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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나물/버섯 스크랩 약초산행/겨울약초산행의 단골주인 겨우살이채취와 귀한 꼬리겨우살이
정글스토리 추천 0 조회 890 14.02.04 15: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랑을 졸라서 간만에 겨울약초산행엘 나서는 걸음은 그야말로 사뿐히 날아오를듯.

얼마만에 산을 올라보는쥐~ㅎ

겨울약초산행은 사실 그닥 얻어올 것이 많지가 않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나물이며, 더덕이며, 오미자열매, 송이버섯까지를 철철이 얻어올 수가 있지만

추운겨울이 되면 대부분은 높은나무에 달려 있는 상황버섯, 차가가버섯, 말굽버섯 등이 그나마 남아 있는데, 그도 나무를 타고 오를수도 없는 일이고.

하여 어지간하면 겨울산행은 쉬는 편인데, 그래도 딱 한가지만은 꼭 잡으러 나서고 있으니 고거이 바로 겨우살이다.

물론 겨우살이라고 땅에서 주워오는 것은 절대 아니니, 기다랗게 뽑히는 장비가 있어야 한다.

2년전에 겨우살이를 따다가 나무에 걸려서 가운데가 부러져 버린 여의봉을 산에 고대로 놓고 왔기에, 올해는 새로이 장비를 하나 준비를 해야했다.

갈수록 기술력이 강화ㅋ되어서 그런지 6m정도 뽑아 내는데도 흔들림 없이 튼튼한것이 무시무시한 톱날까지 달고 있는지라

겨우살이는 물론이거니와 높은 나무에 박힌 버섯들도 손쉽게 따 내릴수 있을듯.

청계8가 건축자재 파는곳이나, 종로4가 공구상가, 종로5가 종묘상가 부근으로 가면 파는 곳이 몇군데있다.

겨우살이는 기온차가 큰 높은 산을 지나다보면 새둥지처럼 나무 꼭데기에 저렇게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엔 눈이라고 해야 흩날리다 만지가 언젠가 싶드만, 강원도는 역시나 다르드만.

제법 쌓인곳이 많고 그도 그늘진 곳은 털장화를 신지 않고서는 발이 시러워서 오랜시간 산행하기가 힘들정도로 눈이 수북했다.

앞으론 아이젠도 차안에 구비를 하고 다녀야 할듯.

눈밭을 오르는 산행은 평상시보다 곱배기로 힘이 든다.

그도 오랜만에 오르는 산에 다리는 무겁고, 공기는 차가운데 등줄기는 금방 땀에 젖어 버리니, 겨울산행중 땀이 식으면 찬바람에 젖은 옷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요즘은 땀배출 잘 되는 속옷도 많으니, 면으로된 속옷은 피하시길.

 

 

 

 

 

겨우살이는 800고지 이상은 올라야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데, 그도 이렇게 평평하게 자리잡기 좋은곳에는 절대로 ?다는거.ㅋ

 

 

 

 

 

볕이 좋은 곳에는 눈이 녹아 다니기가 좋은데, 간만에 잎이 말라버린 더덕을 발견했다.

뿌리약초의 약성이야말로 딱 이맘때가 최고로 좋은데, 이거이 머 선수(응?)들 아니면 당췌 먼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

 

 

 

 

 

수분이 없이 이미 버석하게 말라버린 더덕줄기는 세찬 바람만 불어도 뿌리줄기가 떨어져 나가 버리니

잎을 발견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심시레 뿌리있는 곳을 찾아 내려가야 한다.

만약 줄기가 떨어져 버리면 부근을 넓게 파보면 되는데, 그러다 놓치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땅이 얼지가 않아서 작은녀석을 하나 캐 들었드만, 요거이 더덕향이 진동을 한다.

 

 

 

 

 

자 이제 겨우살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겨우살이산행을 겨울에 하는 이유는 바로 이렇듯 나뭇잎이 다 떨어져 버려 눈에 쉽게 들어와 찾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가지는 한여름 겨우살이 열매를 관심있게 보면 색이 초록색이다.

그것이 가을이 되면서는 노랗게 익어서 먹어보면 살짝 단맛이 나며 끈끈한 액이 묻어난다.

요맘때가 되면 새도 그 열매를 따서 먹고 사람도 겨우살이를 채취해서 먹는 철이 되는 것이다.

 

 

 

 

 

이 산에도 2년전에 왔던 곳인데, 그때보다 어째 씨알이 크지는 않는데, 그래도 잘익은 노란 열매를 송알송알 달고 있다.

 

 

[ 겨우살이 성분 :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

  겨우살이 효능 : 신장암, 간암, 신경통, 관절통, 풍습, 고혈압, 진통, 강장 등

                        동물실험에서 달인 물이 암세포를 77% 억제하였고 흰 생쥐에게 이식한 암세포의 성장을 90% 이상 억제                  

  겨우살이 먹는 법 : 말려서 약차나 가루로 복용, 약술, 효소액 ]

 

 

 

 

이쪽은 번식을 조금 했고

 

 

 

 

 

이 나무에는 새가 앉아 있기에 딱 좋은곳에 겨우살이가 하늘을 보고 자라고 있다.

 

 

 

 

 

겨우살이는 새가 열매를 먹고나서 끈끈한 열매를 떨어내려고 나무에 주둥이를 문질러서 번식을 시키는 지라

고것들이 절대로 사람 손이 잘 닿은곳에는 앉지를 않드라고.

허니 겨우살이를 채취해 보면 늘상 비탈지고 가늘고 위태위태한 곳에 자라고 있으니 이거이 장비 없이 채취하기란 거의 불가능 할 정도다.

고곳좀 딴다고 나무에 오르는 그런 사소한일에 목숨을 걸 수도 없는 것이니.ㅋ

 

 

 

 

 

날씨가 흐려진다고 하드만 예보가 딱 맞다.

파란 하늘이 없어지고 흐려지는 하늘빛을 높이 올려다 보니 언뜻 생소한 겨우살이가 보인다.

오잉~ 붉은겨우살이다.

노란끼와 붉은끼가 섞이기는 했는데, 제주도에 가면 많다고 하드만 말로만 들었지 열매가 붉은색을 땐 겨우살이는 처음본다.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것은 세상에나 저건 정말 귀하디 귀하다는 꼬리겨우살이?

 

 

 

 

 

날도 갑자기 흐려진데다 멀기도 멀어서 망원으로 땡겨도 몬양이 요렇게 밖에 안보이지만, 그래도 꼬리겨우살이가 확실하다.

왠일이니? 와아~

붉은겨우살이도 처음인지라 반갑드만, 꼬리겨우살이는 정말 희귀종인데, 이걸 볼 줄이야.

말만 들었지 눈으로 직접 보게 된것은 처음이다.

꼬리겨우살이는 보호종이라서 채취금지되는 약초인데, 일반겨우살이 보다 약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몸을 사려야하는 녀석이기도 하다.

 

 

 

 

 

꼬리겨우살이와 일반겨우살이 생김새의 다른점은 열매와 줄기에 있다.

일반겨우살이는 열매가 하나씩 맺힌반면, 꼬리겨우살이는 머루처럼 송이로 열매가 맺히고,

줄기색도 초록의 새순처럼 자라는 일반겨우살이와는 달리, 꼬리겨우살이는 딱딱한 나무처럼 자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발 닿기에도 어려운 곳에 있어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녀석과의 반가운 초면을 갖어본다.

 

 

 

 

 

오랜만에 겨울산행으로 당분간 약차로 끓여먹을 만큼 겨우살이를 얻어왔다.

근래들어 미세먼지가 많아 집에와서 깨끗하게 목욕제기를 시켜주고, 건조가 되면 마디마디가 잘 부러지니 따로이 자를필요 없이 잘 펴서 말리면 된다.

 

 

 

 

 

씻다가 떨어진 열매들을 따로이 이렇게 모아서 맛을 보면 잘 익어서 살짝 달큰한 맛이 돈다.

겨우살이 열매가 송알송알 이쁘고 빛이 나는것이 마치 노란 진주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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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05 13:35

    첫댓글 저도 약초 산행하고 싶은데 기회되면 언제 좀 데려가 주세요. 산은 그럭저럭 조금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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