를 해주기로 했다고 하니 혹시 이런 제품 갖고 있는 유저들이 있다면 얼릉 전화 함 해보길. 그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제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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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성은 사진1에서 처럼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난 후 의류표면에 젖은 흔적이 있는지를 판단. 사진3과 같이 표면이 젖어있으면 기능이 미흡한거다 <소비자시대 출처> |
노스페이스, 성능 운운 구라로 밝혀져.
이번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지명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의 유명상품이라고 하여 더 좋은 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과 같은 고어텍스중 최상 그레이드라고 해서 성능이 회사들이 구라처럼 성능면에서 확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옥션사이트에서 노스페이스의 경우는 중고라도 브랜드 이름값 때문에 웬만한 등산복 신제품 가격으로 내놓아도 잘 팔린다. 그만큼 선호도가 있지만 실험 결과로 따지면 노스페이스가 결코 품질이 좋지는 않다. 그보다 같은 고어텍스(다른 제품중에는 고어텍스 xcr이나 팩라이트같은 조금 업글된 제품들도 있다.)를 사용한 에프엔씨 코오롱의 경우는 가격도 싸고 또한 품질도 양호하다.
혹 노스페이스 관계자가 왜 우리만 갖고 그러냐고 한다면 샷업해라. 다른 제품들 보다 훨 비싸도 품질 하나믿고 사준 유저들에게 미안하다고 못할 망정 물귀신 작전으로 잘못을 희석시키면 안되지.
그럼 가격을 기준으로 고를까?
등산복의 경우는 원단가격과 브랜드 인지도가 가격을 좌우한다. 우선 고어텍스라고 무조건 같은 급은 아니다. Gore-Tax 2layer, 3layer, xcr 등 그레이드가 있다. 원단의 그레이드를 한단계 업하게 되면 가격은 보통 10만원 안밖으로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업그레이가 되면 성능에서도 차이가 날까 ? 실험결과로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 이미 학습했다. 그리고 제품 광고처럼 몇% 투습율이 좋아졌니 뭐니하는 것도 일부 구라였다는 것,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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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확실한 것은 총량 무게와 부피는 차이가 난다. 업글된 원단을 사용한 경우 쫌 가볍다. 하지만 그 차이라는게 수치일뿐 입어서 무게감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혹여 느끼는 독자제위 있다면
"자기 너무 예민해 아앙"
그러니 무게가 가볍고 어쩌고 하는 기술적인 차이를 설명하는 점원의 설명은 무시해도 좋다. 일반 고어텍스 가격은 25만원 이상이다. 그리고 최상급 고어텍스 업글된 제품은 60-70만원정도의 가격대를 이룬다. 하지만 60만원대의 최상급 고어텍스 등산복의 경우는 혹독한 악천후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지 하루 당일치기 산행정도에서는 진정한 하이테크놀리지의 차이를 느낄 수없다.
그러면 업그레이드 된 거 말고 그냥 고어텍스 정도를 고르기를 결정하고 나서 디자인을 고르겠다는 지극히'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은 성공할까?
가격과 디자인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 역쉬 어렵다.
가격을 넘어 디자인을 보든지 아님 디자인을 대충 선택하고 가격을 보든지 결론은 비싼 원단을 사용한 최고가의 등산복이 디자인도 좋다라는 것이다. 같은 회사제품이더라도 최첨단 기능을 가진 제품의 디자인이 훨씬 력서리하고 그렇지 못한 원단을 사용한 경우는 웬지 우직하고 단순해 보인다. 당연한 마케팅 전략이다.
원색 피하고 나이 상관없이 젊은 스타일 대세
최근 봄에 나온 상품들을 살펴보면 색상들이 다양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원색의 빨강색 등은 그리 많지 않다. 올 봄 여성들의 패션은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해진다고 하지만 오히려 등산복은 검정색과 짙은그레이 그리고 코발트블루나 올리브그린 같은 탁한 색상 등 젊어 보이는 색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등산복이 원색이 좋다고 빨강색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산에 가면 너무 많은 무리들과 섞여서 튀지 않으니 남들이 할 만한 색상은 피하고 요즘엔 나이 구분없이 젊게 젊게 입는 것이 또 하나의 유행이라고 하니 과감히 새로운 패션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
배가 나온 경우 사이즈는 배둘레에 맞추고 허리밴드가 있는 디자인으로
그리고 특별히 배가 나왔다고 생각드시는 독자들은 배둘레를 맞춰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배를 눌러줄 수 있도록 허리밴드가 덧 달려있는 것이 좋으며 이 허리밴드는 보온기능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야!
키 작은 형은 엉덩이 살짝 가리는 길이에 세로로 절개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키가 크다면 뭘 입어도 좋으니 알아서들 선택하시고 가장 고민스러운 쪽은 작고 뚱뚱한 체형일 것이다. 엉덩이만 살짝 가릴 수 있고 배색이 다소 화려한 디자인이 좋다. 시선이 아래가 아닌 위쪽으로 확 잡아끌면 착시현상이 되어 쪼끔 커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커버한답시고 절대 풍덩하게 큰 옷으로 선택하지 마시길.
그리고 또 하나는 등산복들은 활동성 때문에 입체재단이라서 그냥 보는 것과 입어보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러니 꼭 입어보고 고르시라.
등산복의 실용성, 과연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평상복으로, 한벌로 겨울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용 선택
등산복의 실용성이 등산하는 것 외에 또 있을까? 우선은 평상복으로 멋스럽게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면 좋겠다. 그리고 봄상품을 고르더라도 zip in zip 기능이 있어 내피를 끼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은 웬만한 겨울에도 입을 수 있으니 이도 역시 멀티실용이 되겠다. 근데 이런 기능은 꼭 가격이 좀 나간다.
명랑 빠굴 용품으로 쿠션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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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쿠션 명랑빠굴 용품으로 적극 추천한다. 310*390사이즈니 2개면 오케이. |
글구 딴지스 중에 산에서 빠굴을 할 때 쿠션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멀티 실용성 확대론을 펼친 경우가 있었다. 급하면 뭐 비싸든 어쩌든 등산복 자켓이라도 벗어서 그녀 밑에 깔아줌직도 하다만은 아무리 고급 등산자켓이라도 쿠션기능은 거의 없다. 약간의 보온을 위해 매쉬를 덧대어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매쉬가 쿠션기능을 보완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애꿏게 등산자켓 망치지 말고 대신 요즘 접는 쿠션 방석을 들고다니면서 애용하기 바란다. 그냥 바위에 걸터앉을 때도 딱이지만 사이즈가 딱 엉덩이 사이즈라 두장 겹쳐 놓으면 훌륭한 명랑빠굴 용품이 될 수 있다. 단 그녀의 신체 사이즈나 독자제위의 사이즈가 아담해야 용품 사이즈에 들어간다. 조금만 크면 삐집고 나가서 흙이 묻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
자, 그럼 딴지소보원의 맞춤형 추천이시다. 두둥
등산빈도와 산행강도를 고려, 초보라면 그냥 고어텍스 15만원-30만원
우선 자신의 등산빈도와 산행의 강도를 고려하기 바란다. 봄이라서 가까운 산에 등산하는 정도라면 일반 가벼운 자켓이나 고어텍스보다는 기능이 떨어지는 쿨맥스나 쉘러사의 원단 정도면 무난한다. 소비자보호원의 시험검사소 한은주 팀장도 "비쌀수록 기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50만원 이상의 제품은 전문가용이라고 봐야한다. 초보자나 하루코스라면 일반 고어텍스 기능이 있으면 충분하다."로 말씀하셨다. 가격대는 15만원에서 - 30만원대 추천한다. 물론 등산 매니아에 몇박 며칠 동안 지리산을 간다든지 하는 강도가 높은 산행을 하는 경우라면, 돈 들여야 한다.
신체특이사항 고려, 땀이 많으면 윈드스토퍼 기능의 폴라텍 10-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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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광고처럼 고어텍스라고 해도 땀이 |
두 번째 선택의 기준은 자신의 신체 특이사항이다. 우선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고어텍스가 투습성이 있다고 해도 100% 땀을 배출시키지는 못한다. 이런 독자라면 차라리 팬티, 런닝 등 속옷부터 이너웨어를 쿨맥스와 같은 배출이 잘되고 속건성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의 자켓은 벗기 쉬우면서 따뜻한 보온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살짝 꼬집어 말하자면 폴라텍 제품이 좋겠다. 땀이 많이 나면 차라리 벗어서 땀을 말리고 어느 정도 마르고 나면 입어서 금방 보온이 되는 제품이 좋기 때문이다. 윈드스토퍼 기능이 있는 폴라텍 제품은 10만원 - 20만원선이다.
과시욕 정신장애 정도 고려, 큼지막한 마크가 선명한 제품 60만원-70만원
세 번째 돈자랑질을 좀 해야되겠다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이다. 우선 이런 독자들은 마크의 크기부터 보시길. 같은 회사제품이더라도 앞가슴에 붙어 있는 상표의 사이즈가 조금씩 틀리다. 그리고 왼쪽이나 오른쪽, 붙어있는 위치도 틀리다. 그러니 이왕이면 멀리서 봐도 무슨 브랜드 제품인지 확연히 표시가 나도록 큼지막한 마크 표시가 오른쪽에 달려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품질 좋고 가격 비싼 외국제품은 비추천이다. 매니아면 모를까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표는 기피하시라. 가격대는 60-70만원대다.
등산 매니아인 경우, 알아서들 잘 하시니. 넘어갈란다.
그리고 정말 산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 대한 추천이다. 지식이 미천하여 감히 할 말 없다. 알아서들 잘 선택하고 계시니.
인생수련의 의미로 등산하는 경우, 군복에 군화 제품
마지막으로 지난 날의 힘들었던 시절을 되짚어 보면서 현재의 삶의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인생 수련의 의미로 등산을 하는 경우라면 과감히 '군복'을 추천한다. 봄이니 그냥 깔깔이를 조끼삼아 군화를 착용하는 과감한 패션도 좋겠다. 그거 아시는가? 우리나라 최초로 들어온 고어텍스는 미군 군복이었다는 걸.그러니 혹시 몇박 며칠이 걸리는 지라산 정도의 수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미군 고어텍스 군복도 추천한다. 가격은, 집에 있는 거 그냥 사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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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입고 등산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복학생복장이라고 거들떠보지 말자. 나름의 심오한 뜻이 있어 산을 오른 것이다. |
등산은 과학이다. 그리고 과학은 돈이다. 삼단논법을 대면 등산은 돈든다. 귀차니즘을 떨치고 조금이라도 꼼지락 거리면서 자아실현을 할라치면 돈든다. 이왕 돈 들거라면 자신의 신체사항이나 정신적 장애 그리고 다양한 활용도를 고려하여 지갑을 열기바란다. 질러신이 강림하셔서 확 카드로 긁어 몇 개월 피보지 말고 이모저모 따져서 합리적인 선택하길 바란다. 글구 일단 사면 초심 구워 삶아먹지고 말고 열심히 산을 다녀보길 바란다.
참고로 등산제품을 구입하다 보면 가격표와 상표외에도 몇 개씩 붙어있는 기능성 원단 마크들이 크지막하게 붙어있다. 근데 아는가? 섬유에도 하이테크놀리지가 있다는 것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악천후와 같은 상황에서도 자켓이나 옷 하나만으로도 인간의 몸을 보호해고 또한 건강기능까지 고려한 첨단 하이테크놀리지로 똘똘 뭉친 원단들이 개발되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자. 무조건 고어텍스 딱지 붙어 있고 또 가격이 비싸면 좋다라는 관습법적인 생각을 버리고 등산복의 기본과 가격차이의 80%를 차지하는 원단들에 대한 기본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많는 등산복이나 운동복을 고르러 가자.
쿨맥스(cool max) 폴리에스터는 가볍고 따뜻하며 빨리 건조되며 땀을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복으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땀이 많이나면 감기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몸매가 드러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이를 개선한 것이 쿨맥스 원단이다. 미국 듀폰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원사의 단면이 UFO(아메바)형태로 되어 있어 수분 흡수가 빠르고 면에 비해 최고 30배의 건조 속도가 있다. 즉 고흡습, 초속건기능이 있다. 서플렉스(Supplex), 탁텔(Tactel) 나일론은 합성섬유중 가장 강한 섬유로 무게가 가볍고 탄력성이 뛰어나며 오염에 강하며 무자게 질기다. 하지만 열에 약하고 촉감이 좋지 않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서플렉스, 탈텔원단이다. 면과 같이 부드러운 촉감을 난다. 이 원단 역시 듀폰에서 만들었다. 서플렉스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며 등산용품에 많이 사용한다. 탁텔은 우럽에서 많이 사용하고 일반적인 스포츠 의류에 사용한다. 폴라텍(polartec) 폴리에스터 원단은 양모를 흉내내면서 단점을 보완한 합성섬유. 부드러운 보푸라기를 발생시킨 플리스는 신축성에 보송보송해서 가볍고 따뜻하고 또 잘 젖지 않으며 젖어도 빨리 마르고 젖은 상태에서도 보온성도 크게 저하되지 않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원단이다. 단점은 쫌 입으면 보풀이 생기고 바람에 약하다는 것. 미국 말덴사는 중공사라고 중앙에 구멍이 뚤린 실로 짜서 가볍고 더욱 무게도 가볍고 보온성도 우수한 기능소재가 폴라텍이다. 최근 나온 원드스토퍼는 이 폴라텍 원단을 두장을 겹쳐 방수.투습 수지막을 코팅하여 보완한 것이다. polartec보다 polarfleece이 가격이 좀 싼 원단되겠다. 고어텍스 (Gore Tax) 대표적인 방수.투습원단이다. 미국 고어사에서 만들었으며 나일론이나 타후타에 불소수지막을 1평방인치당 90억개 이상의 기공을 함유시킨 불소 수지막을 얇게 접착시켜 투습기능을 강화시킨 것.이리하여 수분의 흡수는 차단하고 내부의 땀은 수증기 형태로 배출시키며 아울러 바람까지 막아주는 최강 하이테크놀리지 아웃도어 원단되겠다. 그러나 단점은 너무 비싸고 강도가 약한 것. 그리고 고어텍스가 자체 진화하여 고어텍스 xcr, 클래스 등 더욱 비싼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테트라텍스(tetratex) 미국 도날드슨사에서 생산 공급하는 섬유로 최근에 의류용으로도 각광받는 투습.방수 원단이다. 테트라텍스가 특이사항은 e-PTFE필름을 부착했단 것인데 습기와 결합되지 않기 때문에 투습성과 방풍 방수성은 물론 내구성, 내화학성, 내열성을 갖춰 소방복으로도 사용될 정도다. 이벤트(eVENT) 미국 BHA테크놀리지사가 생산하는 '직접통기(direct venting)' 방식의 방수투습 소재. 대부분의 하드쉘 소재가 습기의 흡수와 발산의 기능이 간접적이고 느린 과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반면, 이벤트(eVENT)는 박막 속에 처리한 미세한 통풍공을 통해 직접 배출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 이 소재는 상도 받았다고 한다2003/2004년 유럽 아웃도어상이라 한다. 엔트란트 DT(Entrant DT) 일본 도레이(Toray)사에서 개발한 방수 투습 기능성 원단. 투습, 방수, 발수 기능을 지니면서 기존 메시 안감을 가진 코팅 소재보다 평균 50% 이상 가볍다. 안쪽 면을 독특한 도트(DOT)로 처리해 착용시 몸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편안한 느낌을 준다. 힐텍스(Hill-Tex) 국내업체인 (주)힐텍스에서 무기공 친수성 수지를 사용해 제조한 방수투습 기능성 원단으로, 멤브레인은 신축성이 좋고 세탁이나 아웃도어 활동시 발생되는 땀이나 기타 불순물들이 멤브레인 표면이나 구조 속에 남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탁월한 방수기능을 자랑하는 데 폭풍우와 같은 악천후에도 의류 내부로 침투하는 물기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그리고 힐텍스는 무기공으로 생산된 소재이기 때문에 어떤 바람도 투과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공이 없으니 당연한 일. 때문에 외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체은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친수성 소재라 의복 속의 습기를 빨리 흡수해 내부의 온도차와 압력차를 이용해 바깥으로 신속하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회사 나름대로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EMPA(스위스 국제공인 섬유검사기관)이나 국내실험기관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하기도 했다한다. 디아플렉스(DiaPLEX) 피닉스가 사용하는 기능성 소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디아플렉스로 '환경온도적응 기능'을 가진 최첨단 소재다. 일본 미츠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이 소재의 포인트는 마이크로 브라운 운동(분자 열 진동)의 활성을 외부온도에 따라 변화시켜 투습성 컨트롤를 가능하게 한 것. 설계단계에서 기준온도(전이온도)를 소재에 기억시키는 것으로, 설정온도(동절용 0°C, 하절용 10°C로 설정)보다도 외부온도가 상승하면 운동이 활발해져 수증기 투과량을 증가시키고, 설정온도보다 온도가 내려가면, 운동이 고정화되어 수증기의 투과량을 억제한다. 따라서 다양한 착용조건과 용도에 따른 의류를 만드는것을 가능케 한다. 비비텍스(BB-Tex) 세일어패럴이 생산업체와 공동개발한 기능성 원단으로, 방수투습 기능에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까지 방출하는 소재다. 섬유 내부에 '바이오 실버믹 멤브레인'을은 섬유로,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이 방사된다. 원적외선은 인체의 물분자 파장과 유사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회복 및 세포 재생력을 높인다. 항균, 탈취작용, 오십견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제작사 설명이다. 비옷과 방수방풍의 소재로 사용된다. 옴니테크 3중 렉서립 XP(Omni-Tec 3Layer Laxer Rip XP)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개발한 높은 투습성을 지닌 경량의 나일론 직물. 내구성이 뛰어난 트리코트 레이어와 독특한 플랫 립스탑 조직 소재. 내수압250,000mm, 투습성 10,000g/㎡/24hr의 방수투습성 원단이다. 펄스트위스트얀(False Twist Yarn)은 투습성과 발수성 향상을 위해 고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