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장안을 떠들썩하게 하고, 대만과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달아오르게 한 드라마 대장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궁궐속 이야기를 다루어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다. 대장금은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드라마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 전국의 이름난 곳들을 찾아다니며 촬영을 했다. 그 중에서도 궁궐내부와 주막집 장면등은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MBC 문화동산내 야외촬영세트에서 대부분 만들어졌다. 장금이와 한상궁이 최상궁과 금영에 맞서 음식경연을 벌이던 수라간과 퇴선간, 장고 등이 이곳에 있고, 상궁이 된 연생이가 달 기운을 받으려 애쓰던 정자와 옥사,사용원,대비전에 임금이 정사를 돌보던 대전도 여기에 있다. 이곳에는 2천평정도의 부지에 200여칸의 전통 궁궐 세트장이 꾸며져 있고 바로 옆으로 드라마 왕초와 허준에 나왔던 초가집 세트장과 상도,영웅시대 촬영세트가 연이어 펼쳐진다.
본래 프로야구 초기 MBC청룡(지금의 LG트윈스)의 연습장으로 사용되던 곳에 실내 촬영스큐디오와 야외 촬영세트장을 꾸몄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대장금 테마파크는 기존의 세트장과는 달리 건물 외관만을 짓는데 그치지 않고 규모만 작을뿐 실제 궁궐을 상상케 할 수 있는 정도로 리얼하게 건립되었다. 또한 각각의 세트장마다 촬영 당시의 소도구와 의상 등을 실물 그대로 전시해 놓았고, 촬영장에서 만들어진 영상을 화면을 통해 재현해 보여준다. 명장면 하이라이트 영상과 연출자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 음식자문을 담당했던 한복려 원장의 궁중음식이야기 영상, NG영상 등도 주요 촬영장마다 설치된 화면에서 볼 수 있어 훨씬 재미있게 시설물들을 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