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여행기네요.
끝까지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여행기에 나오는 열차의 승차권 입니다. ]
남은 짧은시간. 무엇을 할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가방속에 있는 윙버스 미니가이드를 보고 떠오른것은.. "토막 먹거리 여행"!!
...그렇습니다. 간단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섭렵하고 여행을 끝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중에서도 JR역이 있는 곳을 골라 몇몇군데 갔다오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단 인터넷을 하고 싶어서 찾아간 곳은 긴자의 소니 쇼룸.
...그러나 인터넷은 다 막혀있어서 하지도 못하고 가전제품만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오오... VJ분들이 쓰시는 카메라지요. ㄷㄷ;; 저런 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실력이 생기긴 생기려나요 ㅠㅠ
인터넷은 그냥 포기하고... 일단 긴자에서 가장 가까운집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첫번째로 찾은 집은 바로...
마네켄 이라는 와플가게. 벨기에 정통와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와플전문점이라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왔을 때도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연신 북새통을 이루던 가게 입니다.
와플인증? 가격도 부담없는 편입니다. 맛이요? 맛있어요!!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
저기 스토리웨이 1000원와플하고는 비교대상이 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키치죠지역. 조금 멀리 이동을 했지요. 이곳에서 먹으려고 했던 음식은..
"언제나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육즙 가득한 멘치까스"를 판다는 '사토우'라는 가게.
...였지만 영업시간은 8시까지라고 되어있긴 했는데... 헐.. 이미 오늘 장사 다 끝내고 셔터문을 내린 상태...-.-;;;
ㅜㅜ;; 다른곳으로 발을 돌려서 찾아 간 곳은...
JR츄오선 이다바시역이 있는 카구라자카에 있는 이곳은 후지야 라는 가게.
'페코쨩'이라는 일본의 사탕껍질에 있는 캐릭터라고 하던데 말이죠.. 저도 검색으로 찾은거라 확실한지는...(…)
그 캐릭터를 본따서 만든 과자가 인기라 하더군요.
제가 먹은것은 쵸코페코쨩.
그리고 시부야에 들려서...
요시노야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밥과.... 프레시니스 버거에서 햄버거를 싸 들고.. 선라이즈에 탑승했습니다.
시간계산을 잘 못해서 하마터면 열차를 보내버릴뻔 했지요..-_-; 그것도 JR패스 마지막날에....
요시노야에서 산 덮밥과, 프레시니스버거랑 삿포로맥주. 이것으로 JR패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히메지에 도착한 뒤에는 칸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해서 돌아왔구요. 아리마 온천에 들려 입욕과 사이다를 마시고..(…)
특급 라피토에서 교자로 마무리 하고...
집에서 기다릴 가족들을 위해 먹거리를 싸들고...
한국으로 리턴 했습니다.
왕건이는 CCD에 묻은게 아니라 비행기 창문에..(…)
Azu의 첫 JR패스 사용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분명 놀러갔다온거긴 하지만..(…)
일본이란 나라를 배우는 좋은기회가 되었고, 일본철도만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온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각 열차와의 연계 및 환승이 잘 갖추어 있었다는점. 그리고 철도에 대한 정서랄까요??
이전 여행기에선 적지못했지만.. 아케보노를 탑승하기전에 전두부를 촬영하고 가족끼리 사진을 찍고 남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도 놀랐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저랑 여행을 같이 다닌 친구는.. 일철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은 하이퍼다이아랑 에키카라는 기본이 되어있구요.
또 2008년 겨울에 일본어택을 하려고 계획까지 화려하게 다 짰습니다만.. 아쉽게도 환율크리..(…)
그 한을 풀기위해 1박 2일 전라도 식도락 여행을 같이 다녀왔습니다.
싸우면서 더 친해진다는게 맞는 말 같아요.
컬쳐쇼크(?) 라면 컬쳐쇼크를 안겨준 재미있고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Azu의 첫 JR패스 사용기를 읽어주신 독자여러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 일일이 질문에 답변드리지 못한 것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첫댓글 여행기 완결 축하드립니다... // 저도 가고는 싶으나 환율크리가...
짧지만 알찬(?)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 여행기 게시판은 3월 20일부로 완결게시판으로 이전됩니다.
긴자 지하철역에 청각 장애인이 운영하는 모찌집이 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모두 잘 봤습니다.:)
야간열차가 몇번인지 정말 근성 대단하십니다. ㅎㅎ 시간이 꽤 지났지만 재미있게 봤네요.
이 때 일본 철도의 매력을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떠났을텐데... ㅜㅜ 아케보노는 더이상 타볼수도 없으니 ㅠㅠ
(사실 ... 글쓰신분 오프라인으로 아는 지인입니다만 경어 사용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