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담당자 인터뷰 (주)한화석유화학 홍기준 사장

[Kreyzig]

[제조·통신·컴퓨터·건설업종]

홍기준 사장 | ㈜한화석유화학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도록 장려

한화석유화학은 1965년 설립 이후, 1966년 국내 최초로 PVC 생산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저밀도폴리에틸렌,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염소/가성소다 등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화학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까지 내수중심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유화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로의 완전변모를 목표로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Global Chemical Leader 2015)’ 비전 아래 본격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이 정의하는 인재란 무엇인가. 한화석유화학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한화석유화학의 인재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상급자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기만 하는 사람은 인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새로운 비전을 창조하고 그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이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맡겨진 업무에 대해 일상적이고 획일화된 방법이 아닌 "왜?" 라는 질문과 함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에 뛰어들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자신 또한 재미있고 멋지게 성취해 나가는 사람이 바로 한화석유화학의 인재다.

한화석유화학 CEO가 생각하는 인사 철학 및 추구하는 효율적인 인재관리 및 육성 방법이 있다면.
사람의 능력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에 극대화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전에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바로 ''인간존중''이다. 경직되지 않은 유연한 조직 안에서 ''인간존중''이 실현될 때 개개인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잠재적 능력은 무한하다. 그리고 ''인간존중''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해주고 그것을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인재가 커간다고 생각한다. 결국 조직 내에서 ''인간존중''이 실현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한화석유화학 대표인 내가 추구하는 인사철학이자 인재관리 방법이다.



한화석유화학만의 직원 교육프로그램 및 지원제도는 무엇인가.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해외MBA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전문가를 선발하여 직원들이 해외에 나가 생활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해외체험이 불가능한 직원들을 위해 단기 해외체험 코스인 해외 이문화 체험제도를 시행해 글로벌 마인드를 꾸준히 향상 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교양강좌를 통해 전 임직원간의 Gap(격차를)을 줄이고 글로벌 의식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팀별 독서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해당 팀장의 경영철학과 인식을 공유하도록 함과 동시에 개인주도형 학습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가 바라보는 기업인사 담당자(HR부서)의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사는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인사 담당자 및 부서는 한화석유화학만의 특성을 파악하여 일반적이고 평범한 제도가 아닌 한화석유화학만의 인사제도 등을 구축, 새로운 제도의 시행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
또한 세상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 한화석유화학에 맞는 인재를 찾아 채용/육성하고 공정한 평가/보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직원 자신의 가치도 극대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21세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들려준다면.
한화석유화학은 1965년 설립 이후 1966년 국내 최초로 PVC 생산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염소/가성소다(CA)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화학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회사다. 현재 한화석유화학의 주력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 염소/가성소다(CA) 등은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석유화학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창립5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까지 내수중심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유화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완전 변모해 글로벌 화학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Global Chemical Leader 2015)라는 비전을 천명하고 본격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화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혁신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사업합리화 및 재무구조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4가지를 중점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한화석유화학은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도 시작했다.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화석유화학은 브랜드 경영의 일환으로 ''비욘드 유어 드림''(Beyond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eyond Your Dream''은 ''고객의 꿈, 그 이상을 앞서 생각하는 기업''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다.


* 한화석유화학 홍기준 사장 약력
- 50년 충북 출생
- 73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 75년 (주)경인에너지 입사
- 93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연구과정 수료
- 94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
- 01년 한국종합에너지(주) 대표이사
- 03년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 수료
- 05년 (주)드림파마 대표이사
- 07년 한화석유화학(주) 부사장
- 현재 한화석유화학(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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