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P민들레봉사단 성남지부에서는 2013년 8월 24일 판교동 주민 자치센터 야외공연장에서 2차 ‘민들레 환경 바자회’를 실시하였다. ‘민들레 환경 바자회’는 자신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유용한 물건들을 청소년들이 열린 공간에서 판매, 교환하는 "경제, 환경,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이다. 이날 바자회에는 보미 35명과 민들레봉사단 15명이 봉사자로 참가하였다. 바자회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상가 이름(똘똘이네, 흥미로운 것들, come on, 샛별상가, 석이네 등등)을 정하여 본인이 실제 상가를 운영하는 것처럼 물건을 판매하고 장부에 기재하였으며 판매액의 50%이상을 기부하였다. 많은 청소년들이 봉사의 참 뜻을 이해하고 판매액을 전액 기부하였으며 주위의 친구들에게 권하기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날 바자회에는 음악봉사단의 연주회도 같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바자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성남지부의 어정욱 학생의 호쾌한 전통북 연주는 단숨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민준서 학생의 부드러운 기타 연주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했다. 민들레봉사단 서초지부의 보미음악봉사단이 연주하는 감미로운 음악에는 봉사자 및 방문자들과 지역의 주민들이 큰 박수로 호응하여 마치 작은 음악회가 열린 듯이 봉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늦은 여름날 오후를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봉사자로 참석한 한 여학생은 “처음에는 물건을 사고 팔 때 다소 마음이 불편했지만, 바자회를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보람 있었다”고 하였다. 한 친구는 “자신에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물건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물건의 가치가 변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분당 청솔중학교 교장선생님께서도 참관하러 오셨는데,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봉사라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직접 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청소년 봉사자와 함께 참석한 아버님들은 “아들, 딸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봉사문화”라고 좋아하셨으며, “이러한 봉사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달라”고 응원해주셨다. - 이제 두 번째로 개최된 "경제, 환경,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봉사자 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역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행사를 후원해 주신 판교동 주민센터 동장님 및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항상 묵묵히 애쓰시는 민들레봉사단 성남지부 매니저님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해주신 보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더운 날씨에도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애써준 심선민군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