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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 편집장 예외석 시인, 소설가
-경북 청도군 이서면 대전리 출생(1966)
-창신고등학교 졸업(1984)
-경남정보대학 졸업(1991)
-창원대학교 노동대학원 수료(2003)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거주지 : 경남 진주시
-한국항공우주산업 근무
-[마루문학], [사람의 문학]으로 작품활동
-계간 [시와사람] [창조문학신문] 시 등단
-계간 [다시올문학] [낙동강문학] 소설 등단
-창조문학신문 특선문인 선정
-막심고리끼 문학상 소설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디지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
-제6회 문학세계문학상 수필부문 본상
-경남작가회의 회원, 마루문학회 회원
-사천문인협회 편집주간, 詩와늪 편집위원
-詩하늘 동인,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원
-현대불교문인협회 경남지회 사무차장
-대한문인협회 회원, 한국문학세상 회원
-인물과 사상, 작은책, 경남도민일보 칼럼
△개인시집 : 아내의 엉덩이(2009. 다층)
△에세이집 : 양복입고 자전거타기(2009. 한국문학세상)
△공동시집 : 시인과 사색 5집, 꾼과쟁이 2집, 詩와늪 2집, 3집, 4집, 5집, 6집
△단편소설 : 길 없는 길을 찾아서, 기숙사 206호, 영감쟁이, 고래심줄, 똠방각하와 노진
△《시와사람》에서 詩, 《문예춘추》,《낙동강문학》에서 소설로 등단
△《詩와늪》편집위원. 현대불교문인협회 경남지회 사무차장
△경남작가회의, 그림내시낭송회, 시읽는앉은자리, 사천문인협회, 마루문학회 회원
△막심 고리끼 탄신140주년 기념대축전 소설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디지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
△시집『아내의 엉덩이』
△수필집『양복입고 자전거 타기』
△단편소설「길 없는 길을 찾아서」,「기숙사 206호」,「똠방각하와 노진구」외 다수
[청도신문칼럼]
향토출신 예외석 시인 수필집 펴내
“양복입고 자전거 타기“(수필), ”아내의 엉덩이“(시집)등 2편
이서면 대전리 출신 예외석 시인이 2편의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와 사람“, ”문예춘추“, ”낙동강 문학“등에서 시와 소설로 등단, 막심고리끼 문학상 소설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디지털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한 문학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본지(청도신문)의 예원호 칼럼의 주인공 자제로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우주산업(주)에 근무하면서 여가를 틈타 문학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에세이집 ”양복입고 자전거 타기“ 와 시집 ”아내의 엉덩이“외에도 ”길 없는 길을 찾아서“, ”기숙사 206호“, ”영감쟁이”, “고래심줄”, “똠방각하와 노진구‘등의 소설이 있다
[예외석 블로그]
안녕하십니까. 예외석입니다. 66년생 말띠입니다...
고집도 억수로 세고, 세상을 독하게 빡세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늘 여유를 가지려고도 합니다. 저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언제나ㅡ당당합니다. 특히 권력이나 부에는 더욱 당당합니다. 그러나 저와 비슷한 사람이거나 약자들에게는 언제나 겸손하게 살려고 합니다.
젊은 나이인데,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경험을 해서일까 소화를 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남들이 못해본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어떤 때는 애늙은이가 된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책을 좋아합니다. 아주 다양하게 읽습니다. 좌에서 우까지...선물 중에서 제일 반가운 것이 책선물입니다...아주 고가의 선물 보다는 책 한권을 더 좋아합니다...일주일에 한권씩 봅니다...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아내와는 주기적으로 자주 다툽니다. 한번 싸울 때마다 아주 격렬하게 싸웁니다...그러다가 사랑할 때도 아주 격렬(?)하게 합니다...요즘은 아이들 때문에 다툴 일이 있어도 좀 자제를 합니다...지나가는 여성들이 아름답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나는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그 비를 한번 흠뻑 맞고 싶습니다...비오는 거리를 비를 맞고 걷고도 싶습니다...
나이를 먹어 가도 때론 철부지 짓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철 든다는 것은 젊음을 상실하고 늙어 간다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인지 철 들기가 두렵기도 합니다...언제나 청춘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막걸리를 즐겨 먹습니다. 산을 지독시리 좋아합니다. 그저 산이 있기에 산에 가고 산이 좋아서 갑니다. 주말에 비가오면 주리난장이 틀린답니다. 산에 못 가서요...비가 조금 밖에 오지 않으면 나섭니다...요즘은 산악회마다 뒷풀이 할 때 막걸리 대신 소주를 많이 돌리던데 어째 좀 거시기합니다.
막걸리가 좋습니다. 막걸리가 왜 좋은고 하니 즐겨먹으면 첫째 변비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장이 튼튼해집니다. 산행 뒤에 막걸리 한잔 하고나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마산에서 부산까지 통학을 했었는데 당시에 학교가 파하면 어김 없이 막걸리집을 들러서 한잔씩 먹고 차에 오릅니다. 마산으로 돌아오는 시외버스를 타면 통학하던 여대생들이 참 많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얼굴이 동안이라서 여학생들이 공연히 제 옆자리에 앉습니다...그러다가 막걸리 먹은 트럼을 꺼~억 하고나면 막걸리에 쉰 김치냄새까지 트럼과 함께 올라오니 그냥 도망가 버립디다. ㅎㅎㅎ...
그래도 나는 막걸리가 줗습니다...산이 좋고요...산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나 합시다...
나이가 들어서도 산을 다닐 수 있을 때까지는 산에 오를겁니다...뭐가 그리 좋은지...
성격이 좀 싹싹하지를 못하고 과묵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지만, 한번 친해진 사람들은 참 오래 갑니다...친구가 그립습니다...뚝배기처럼 좀 투박해도 오래동안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람...
아내의 엉덩이
예외석 시집 / 다층 刊
《시와사람》에서 詩, 《낙동강문학》에서 소설로 등단한 뒤 '막심 고리끼 탄신140주년 기념대축전' 소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詩와늪》편집위원 예외석의 첫시집이다.
봄이 먼 소식일 때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나는 시를 선택하였다. 새벽이면 메기 아가미 같은 통근버스에 지난밤의 채우지 못한 원고지를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그때 아내가 차려준 더운밥 한 그릇은 하루의 노동에 힘이 되었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같은 시간대에 새벽 종소리를 듣는다. 내 아버지가 그랬고 나도 그렇다. 나는 노동과 시를 시와 아내를, 이웃을 떠돌았다. 그 경계에서 나는 먼 봄을 기다렸다. 비로소 이 한 권의 시집으로 그들에게서 나도 봄이다. 꽃 핀 봄이다.
- 예외석,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 중에서
예외석 시인은 자신이 쓴 어떤 글에서 "순수문학을 지향한다는 단체에서조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놓고 이상한 명목으로 심사비를 요구하거나 책장사를 하는 등 치졸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심한 역겨움을느꼈습니다."라고 한 것을 보았다. 물론 이런 비상식적인 일은 문단의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런 비상식적인 일에 역겨움을 드러내면서 타협하지 않는 정신이야말로 올곧은 문학정신일 것이다. 문학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오묘한 구석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문학정신의 기본은 어떤 삿(邪)된 것과의 비타협이자 정의로움에 대한 강렬한 옹호인 것만은 분명하다. 예외석의 시에서 이런 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런 시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예외석의 시는 전체적으로 자신의 삶의 일상풍경을 충실히 노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김용락(시인, 경북외국어대학교 교수), 작품해설 <가면의 생, 현실의 슬픔과 비상의 꿈> 중에서
- 차 례 -
책을 내면서
Ⅰ. 길을 찾아서
가지치기
고향의 봄 도서관에서
기다림
길을 찾아서
날지않는 연
낯선유리컵
내 몸에도 거미줄이 나온다
돌아온 누렁이
똥 탑
마늘쫑을 뽑는다
목련꽃 봉오리
비상(飛翔)
소나무의 내력
아내의 엉덩이를 보았다
억새풀에서 아버지 냄새가 난다
에어컨은 죽었다
주(酒)님과 이혼하자
주말 홀아비
Ⅱ. 동강난 구름 허리
칼
억새 Ⅰ
억새 Ⅱ
억새 Ⅲ
수염
돌
간이 시장
낯선공장
다물(多物)
벽계엔 쪼그려 앉은 새댁이 있다
봄비
아랫집 여자, 윗집 남자
원숭이 세상, 인간세상
저녁놀
타작마당
봄이 오는 소리
Ⅲ, 한잔하고 가소
간교한 현수막에 대하여
꽁무늬에 불을 토하여
바다의 울음소리
바람의 수재비
북소리
비온 뒤
시는 막걸리에서 나온다
어시장의 오후
연극이 끝난 후
열정
처마 밑에서
청솔모
해맞이
폭우(暴雨)
낙동 강근교 Ⅰ
낙동강 근교 Ⅱ
Ⅳ 아! 살았구나
겨울 골프장
고라니
남일대에서
도로 민주독재
동해남부선
들판
무학산에 올라
배추 잎
북천 들판에서
야, 이 만 놈의 손아!
억새풀
예담촌 민박집에서
지렁이
지리산 물
지리산
짱돌을 들어라!
투사(鬪士)
양복입고 자전거 타기
예외석 에세이집 / 한국문학세상 刊
여름이 참으로 질긴 것만 같더니 가을이 왔다. 기다림이란 표현을 쓰기에는 긴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오늘 아침에 까치가 큰 소리로 울더니 반가운 소식을 미리 알려주려고 한 것 같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문단현실에도 올곧은 문학정신으로 우뚝 선 분들이 많다. 그분들과 함께 생활 속의 문학을 공유하고 싶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한 것 같다. 작품집을 내는 것은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는 의미다. 새봄, 알을 깨고 태어난 병아리처럼 항상 투명하고 맑은 문학 정신을 갈고 닦을 것이다. 부족함이 많은 작품들이겠지만 내면에 곳간처럼 쌓아두기에는 너무 비좁아 그릇을 비워내야만 할 것 같다.
문학을 왜 하는지 스스로 질문할 때가 많았다. 어설픈 취미로 시작했다가 심한 자괴감으로 부끄러움을 느낀 적도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설픈 잡문이라 용서할 테지만 작품집을 내고 문단에 나왔을 때 선배문인들의 가혹한 매질을 견딜 수 있을까
문학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 알 듯하다. 비록 지금 아웃사이더의 길을 가고 있지만 당당하고 힘찬 발걸음을 계속할 것이다. 나라 안팎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고 갈수록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소박한 밥상처럼 실천하는 삶의 글을 쓸 것이다.
보다 더 깊은 사색과 공부를 통해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할 것이다.
- 예외석, <여는 글> 중에서
- 차 례 -
첫째 마당
1. 걸혼이란
2. 고집불통 자화상
3. 나 좀 보세요
4. 나뭇가지의 죽음
5. 님 따라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살자
6. 내 고향은 어디인가?
7. 내 마음의 보물찾기
8. 당당한 여성이 아름답다
9. 가슴 펴고 살아 인마
10. 막걸리 예찬
11. 무아정(無我亭)의 밤
12. 문학 활동에 대한 소고
13. 반거충이
14. 봄이 오는 소리
15. 부부의 날
16. 사람이 귀한 줄 아는 세상
17. 사랑이란
둘째 마당
18. 소주 예찬
19. 실종된 노블레스 오블리주
20. 안면도를 찾아서
21. 암행어사가 그리운 이유
22. 윈숭이 세상, 인간 세상
23.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24. 조급함과 여유
25. 철이 든다는 것의 의미란
26. 텃밭에서 푸성귀를 뜯으며
27. 폭력을 재생산 하는 사회
28. 희망의 메시지가 그립다
29. 강마에를 사랑하고 싶다
30. 고독을 이긴 사람들
31. 남자의 고독을 아시나요?
32. 멋쟁이 남편 되는 법
33. 빗물에 젖은 빵
34. 비뚤어진 음주문화의 단상
35. 사회 지도자의 덕목
36. 세 잔의 차와 남북관계
셋째 마당
37. 소중한 삶
38. 아버지의 자리
39. 아빠의 자리
40. 어중갭이의 허장성세
41. 어항 속에서 잃어버린 밥맛
42. 욕망의 사회와 갈매기
43. 인생수업
44. 정년퇴직
45. 지금은 소통의 시대
46. 책장사와 문학인
47. 초식성 남자, 육식성 남자
48. 최고의 인재와 리더
49. 톡톡 튀는 반격의 시대
50. 통 큰 중국, 간 큰 한국
51. 포기하지 않는 삶
52. 한국 남성들의 애정결핍
53.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
첫댓글 카페에도 2006년도에 가입을 하셨는데 이렇게 유명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내 추측이 맞다면 한밭에 원철이 아재 큰형님 원호아재 자제분인것 같읍니다.내가 69년도에 한전에 입사해서 울산에 첫발령을 받았을때 아재집에 놀러갔을때 어린 꼬마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나는데 그 꼬마들 중에서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한것을 보니 무척 반갑고 자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먼 먼 지난날이 그리워 집니다.
아 ! 뒷각단 소태할매 손자구만, 그타고 보니 그집 식구들하고 쪼매 닮은 것다. 우리 예가들 중에도 첨차 이런 유명한 사람들이 늘어나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