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잠이 [입으로 숨쉬기]를 하나의 단계로 뽑아놓은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 곁에 배우자나 자녀가 잠들어 있다면 가만히 관찰해보라. 배우자가 없으면 친구를 가만히 관찰해바바바. 뭐 친구도 없어? 그럼 넌 스노클 하지마!!!!!ㅡㅡ
그냥 본인이 숨을 어떻게 쉬는지 느껴봐도 무방하다.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지않은 이상, 대부분 굳이 입 헤 벌리고 힘들게 숨쉬지 않는다. 보통은 조용히 코로 숨쉰다.
그러고 수영장을 가바바바. 우리 수영배울때 숨쉬러 나올때는 입을 쓰고 물속에서는 주로 코로 숨을 뱉게된다. 수영장수경은 눈만 막아주자나.-_- 물속에서 코로 살짝쿵 숨을 뱉지 않으면 물먹기 십상이다.
그러나 스노클은 어떤가. 얼굴이 몽땅 물속에 잠겨있고 대롱을 따라 숨쉴뿐이다. 들숨도 날숨도 입으로만 하게 된다. 의외로 다년간 수영하신분이 처음에 스노클하시다가 물을 엄청 먹드라 -_- 암껏도 모르시는분들 참 잘 따라하신다.
게다가 마스크를 착용함과 동시에 얼굴에 압착되면 코가 콱 막힌다. 숨도 답답해진다. 초보자로서는 상당히 압박감 느껴지고 두려움에 떨리는 순간 되겠다. 연습없이 여기서 바로 던져넣었다가는 바로 즐거운 물놀이라이프는 끝장나고 죽을때까지 언더더씨 따윈 목격못한채 접시물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될것이다.
최초에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말고 스노클을 문채 코를 잡고 입으로만 숨쉬는게 어떤것인지 살짝 한번 느껴보자. 아니 스노클도 필요없다. 그냥 코를 잡고 천천히 숨을 쉬어보자. 많이 틀리지만 또 금방 적응된다. 이제 코를 놓고도 입으로만 숨쉬어보자. 되지? 뭐? 안돼? 그러니까 전문가한테 가라자놔 ㅡㅡ;;;;; 나도 더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