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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시에서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그룹은 작년 말 78.38유로에서 지난달 14일 101.30유로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버리는 지난달 17일 9.295파운드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에르메스는 지난달 13일 159.50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버버리 주가는 올 들어 55.17%나 급등했다.
영국 증시가 올해 1.77% 상승한데 그쳤고 프랑스 증시도 5.44% 하락한데 비하면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단연 눈에 띈다.
이들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요인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뚜렷한 성장세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진데 있다.
실제로 에르메스의 지역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율은 2008년과 지난해 각각 13.7%, 31.9%에 달한다. 유럽 지역의 증가율이 제로 수준으로 정체돼 있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개선세다.
LVMH도 올 상반기 큰 폭으로 실적이 향상되면서 명품소비시장이 뚜렷하게 회복됨을 알렸다. LVMH는 올해 상반기 순익이 10억5000만 유로, 한화로 1조6000여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8700만 유로 순익에서 무려 53%나 급증한 것.
다른 럭셔리 그룹도 마찬가지다. 구찌를 소유한 럭셔리 그룹 PPR의 경우 2005년 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6%였으나 2009년 12.1%까지 올라갔고 버버리는 2004년 24.1%에서 2009년 26.2%으로 올라갔다.
당연히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들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과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우리Global Luxury증권투자신탁` 수익률은 연초 이후 각각 24%, 23%, 20%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3.8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과다. 해외 주식형 6개월 주식률도 10~11%를 기록 중이다.
이들 펀드는 LVMH를 비롯해 에르메스·티파니·리치몬드 등 전 세계 20여개 명품 회사에 투자한다.
연초 혹은 6개월 전에 이들 펀드에 각각 총 300만원을 투자했다면 60만원, 3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들인 셈.
전문가들은 아시아 내수 성장을 반영한다면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 럭셔리 기업의 매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칙을 고수하던 명품업체들은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 나아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확보를 필요로 할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럭셔리 펀드의 경우 섹터펀드에 해당, 소수 종목에 투자해 리스크가 클 수 있어 충분한 검토 이후 가입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럭셔리 펀드는 섹터펀드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따라 5% 내외 비중으로 투자하길 권한다"며 "특히 럭셔리 펀드도 운용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꼼꼼하게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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