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오양환

[文靖]

남에게 속지 않기로  유명하다는 청년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남에게 속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장담(壯談:assertion)하고 다녔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한 노인(老人)이  이 청년(靑年)을 속여 주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중 그의 집 앞에서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자네는 속지 않기로 유명하다면서?   내가 한번 속여 볼까?"

"한번 속여 보십시요, 그러나 절대로 안 속을 겁니다."

"그럼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를 속일 수 있는 멋진 물건을 하나 가지고 나오지."

자기 집에 들어간 노인은 청년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왜 안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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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속은 것입니다.  

--- 첨가 ---

자신감과 자만심은 같은 3자이나 그 엄청난 뜻의 차이를 알면 언행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  파이팅

작성일  :  200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