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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시대
□ 대표적인 소매기업 디스카운트 업태 참여
○ 디스카운트 업태를 요구하게 된 사회적인 배경
- 세븐&아이홀딩스가 ‘더 프라이스’라는 디스카운트스토어(DS)를, 이온이 ‘아코레’라는 이름으로 디스카운트 슈퍼를 오픈함
- 원유가의 급등으로 물가인상, 휘발유값 인상, 연수입 2000만엔 이하의 생활자층이 급증하면서 10년 전과는 사회적 상황이 일변, 미국발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음
- 지금까지 최대공약수적인 타깃으로 여겨졌던 업스케일 니즈와 중류의식층은 이미 존재하지 않고, 시장의 세그먼테이션은 보다 세분화되었음
□ ‘싸니까 괜찮아’였던 디스카운트 업태
○ 일본에서 지금까지 소매업의 메인이 되지 못했던 디스카운트 업태
- 대기업의 실패의 전형은 다에에의 하이퍼마트라 할 수 있는데, 다이에의 실패는 일본과 미국의 소비자들의 인식차이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에 연유함
- 미국은 원래부터 격차사회를 의식적으로 구성했다고 할 정도로 이민, 난민을 받아들여 개척자 정신을 고취하여 미국의 자유주의와 경제력을 구축해왔음
- 일본은 과거에 전 국민이 중산층을 꿈꾼다는 ‘일억 총 중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식 수준이 높고 자존심이 강함
- 미국에서는 저가 실현을 위해 창고를 사용하고 서비스를 일절 배제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성이 있지만, 일본 소비자는 서비스를 배제하고 불편함을 강요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음
- 다이에의 하이퍼는 소비자들의 자존심과 인식을 합리적으로 납득시키려 했으나, 일본 소비자는 합리성보다는 정서적인 면을 원했다고 볼 수 있음
○ 점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 디스카운트 업태가 일본에서도 유망하다고 여겨지면서도, 주류 업태가 되지 못했던 데는 점포에 대한 이미지가 항상 부정적이었다는 점이 원인임
- 보텀 프라이스라는 말로 표현된 머천다이징론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도 큼
- 보텀 프라이스라고 하면 납득이 갈 것 같지만, 집하된 상품은 이미 고객의 니즈, 원츠와는 동떨어진, 시대에 뒤떨어진 상품을 모아놓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 생활의 중심적 존재가 된 미국의 DS
○ 월마트가 오늘날의 포지션을 확립한 과정
- 일본에서는 DS가 단순한 저가 판매, 가격인하 판매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는데 비해, 미국의 DS는 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는 중요한 포지셔닝을 갖고 있음
- 월마트는 원래 아칸소라는 미국에서도 가장 시골, 게다가 인구가 적은 곳에 점포를 개점해 쇼핑이 불편한 곳에 출점해 왔음
- 쇼핑을 하기 위해 멀리까지 가야 했던 소비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고 따라서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모두 갖출 필요가 있었음
- DS발족 당시 내구소비재와 패션상품은 취급하지 않기로 했고 지역에서 생활하기 위한 모든 상품을 갖추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전략이었음
○ 일본에서 시도된 디스카운트 업태
- 일본의 소매업은 대상권 입지에서 집객을 첫번째 목적으로 한 품목과 카테고리의 ‘저렴함’에 중점을 두어, 가전제품과 소모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디스카운트 업태를 만들려함
- 따라서 생활의 실용적인 상품을 전부 커버하는 것보다, 디스카운트 효과가 큰 상품만을 연관성 없이 판매했기 때문에 생활의 중심적 존재가 되지 못함
○ 앞으로 요구되는 소매업
- 첫 번째는 업태의 진화라 할 수 있으며, 쇼핑이 보다 편리해지고 사기 쉽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요건이고, 두 번째는 상품 구성과 가격 등에서 상품의 진화임
- 상품의 진화는 생활을 지원하는 상품을 모두 갖추었는가,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압도적인 상품 구성이라는 상품문제가 필요해지게 됨
- 이것을 파워카테고리화라고 하는데, 이러한 두 가지 국면이 전체적으로 완성되어야 매장은 고객에게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됨
- 오늘날까지의 디스카운트 업태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GMS보다 역할이 적었고, 생활의 중심적인 포지셔닝을 갖지 못했음
-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디스카운트 업태의 성패가 달려 있음
□ 소수자들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시험대에 오른 DS의 역할
○ 일본 DS는 과거 DS의 잘못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중요한 요건임
- 저비용 체질을 어떻게 완성하느냐의 문제로, 저비용이 고객의 편리와 만족을 희생시키고 합리성을 고객에게 강요하는 형태는 일본에서는 성립되지 못함
- GMS의 과도한 서비스를 어떻게 고객의 일반적인 니즈에 맞추면서, 고객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느낄 수 있는 점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함
- 상품의 품질에 있어서도 안전성과 환경문제, 웰빙지향 등을 충족시켜야 할 것임
○ 소수자들에 대한 인식
- 고령화, 저출산, 연금생활자, 생활보호세대 등 지금까지는 그다지 인식하지 않았던 층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가 하는 것이 DS의 과제가 될 것임
- 외국인 거주자, 야간생활자, 단독세대, 모자가정 등의 소수자들은 앞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고, 거기에서도 DS의 새로운 역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임
유통대기업의 디스카운트 스토어 만들기가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
□ 제3세대 소매업으로 새롭게 매출이 유출되는 패턴
○ 전근대적 소매업의 매출이 근대화 소매업의 매출로 유출
- ‘파파마마 스토어’라고 불리는 소규모 소매점을 제1세대 소매업이라 한다면, 제2세대는 슈퍼마켓, 일본식GMS, 홈센터 등 유통의 근대화에 큰 역할을 한 초기의 근대적 업태임
- 2세대 소매업의 관계는 모래시계로 비유할 수 있는데, 모래시계 위쪽의 모래가 전근대적인 소매업의 총매출액을 나타냄
- 유통의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모래시계의 모래가 떨어지듯이, 전근대적 소매업의 매출이 아래로 떨어져 근대화쪽으로 매출이 이동하게 됨
○ 3세대 소매업이 등장, 3세대는 두 그룹으로 대별됨
- 첫번째 그룹은 제2세대로부터 탈피·진화한 경쟁력 높은 자기변혁형으로, 디스카운트 지향성이 강한 슈퍼마켓과 홈센터가 중심에 있음
- 두 번째 그룹은 최근 출현한 비교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군으로 드럭스토어, 100엔숍, 가전 카테고리킬러, 슈퍼센터도 여기에 속하며, 이들이 제3세대 비즈니스의 대표임
○ ‘매출의 유출패턴’
- 이러한 새로운 타입은 종전의 제2세대와는 다른 그룹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제3의 소매업’이라는 개념을 설정하는 것으로 상업구조의 변화가 명확히 보이게 됨
- 제3의 세력에 의해 ‘매출의 모래시계’ 하단 부분에 새로운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고, 65조엔으로 추정되는 매출이 퇴적되었던 하단 부분에 새로운 모래시계가 형성됨
- 3세대는 단순히 업태로 구분할 수 없고, 최대의 구분 포인트는 파격적인 판매력과 경쟁력에 있음
○ 제2세대와 제3세대의 차이점
- 2세대와 3세대는 시장에 대한 자세가 완전히 반대이며, 2세대는 오로지 ‘수세적인’ 경영을 펴고, 3세대는 철저하게 ‘공세적인’ 경영으로 실적을 급속히 확대시키고 있음
- 2세대는 비용관리를 최우선시하지만, 3세대는 매출을 추구하며, 경영목적에서도 2세대는 운영기술에 중점을 두고 3세대는 상품력과 성장전략을 중시함
- 그 결과 2세대는 성숙산업, 3세대는 성장산업이라 할 정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
□ 성공경험이 낳은 블랙홀
○ 구조변화를 일으킨 최대원인은 제2세대의 보수화된 관리편중 경영에 있음
- ‘매출보다 비용관리’라는 수세적인 발상으로, 자연발생적인 매출에 의존해 왔던 것이 1기 근대화 경영자의 한계이며, ‘수세적’ 경영은 앞으로 쇠퇴할 것임
- 지금 중요한 것은 점포수나 매출규모라는 ‘양’이 아니라, 일률적인 판매방식에서 벗어나는 ‘강인함’이며,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음
○ 1기 유통근대화 기업이 쇠퇴하게 된 이유
- 과잉수요와 기계적인 관리, 대규모 소매점포법에 의존해 자기혁신을 하지 않았고, 판매를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대에 뒤처지고 있음
- ‘영업력’이라는 사업의 근간을 장기간 방치했기 때문에 경영이 노후화되었고, 그 결과 거대한 블랙홀이 생겼으며, 거기에서 매출이 유출되고 있음
□ 언제나 할인판매로부터 시작되는 혁신의 역사
○ 미국의 유통업계에서 기업 정당성의 증명이 되고 있는 디스카운트
- 미국 유통업을 오늘날까지 발전시켜온 역사적인 업태의 대부분은 ‘디스카운트’에 의해 거대산업화를 이루어 왔음
- 백화점, 슈퍼마켓, 버라이어티 스토어, 제너럴 머천다이즈 스토어(미국의 GMS), 디스카운트스토어 등의 원점은, 모두 강력한 가격 파괴자 였다는 점
- 이러한 점에서 월마트는 미국 유통업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초기의 슈퍼나 홈센터도 할인 판매로 오늘날의 업계기반을 구축했고, 최근의 드럭스토어나 슈퍼센터도 ‘디스카운트’를 최대의 무기로 기존업계를 잠식하고 있음
○ 디스카운트 디바이드(가격파괴력에 의한 격차)
- 디스카운트로 가격적인 노력을 계속하면 살아남고, 가격경쟁을 포기하게 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소매업 경쟁의 현실임
- 디스카운트 능력의 유무와 강약에 따라 기업간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함
○ 디스카운트의 반대어는 차별화
-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격경쟁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대책으로, 가격파괴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상품을 모아, 경쟁으로부터 탈피하려는 노선 전환이 차별화임
- 통상적으로 ‘부가가치’노선으로 전환한 차별화 업태는, 대상권 이외에는 성공하지 못함
- 차별화란 보다 많은 상권인구를 필요로 하며, 일반 생활상권에 있으면서 차별화나 고급화로 기울수록 매출의 최대 기반인 베이직한 니즈를 잃게 됨
□ 매출은 점유율이 높은 점포로 점차 이동
○ 디스카운트 디바이드가 최종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의 격차를 가져옴
- 고도성장기에 일본 유통업 경영에서는 1개 점포의 판매력과 시장점유율은 무시되고 점포수 증가가 장려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기업이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음
- 그러나 가격경쟁이 심화될수록 많은 점포로 인해 과거에는 수적인 이득을 누려왔던 기업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고, 점포수는 적지만 각 점포가 강력한 판매력을 갖는 기업이 우위에 설 것임
- 지금 시작되고 있는 2기 근대화 시대에는 수요가 ‘시장점유율’이 낮은 점포에서 높은 점포로 이동하는 시대이며 가장 중요한 전략이 디스카운트임
- 라이벌점이 진출해도 점유율이 높은 점포일수록 영향을 덜 받고, 낮은 점포일수록 많은 피해를 보게 되므로 경쟁이 격화될수록 점포당 매출을 높여 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음
디스카운트 포맷의 본질은 무엇인가
□ 불황기는 디스카운트 포맷에게 오히려 불리
○ 디스카운트 포맷에게 불황기는 기회라는 착각
- 디스카운트 포맷의 진정한 기회는 호황기이며,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재는 오히려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없음
○ 디스카운트 포맷에게 필요한 조건
- 대도시의 대상권 입지에 출점과 단품∙코모디티 또는 고가품의 압도적인 저렴함을 무기로 해야한다는 점, 그리고 압도적인 저렴함을 계속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것임
- 디스카운트 포맷에게 중요한 것은 ‘판매’가 아니라 ‘공급’이며, 디스카운트 포맷은 어소트먼트가 아니라 단품을 끌어모으는 비즈니스가 될 수 밖에 없음
- 커스터머라 불리는 재방문고객을 기대할 수 없고, 매번 압도적 다수의 고객을 ‘집객’해야 하는 것이 필요함
□ 디스카운트 포맷과 ‘업태할인 프로모션’을 혼동해서는 안됨
○ 다른 비즈니스의 계기는 되는 디스카운트 포맷
- 디스카운트 포맷은 어떤 비즈니스의 계기는 되지만, 거기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코어비즈니스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있음
- 세븐&아이의 더 프라이스와 이온의 디스카운트점은 코어 비즈니스로 상정하고 있지 않으며, 다른 코어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디스카운트 포맷을 시작한 것임
○ 디스카운트 포맷과 ‘할인판매’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
- 디스카운트 포맷으로 여겨지는 많은 점포가 실은 프로모션으로 실시하는 ‘할인판매’가 격화된 점포임
- 할인판매를 해야만 하는 점포가 급증한 큰 이유는 경제상황보다는, 같은 업태의 타점포와 거의 유사한 상품구성을 지속해온 것에 따른 당연한 결과임
- 앞으로 할인판매가 치열지면 ‘할인판매’ 효과는 점차 줄어들게 되고,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비용에 걸맞는 매출, 집객,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게 되어 채산이 맞지 않게 될 것임
□ 신 디스카운트 포맷을 실현한 달러스토어가 부진한 이유
○ 예외적인 미국의 달러스토어
- 달러스토어는 대도시이지만, 대상권 타깃이 아니며 오히려 한정
- 집객 요인은 단품의 압도적인 저렴함이 아니라, 상품구성 또는 어소트먼트이며, 단품의 저렴함이 아니라 토털프라이스의 저렴함이 요인임
○ 예외가 성립하는 이유와 약점
- 첫 번째 이유는 저소득층의 증가이며, 달러스토어 점포 주변은 저소득층 주택가이며 내점 고객도 도보나 자전거로 내점함
- 최근에 달러스토어의 성장이 예전같지 않은 이유는 최근의 물가 상승과 스태그플래이션의 영향을 받기 쉬운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데에 있음
- 두 번째 이유는 철저한 저비용 구조에 있으며, 로우 오퍼레이션이 아니라 로우코스트으로, 이는 노력과 연구를 하지 않아도 저비용을 가능하게 하는 저비용 구조를 말함
- 달러스토어는 프랜차이즈 체인이라는 ‘직영인건비’를 구조적으로 삭감하고 점포직원은 실업상태인 ‘저소득층’을 채용하여 최소한의 훈련으로 투입함
□ 에브리데이 커스터머를 모두 찬탈하려는 전략을 개시한 월마트
○ 소비자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월마트
- 일본의 유통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월마트를 디스카운트 포맷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슈퍼센터(Su.C)라는 점포시설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EDLP’에 있음
- EDLP는 ‘할인판매’를 그만두는 것이며 월마트에서 매일 생활을 위해 쇼핑을 1년간 지속한다면 다른 어떤 점포에서 사는 것보다 총합계지출액이 절대적으로 싸다는 약속임
○ 월마트의 새로운 시도
- 월마트는 에브리데이 어소트먼트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매장은 밀솔루션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음
- 대형액정TV, iPod와 관련상품을 진열되어 있으며, 코스메틱과 악세서리는 직선형 곤돌라가 아니라 곡선모양의 진열기구에 디스플레이 되어있음
- 패션 관련 진열은 높이를 낮게 하고 진열 밀도를 낮추었으며 거기에 토털프라이스의 ‘저렴함’을 실현하고 있음
- 판촉 할인판매나 디스카운트도 아닌, 월마트의 독자전략은 주목할 만함
진정한 저렴함이란 무엇인가
□ ‘저렴함’은 상품의 절대가격의 문제가 아님
○ 구입측의 니즈∙원츠에 합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상품이 갖는 가치와 가격의 관계임
- ‘저렴함’의 개념이 애매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희망가격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단순히 저가 상품들을 모아놓고 ‘저렴하다’고 하는 등 애매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 ‘디스카운트’라고 해도 ‘정말 가치 있는 상품을 할인하여 싸게 파는 경우’도 있고, ‘원래부터 가격이 낮은 상품을 모아놓은 경우’도 있음
□ ‘저렴함’을 느끼는 3가지 기본 패턴
○ 첫 번째는 결코 싸지 않지만 싸다고 느끼는 경우
- 매가와 할인 표시의 방법으로, 저렴함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가의 끝자리를 붙이는 방법이 있음
- 미국에서는 9달러99센트처럼 끝자리수를 9나 99로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일본에서는 98엔이나 128엔처럼 끝자리수에 8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일반적으로 9나8을 사용하면 할인된 느낌, 득을 보는 것같이 느끼지만, 1이나 2일 경우 더 낸다는 느낌,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함
- 일반적으로 고액상품의 할인은 금액으로 표시, 저액상품의 할인은 할인율로 표시하는 편이 이득을 본다고 느끼게 됨
- 제조사의 희망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여 매가를 싸게 보이게 하는 경우와 컴퓨터나 가전제품의 구형모델을 예전 정가에서의 할인율을 표시하는 경우가 있음
- 신제품의 스펙을 기본으로 한 가격을 생각해야 할 것임
- 그레이드가 낮은 상품으로 야채나 과일, 생선에서 크기 등이 고르지 않은, 규격 외의 상품으로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맛과 품질에서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음
○ 두 번째는 가치가 있는 상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경우
- 마진률을 낮춰 매가를 낮게 설정하는 경우인데, 마진율을 낮추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자를 각오하지 않으면 임팩트 있는 매가를 실현하기는 어려움
- 떨이상품은 상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재고로 갖고 있던 기업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저렴하게 처분하는 것이지만, 아무 때나 있는 것이 아니고 수량에도 한계가 있음
- 프라이빗 브랜드 등의 사양서를 발주하게 되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유통경로를 단축하여 상품에 따라서는 10%단위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됨
○ 세 번째는 가격형성의 구조상 매가가 높게 설정된 상품
- 원가 자체는 높지 않지만 재고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통상보다 높은 가격이 설정되는 상품이 있는데, 단기간에 판매할 가능성만 있으면 임팩트 있는 가격 실현이 가능해짐
○ 구매자가 ‘저렴하다’고 느끼기 위해 필요한 조건
- 니즈∙원츠를 충족시킬 상품일 것
- 구입자가 생각하는 적합한 가격보다 저렴한 매가일 것
- 균일가나 할인 등 당초의 기준이 되는 가격보다 매가를 낮게 느끼도록 할 것
- 구매자가 판단할 때 상품의 가치보다 매가가 확실하게 저렴할 것
□ ‘저렴함’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 상품을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음
- 어떤 형태의 점포를 운영하더라도 우선은 매출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
- 그리고 고객이 ‘특별히 가격을 의식하는 상품’ ‘싸게 샀을 때 기뻐할 상품’을 중심으로 딥디스카운트를 실시하는 것이 유효함
- 미국처럼 상대적으로 토지가 싸고, 인건비가 높은 조건에서는 인시생산성을 우선하므로 넓은 점포, 넓은 담당범위를 설정함
- 한편 일본처럼 토지도 비싸고 인건비도 비싼 조건에서는 공간 생산성을 높이고, 인시생산성도 높일 필요가 있음
-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무시스템의 수준과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함
디스카운팅의 기술
□ 저가격에 대해 납득 가능한 이유를 요구하는 고객
○ 지나칠 정도로 상품의 품질에 대해 민감한 일본
- 안전·안심을 최우선시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음
- 따라서 ‘저렴함’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지만, 그렇다고 싸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아니며, 저가격에 대한 납득이 갈 만한 설득력을 요구하고 있음
- 무인양품이 출발 당시에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싸다’라는 카피로 지식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저가격에 대한 합리성을 어필했기 때문임
- 최근 오픈한 이토요카도의 ‘더 프라이스’에서도 각 상품들이 왜 저렴한지를 고객에게 설명하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음
○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성
- 고객은 원재료, 소재, 산지, 생산방식, 제품화, 상품화, 물류를 포함한 전 과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특히 싼 상품에 대해 이를 요구하고 있음
- 그렇기 때문에 당당한 정보공개, 즉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음
- 프라이빗 브랜드(PB)상품에 대해서도 생산자명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 고객의 높은 요구로 인해 철수한 외자계 기업
○ 일본시장의 특징
- 일본 소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정평이 있고, 이러한 시장에서 연마된 상품과 비즈니스는 외국에서도 높은 경쟁력과 고객 지지력을 얻고 있음
- 일본시장의 까다로운 고객 요구를 생각하지 않고 진출하여 실패한 예는 프랑스의 까르푸 등이 있음
- 샤디가 10여년 전에 영국의 유명한 어패럴 통신판매업과 제휴하여 일본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했으나 ‘불량품’으로 인한 반품이 속출하였기 때문에 실패하였음
-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반품 없이 시장에서 받아들여 졌지만, 일본에서는 사정이 달랐으며, 일본 고객은 싼 상품이라도 품질에는 까다로움
- 아무리 싸더라도 원하지 않는 것은 사지 않는 것이 물질적으로 충족된 일본 고객임
- 투매나 바이잉 파워를 내세워서 제조사들을 울리는 횡포, 제살깎기식 디스카운트는 영속성, 지속성이 없음
□ 안일한 공급원리에 편승한 트레이드오프
○ 고객의 안목, 감성, 심리를 무시한 트레이드오프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임
- 저가격 실현은 상품제조의 저비용화, 물류·판매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코스트 절감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토털 코스트다운으로만 성립됨
- 미국이나 유럽, 중국에서는 ‘트레이드오프’로 저비용화의 합리성을 쉽게 요구할 수 있음
- 비용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에서, 품질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비용절감을 위해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은 생략한다는 것이 트레이드오프의 사고방식임
- 그러나 이러한 합리적 발상은 어디까지나 구매자의 선택이 까다롭지 않은 코모디티 수요에 관한 것이며, 특히 일본에서는 한정된 생활영역에서만 통용됨
- 물론 일본도 트레이드오프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무인양품처럼 트레이드오프로 인한 저가격 실현의 합리적인 근거를 설명하여 구매자의 이해를 획득하는 경우도 있음
□ 이미 통용되지 않는 프로덕트 아웃적인 발상
○ 일본의 까다로운 고객과 시장이 성장시킨 ‘가치 있는 저렴함’
- 안일한 ‘트레이드오프’ 보다 ‘값어치 이상’의 상품을 지향할 필요가 있음
-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어느 한쪽을 버리고 합리화를 지향하는 트레이드오프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순되는 두 가지가 함께하는 ‘트레이드온’은 어려운 과제임
- 그러나 이노베이션은 모순의 극복임
- 일본 유통업의 이노베이션 방향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만족시키면서도 로우 프라이스라는 고객 입장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도전해야 할 것임
- 그러한 유통기업과 상품은 일본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다이소, 무인양품, 타비오가 그 예이며 니토리도 가능성을 갖고 있음
46조엔의 식품시장이 디스카운트의 표적
□ 디스카운트는 수단, 목적은 상권 내의 시장점유율 향상
○ 명확한 목적 없는 저가격 방침으로는 최적가격과 최적 아이템을 결정할 수 없음
- 디스카운트가 목적화되면 많은 경우에 그 가격은 결코 강력한 임팩트를 줄 수 없으며, 따라서 목적으로서의 디스카운트로는 계속적인 집객을 기대할 수 없음
- 반대로 꾸준한 집객력의 강화·향상은, 디스카운트라는 ‘수단’의 당면한 목적이 됨
- 집객력을 강화·향상시키면 시장점유율은 올라가고, 저하되면 점유율은 하락
- 점유율의 하락은 매출의 하락이며 매출총이익도 감소하게 됨
□ ‘구매수량’ 증가로 인한 집객작용
○ 디스카운트로 상권내의 점유율을 높일 때, 효과를 측정하는 척도가 되는 구매수량
- 디스카운트 가격이 지지를 받고 있다면 구매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임
- 구매율(객1인당 구매수량), 또는 1일당 평균판매수량이 전년 대비 크게 신장하는 점포는 객수도 반드시 늘어나게 됨
- 객수의 증가는 기존 고객의 내점 횟수 증가만이 아니라, 신규 내점객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입소문이나 점포에 대한 평판 등이 확산되어 집객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임
- 마케팅이라는 집객활동이 구매수량에 미치는 효과는 산발적인 것에 반해, MD(머천다이징) 강화는 확실한 집객력 강화로 이어짐
- 고정고객의 내점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기존 상권 내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며, 신규 내점객수 증가는 내점범위를 확대시키는 것임
○ 디스카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력상품부터 디스카운트 실시
- 이것이 최종적으로 토탈적인 구매수량 증가를 실현하기 때문임
- 전체 상품은 주력상품, 준주력상품, 보조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력상품을 최우선 타깃으로 하여, 주력상품에서부터 구매수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정통적인 방법임
- 그 이유는 주력상품에서 수량이 증가되면, 파급효과가 단계적으로 다음 단계 상품에도 미치기 때문이며, 주력상품부터 강화할수록 객수 증가로도 연결되기 때문임
□ 주력상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MD실무 세가지
○ EDLP(에브리데이 로우 프라이스)의 도입
- 특정 단품을 매일, 특매와 같은 수준의 저가로 판매하는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인 EDLP는 ‘인기상품’임
- 인기상품을 상시로 확실한 저가에 판매하여 인기상품 외의 구매수량 증가로 파급되게 함
○ 프로모션 전개의 활용
- 주별∙월별 구성비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를 의식적으로 프로모션기획에서 전개하는 것임
- 특매장에서 주력 카테고리를 강조하여 기본매장에 있는 같은 카테고리 상품의 구매수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전략임
○ 주력상품의 품목구성계획
- 일반 매장의 ‘주력품종’의 아이템 구성을 치밀하게 계획하여, 기본상품 전체의 매출수량을 끌어올리는 방법임
- 아이템구성의 치밀한 계획이란 ①정가 설정과 ②품목 수의 설정임
□ 1차 상권 쟁탈은 식품의 공방전
○ 본격적인 경쟁시대는 1차 상권의 쟁탈시대이며, 1차 상권의 장악력에 사활이 걸림
- 평일 내점 객수의 대부분은 인근상권에서 내점한 고객이며, 따라서 1차 상권은 점포실적의 토대임
- 1차 상권을 사수하는 것에 사활이 걸려있으므로, 전형적인 1차 상권 상품인 ‘식료품’과 ‘소모잡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 1차 상권 상품이란, 인근의 점포를 넘어서, 보다 먼 상권으로 고객이 유출되는 경향이 적은 상품을 말하며, 그 중 최대수요는 식품 수요임
- 식품에 관한 강력한 판매력은 향후의 강력한 상권 장악력에 기여하게 될 것임
- 식품을 판매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고, 내점 횟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생기게 됨
- 식품은 경쟁시대의 일석이조 상품이며, 이것이 1차 상권 쟁탈전이 식료품시장 쟁탈전인 이유임
□ 식품은 디스카운트의 최대 타깃
○ 식품 판매력 강화
- 식품 판매력의 강화는 이미 슈퍼마켓 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앞으로는 식품판매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 있으며, 이는 식료품이 디스카운트 최대의 타깃이 된다는 의미임
- 연간 식료품 판매액은 약46조엔이며, 이 중에서 SM으로 분류되는 소매업의 총판매액은 17조엔으로 SM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37%임
- 46조엔 규모의 시장에서 SM은 아직 중심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으며, 현재 식료품 시장은 모든 기업의 잠재적인 ‘주력상품’이 될 가능성이 있음
- 상권별 점유율과 식품시장의 개척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고려하면 향후의 디스카운트 전략도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것임
식품DS 매장 만들기의 11가지 비결
□ 불황기일수록 한 점포, 한 점포 승산 있는 점포를 만드는 것이 중요
○ 이용하는 슈퍼와 백화점의 수준을 낮춰서 생활을 방어하려는 트레이드 다운이 유행
- 따라서 알디와 같은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독일의 유통업은 소수의 거대 유통그룹의 과점상태인데 반해 일본의 유통은 과당경쟁 상태임
- 100평 정도의 식료품점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신선식품이 약하고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진출할 여지는 별로 없어 보임
- 경쟁이 심한 곳일수록 승부는 상품력과 현장력에 달려 있음
□ 비용절감보다 현장력 향상이 관건
○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디스카운트
- 어떤 점포에서나 주력상품의 가격은 비슷비슷하며, 주력상품 가격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내기는 어렵고 비용절감에도 한계가 있음
- 비용절감보다 매장에 인력과 상품을 투입하여, 평당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사고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매력적인 매장 만들기가 생존의 조건임
□ 호조를 보이는 식품DS의 경영전략, 매장 만들기 기술 11가지
① 자본생산성 추구가 이익을 창출
- 최종이익 확보를 위해서는 매장 효율을 높여야 하며, 그 중에서도 평당 매출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임
- 평당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고를 늘리는 것, 특히 인기상품을 늘리고, 상품이 회전되도록 매가를 설정하며 판매원의 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함
- 직원들의 자주성과 의욕을 이끌어내는 것이 실적에 직결되므로 인건비를 비용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투입한 인력 이상으로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함
- 토지비용과 임대료, 설비 등의 고정비와 광고선전비, 수도광열비 등의 준변동비와 같은 경비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함
② 상품의 비중을 조절
- 취급상품을 중점상품, 주력상품, 준주력상품, 비주력상품으로 구분
- 생활필수품을 취급할 경우에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점포 전체의 아이템 수는 3000정도면 충분하며, 이때 중요상품 50, 주력상품 100, 준주력상품300, 나머지는 비주력상품
- 비중 할당이 잘 된 점포는, 중점상품과 주력상품 150개 아이템으로 전점포 매출의 절반 을 올리고 있음
③ 중점상품의 매출을 극대화시켜 매출 증가를 도모
- 점포의 수를 늘려서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는 발상은 전환할 필요가 있음
- 한 점포, 한 점포가 확실하게 지역의 으뜸점포가 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준주력상품, 비주력상품 아이템이 아니라, 중점상품의 SKU를 늘려 판매금액의 극대화를 노림
④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강화
- 점포의 레이아웃, 점포의 내장, 수주와 발주방식 등,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인 ‘현장력’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차별화하여, 경쟁우위에 설 수 있음
- 매출은 현장 담당자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부분이 크며, 현장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선순환 구조를 창조할 수 있음
⑤ 스폿상품으로 저렴함을 강조
- ‘스폿상품’이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라벨 변경 등으로 리뉴얼하게 되는 상품 등인데, 이러한 ‘스폿상품’을 중심으로 저가 실현
- 스폿상품을 잘 구매하면 제조사 희망소매가격의 70%할인, 반액 등의 저가 실현 가능
⑥ 고품질 디스카운트를 실현
- 싸고 품질 나쁜 상품이 아니라 치입율을 취하지 않고 고액상품을 판매하는 것임
⑦ 팔리지 않는 이유보다 사지 않는 이유를 생각
- 고객의 눈은 상하로 이동하기보다 좌우로 이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움
- 따라서 이에 맞는 진열 선반을 이용하고, 진열방식도 토마토 옆에 방울토마토처럼 분류를 중시하기보다는 토란 옆에 굴, 고구마 옆에 당근 등, 색상적인 면을 중시하는 것이 좋음
- 많은 고객이 구매하는 중점상품은, 사기 쉬운 가격으로 책정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량진열하는 것이 중요함
⑧ 식품DS ‘1-2-7법칙’
- 상품구성의 원칙은 집객상품이 10%, 그 점포 밖에 없는 특징적인 상품이 20%, 나머지 70%는 동업 점포와 마찬가지 상품으로 구성하여 비싸게 팔지 않는 것이 중요함
⑨ 특징적인 상품으로 그 지역을 제압
- 야채나 과일을 예로 들면, 산지에서 직접 싸게 구매하여 대량으로 판매하는 방법을 통해 1개월에 1점포에서 200만엔, 300만엔 팔리는 강력한 단품을 만드는 것
⑩ 브랜드, 중량을 한정
- 톱브랜드는 취급하지 않고 세컨드브랜드만을 취급하는 등, 브랜드와 중량을 한정하는 방법으로 제조사의 협력을 얻어 일반적인 체인스토어보다 훨씬 싼 가격을 실현
⑪ PB보다 롱셀러 상품
- 조미료의 경우 코모디티화가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내셔널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으며 지방브랜드나 PB도 상관없음
- 그러나 과자는 십여년간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롱셀러 상품을 선택
절약지향성의 고조로 과열되는 DS전략
□ 대표적인 소매기업 2개사가 디스카운트스토어(DS) 업태에 진출
○ 이토요카도와 이온의 진출
- 2008년8월, 세븐&아이홀딩스의 이토요카도가 DS업태인 더 프라이스 1호점을 출점하여, 당초 계획에 없었던 프라이빗 브랜드(PB) 판매도 개시하였음
- 이온도 9월에 도시형식품DS인 아코레 1호점을 출점하여 이온의 PB 톱밸류를 전면에 내세워 전개하고 있음
□ 소비불황으로 주목받고 있는 DS업태
○ 계속되는 소비불황 속에서 뚜렷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는 유통업계
-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소매기업 2개사가 DS업태에 진출한 것은, 이 두 기업이 고객의 요구가 ‘저가격’에 있다고 판단했음을 알 수 있음
- 이것이 현재 DS업태가 유통업계 각 방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임
○ 저가격 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
- 과거의 DS는 도산한 기업의 재고나 반품된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구사하여, 유통업 전체로 보면 상품을 처분하여 낭비를 줄이는 측면이 있었지만, 상품 공급이 불안정하였음
- 현재는 그러한 연유의 상품이 아니더라도 저가격 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
- ①유통의 주도권이 소매업으로 이동 ②매입 채널의 다양화 ③PB상품의 활성화 ④중국제품 등 외국산 저가 상품의 수입급증과 신업태의 지속적인 개발 등으로 가능해짐
□ 각양각색의 저가격 스타일 업태
○ 종합DS 중에서 탁월한 기업 돈키호테
- 08년 6월기 매출이 약4049억엔을 기록함
- 최근의 매출액 증대는 활발한 M&A정책에 의한 것으로 07년 1월에 두잇, 10월에 나가사키야 등을 잇따라 합병함
- 우려가 되는 점은 해마다 이익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03년 6월기의 영업이익율 5.8%가 5년 후에는 4.5%, 경상이익율도 6.4%에서 5.2%로 떨어짐
○ 주목할 만한 트라이얼컴퍼니
- 08년 7월 홋카이도의 카우보이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현재 카우보이 점포는 슈퍼센터(Su.C)로 업태를 전환하고 있음
- 사이타마에 기반을 둔 로저스와 도쿄 오카치마치의 다케야도 꾸준한 전개를 보임
○ 월마트의 저가격 전략
- Su.C는 미국의 월마트가 개발한 업태로, 원조격인 월마트가 일본에서도 자회사 세이유를 통해 적극적인 저가격 전략 강화를 모색하고 있음
- 일본기업도 활발한 전개를 보이고 있으며, 점포수에서 두드러진 기업이 베이시아, PLANT, 트라이얼컴퍼니, 오쿠와, 이즈미야, 니시무타, 이온 등임
○ 드럭스토어의 저가격 전략
- 드럭스토어도 일부 기업에서는 DS에 못지않은 저가격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선드럭, 가와치약품, 코스모스약품 3사는 코모디티 제품의 저가격 전략으로 유명함
- 업계최대기업인 마츠모토기요시와 이온 웰시아 스토어는 바이잉 파워에 걸맞는 고도의 PB전개가 가능함
○ 균일가숍
- 이전에는 100엔숍이었지만, 최근에는 더 높은 가격대의 상품도 갖추고 있음
- 업계최대기업인 다이소는 최근 몇년간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었고, 캔두의 실적도 좋은 상황은 아님
- 한때 엄청난 호조를 보였던 숍99도 현재는 로손 산하에서 경영 재건 중임
○ 과열되는 DS전략으로 인한 문제점
- 식품DS의 유형을 점포스타일로 분류하면, 소형점포
- 많은 기업이 식품DS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비교적 성적이 좋은 곳은 랄즈의 빅하우스, 오쿠와의 프라이스컷, 디오, 코스모스약품, 다이에의 빅에이, 오케이스토어 등임
- DS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각종 품질관련 문제가 발생하여 상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음
- 품질을 희생하여 저가격 전략을 전개하는 점포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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