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창농을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농, 귀촌을 해서 새로운 제2의 삶을 살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이뿐만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젊은 농부들이 새롭게 6차산업 농업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농업도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농촌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을 통해 농업 경쟁력과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것 아세요?
정부에서는 '스마트팜' 확대 및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농촌 창조마을'의 표준 모델 마련하고 확산할 계획입니다.
온실 자동 개폐와 온도 조절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제어설비를 집중 보급해 품질 고급화 및 비용 절감을 꾀하고, ICT를 활용한 농업 생산·유통의 효율화, 문화·복지 서비스 전달 다각화 등을 통해 창조마을의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확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ICT 기반 농촌 창조마을’이 곳곳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에 ICT 를 융합해 농업 경쟁력과 소득이 높아지고 교육, 의료 등 농촌 생활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마을을 뜻합니다. 농업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팜 개념을 농촌 생활공간으로 확대한 것이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자리한 ‘풍일농장’은 양돈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선도 농장입니다. 약 1만㎡에 이르는 농장 내 관리실, 돈사 내 온도·습도·화재 관리기, 사료 저장고, 폐쇄회로 TV 등이 PC, 스마트폰 등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00마리에 이르는 돼지를 기르는 돈사의 온도, 습도, 정전 및 화재 감지가 웹과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됩니다. 또한 기존 사료통에 추가 설치한 LED 모니터를 통해 사료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 사료 섭취량을 분석하고, 사료 주문일을 예고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농장 안팎의 CCTV를 통해서는 돈사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돈사내·외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360도 회전 및 줌 기능이 있어 모돈 및 새끼 돼지들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북 익산시 낭산면 '희망 담은 딸기농장'은 스마트팜을 이용해 딸기를 재배하면 생산성도 2배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스마트팜을 설치하고부터 외부에서도 딸기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환기 등 환경 제어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온실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하우스에 붙어 있을 필요가 없어 마음 놓고 외부 활동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 환경이 세팅해놓은 오차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스마트폰 알람을 통해 경보음이 울립니다. 스마트팜의 시스템 설치비용은 350만 원, 월 사용료 1만1000원을 비용으로 투자해 지난해 1억 원의 수입을 거뒀습니다. 이를 지켜본 익산 탑마루 딸기 회원 농가 6곳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원예 시설, 축사 등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성과가 본격 창출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ICT를 접목한 행복한 농촌(창조마을) 유형별 표준모델의 현장 적용을 위한 9개소를 2016년부터 본격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