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6-17 배구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생각하고 기다려왔던 새로운 시즌.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서포터즈에 가입했습니다.
배구단 홈페이지(http://exvolleyball.co.kr/)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단돈(?) 2만원입니다.

연회비에 비해 혜택은 실로 엄청납니다.

선수단 사인볼에 티셔츠까지 주고, 무엇보다도 홈에서 펼쳐지는 전경기(15경기) 무료입장(서포터즈 전용석 제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년 이맘때면 선수단 팬미팅에 참가할 자격도 주어지겠죠.^^
연고지 김천에 산다면 평생회원이 되어도 좋을만큼 부담없는 내용입니다.
아직 17-18 새 시즌 일정이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시즌 기준으로 보면 도로공사의 경우 휴일(토,일) 경기는 총 5경기였네요.
올해도 그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봤을 때, 다섯 경기 다 김천까지 가서 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적어도 GS칼텍스 팀이 내려올 때에는 꼭 가봐야겠지요.ㅎㅎ
또 기회가 된다면 서울 장충체육관에 가서 GS 홈경기를 꼭 한 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 다음은 요 며칠동안 보도된 기사들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GS칼텍스의 강소휘 선수는 머리를 잘랐네요.
올시즌 에이스 이소영 선수의 부상으로 역할이 더 커진 강소휘 선수. 지난 시즌 무릎 부상(수술)에 또 위종양 수술까지 받으며 지난달 초에야 팀에 복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의 염색한 긴 머리가 쪼끔 더 예뻤지만....더 어려졌습니다.^^
많은 GS의 팬들, 그리고 지난 국가대표팀에서의 강 선수 활약을 본 많은 팬들이 강소휘 선수를 응원합니다. 부디 부상없이 한 시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stnsport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772)

승무원을 꿈꿨다는 공윤희 선수(흥국생명)도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3~14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공윤희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큰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이따금씩 원포인트 서버로 나오는 교체멤버죠.
하지만 이번 시즌은 주전 센터 김수지 선수의 이적(IBK행)으로 보다 많은 기회가 공윤희 선수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23살)으로 179cm의 신장. 확실히 재능은 있는만큼 올시즌 비상(飛上)을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 http://sports.donga.com/3/all/20170828/86050222/3)
마지막으로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개최 소식.
오는 11일(월) 오후 2시에 2017-18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드래프트 순서는...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추첨(6위 한국도로공사 50%, 5위 GS칼텍스 35%, 4위 현대건설 15%)을 통하여 1라운드 1,2,3순위 선발 순위를 정하고, 나머지 상위 3팀은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4순위 KGC인삼공사, 5순위 흥국생명, 6순위 IBK기업은행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직 아마배구까지 챙겨볼 능력은 안되지만,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한수진(수원전산여고, 사진) 소개는 올해 초 더 스파이크 매거진을 통해 접한 적 있었습니다.
레프트/라이트에 세터와 리베로 역할까지.. 말그대로 팔방미인인 한수진 선수. 168cm 조금 작은 키가 아쉽긴 하지만, 탁월한 센스와 노력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2017시즌부터 역대 1순위 선수를 살펴보면...
배유나(GS칼텍스) - 염혜선(현대건설) - 정다은(도로공사) - 표승주(도로공사) - 장영은(KGC인삼공사) - 이소영(GS칼텍스) - 공윤희(흥국생명) - 이재영(흥국생명) - 강소휘(GS칼텍스) - 정선아(도로공사) 선수까지.
※ 2010-11시즌 드래프트는 실제 신규 창단으로 IBK가 우선 지명권을 가졌음
- 이나연세터, 채선아, 김희진, 박정아, 김지수 등등 지명
정말 쟁쟁한 선수들이 '전체 1순위' 타이틀을 등에 업고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각 팀의 주축에 국가대표까지 한, 눈에 띄는 이름들이 많이 있네요.
모쪼록 한수진 선수도 우리 여자프로배구계의 스타로 쑥쑥 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도로공사? GS칼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