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요즘은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모두에게 죄송하기만 하네요. 에제 어린이날 행사는 잘 마치셨는지도 궁금하구요.
소식이 좀 늦었지만 민주노총에서 일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1. 2공단에 고하켐이라는 노동조합이 있는데 2001년 3월 설립되어 현재까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고하켐의 사주 김용래가 워낙 악질적이고 지금시대에도 노동조합은 절대 안된다는 뒤떨어진 발상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온갖부정은 다 저지르면서도 로비력이 좋아 잘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안해본 것 없이 거의 모든것을 해봤지만 지금까지도 잘 해결되지 않고 잇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살인미수까지 저질렀습니다.(소식지첨부)
이일로 관리자(경일부장) 1명은 5월2일 구속이 되엇구요.
고하켐 일을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마음으로 전북 대책위를 구성했습니다.(고하켐 차량테러 전북대책위)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부족한 사항은 민주노총전북본부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2. 익산 컨트리클럽(골프장)에서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4월 30일부터 경기진행원(예전에는 캐디라고 불렀죠) 여성조합원들이 4월30일부터 회사측의 일방적인 근무형태변경으로 인해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낙 근부조건 등 모든것이 낙후한 업종이고 사회적 인식또한 굴절된 것이 많아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여성 조합원들이 예전처럼 살지 않겟다고 나선 일이니 잘된 것이고 저희는 그 조합원들의 마음을 받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지역사람들에게도 여성조합원들의 입장을 잘 말씀해 주시길 부탁 합니다. (자료는 요즘 지역신문에는 계속 오르고 잇습니다.)
회사간부가 만취한 상태에서 노동조합 간부를 차량본닛에 매단채 2㎞ 살인 질주!
차리리 미친개한테 물렸다면
이보다 더 놀랍거나 분노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친개만도 못한 이런 인간이 버젓이 살아
인간사회에 속해 있습니다!!!
익산에서 대표적인 노조탄압 사업장인 고하켐(대표이사 김용래)에서 사측 관리자들이 노조 현수막을 철거하다가 발각되자 조합간부를 차로 치고 도주한 뒤, 다시 돌아와 전위원장이자 교섭위원을 차의 본네트에 매단 채 2㎞를 질주하다가 떨어드리는 테러가 있었습니다.
아산에서는 식칼테러, 고하켐에서는 살인질주 차량테러!
2003년 3월 19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회사과장이 노동자를 식칼테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월차휴가를 신청하러 사무실로 가자 조합원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내리치는 등의 폭행을 하였고, 병원에 입원중인 조합원을 찾아가 왼쪽 발목의 아킬레스건을 식칼로 내리쳐 끊어버리는 테러를 하고 도주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불과 하루 전인 어제 우리 익산지역의 노동자들에게도 벌어졌습니다.
고하켐에서 벌어진 살인질주 차량테러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4월 30일 새벽 3시 30분. 익산 2공단에 있는 삼광고하켐의 관리자인 김무경(관리부장), 김명중(총무과장), 김철수(총무과 직원) 등 3명이 만취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여 회사에 부착되어 있는 노조 현수막을 절단기로 몰래 철거하다 발각되자 노조간부(김성균)를 차로 밀어버리고 도주
새벽 4시경 다시 돌아와 현수막을 재차 철거하였고, 이를 말리던 장종수 전위원장을 차량 본네트에 매단 채 공단골프연습장까지 약 2km를 매달고 차량을 좌우로 흔들며 대로를 질주하다가, 도로가에 있던 경계석을 차로 들이받아 장종수 전위원장을 떨어뜨리고 도주
(현재 장종수 전위원장과 김성균 기획부장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고, 김명중과 김철수는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고, 김무경은 도주한 상태)
음주운전에 뺑소니, 차량으로 사람을 친 폭행, 야밤에 차에 매단 채 도로를 질주하는 살인미수, 절도(현수막) 등 극악무도한 범법행위 자행
그런데도 회사는 김무경 관리부장이 부산에 출장 중이라며 고의로 범인을 은닉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시각이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노조간부 3명과 회사 경비, 택시기사 등 목격자는 많습니다.
언제까지 우리 노동자들은 회사 관리자들의 죽음의 살인적 테러를 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차에 매달려 도로를 질주하는 살인행위에 장종수 전위원장은 범인 김무경과 눈이 마주쳤고, 피식 웃는 모습을 보며 '이젠 죽겠구나' 싶은 살떨리는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삼광고하켐(대표이사 김용래)은 원래 경남 진해에 소재하고 있었으나 환경문제 등으로 혐오시설로 분류되어 진해시로부터 수십억원의 이전비용을 받고 97년 익산으로 이전하였으며, 전 직원이 60여명이고 조합원은 18명인 작은 회사입니다.
현재 고하켐노동조합(위원장 임재천)은 부당징계, 부당해고 철회를 위해 회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하켐은 그동안 노조 간부들에 대한 수차례의 해고 및 탄압을 자행해 왔고, 노무관리 계획서를 작성해 노조원들을 사찰하고 노조를 말살하기 위한 구체적인 문서를 작성해 노동조합을 탄압해 왔습니다.
사업주의 노동조합 혐오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 반드시 와해시켜야 할 단체 등 극한 표현을 서슴치 않고 사용하는 등 반인권적 행위를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내지 해산'시키기 위한 노무관리계획서를 만들어 실행함으로써 노조탄압은 극에 치닫고 있습니다.
노무관리계획서[대외비1급]를 만들어 노조탄압 및 와해 공작, 부당징계, 부당노동행위 자행
익산노동사무소 특별근로감독 지시사항(산업안전분야 23개 항목) 불이행
붕괴 위험 불법건축물을 익산시청에 허위보고, 범법행위 은폐 위해 기관관계에 금품 제공
악취·환경 및 대기오염 유출로 인근 동아아파트이 잦은 민원발생
폭발성·인화성·발화성이 큰 화학물질을 취급함으로써 재해발생 위험이 높고,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올 산업재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정기적 안전점검 또한 제대로 시행안됨
우리의 요구는 이렇습니다.
1. 음주뺑소니·살인미수범 김무경, 김명중, 김철수를 즉각 구속하라!
2. 회사는 살인미수범 김무경, 김명중, 김철수를 즉각 해고하라!
3. 회사는 음주뺑소니·절도·살인미수범 김무경에 대한 은닉을 사죄하고, 즉각 내놓아라!
4. 회사는 현수막철거, 부당징계 등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5. 부당노동행위·살인사주 진짜주범 김용래는 사죄하고, 직접 대화에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