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개최된 데이터 프라이버시 데이(Data Privacy Day)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이슈가 또다시 크게 부각되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IT 기업인 Ixquick社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IP 주소 기록을 중지하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데이터 침해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민감한 개인정보가 쉽게 수집, 유출되면서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였다.
구글과 MS 등과 같은 대기업들의 경우 검색 로그 데이터의 익명화를 둘러싼 기업 정책에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영국 정부는 국민의 전자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기록할 계획을 세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럽의 규제기관과 프라이버시 옹호 기관으로부터의 압력, 그리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대중의 우려로 인해 주요 검색 엔진 기업은 그들의 데이터 보유 기간을 3개월에서 18개월 사이로 줄였다.
주요 검색엔진은 이용자들의 행동 프로파일 생성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색기록 및 관련 IP 주소를 기록하는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 출력과 타깃팅된 광고 활동이 가능해진다.
Ixquick社는 自社의 검색엔진은 48시간 내에 이용자들의 상세 기록을 삭제하고, IP 주소는 전혀 기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同社의 최고경영책임자인 로버트 빈스(Robert Beens)는 同社의 검색엔진을 통해 개인정보 및 취미 등에 대한 기본적인 프라이버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Ixquick社는 https 프로토콜 상에서 안전한 연결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더욱 강화된 프라이버시 권리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완전한 익명상태에서 웹을 서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록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同 서비스를 향후 수개월 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同社는 주장했다.
아울러 기존의 검색엔진은 로그인(log-ins) 기록과 유일한 ID 쿠키를 이용자 PC에 저장함으로써 그들이 주장하는 기간보다 훨씬 긴 기간 동안 이용자 데이터를 보관하게 되는데, Ixquick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빈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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