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 일찍 몽베르cc로 필드레슨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약간은 흐린탓이라 그다지 덥지는 않았답니다.
앞팀이 별로 없었는지 조금 일찍 티업을 하자는 권유로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티업을 했어요.
세 분중 한 분은 구력이 좀 되신 회원님이셨고 또 한 분은 6개월 정도 되신 분인데 쉬었다가 오랫만에 라운드 가신 분이고 또 한 분은 이제 3번째 라운드인 4개월 비기너 골퍼이셨어요.
제가 먼저 티샷을 하고 나마지 두 분도 넘 잘 날아가더군요.
한 분은 슬라이스때문에 고민을 했는데 전 날 훅을 내는 방법을 알려드렸더니 정말 훅을 치셨어요.
그러면 잘 한거죠.
첫 홀에서 한 분이 첫홀을 처음으로 파를 잡더군요.
40미터 어프로치를 너무 잘 붙인 것이었어요.
그런데 3번째 홀부터 예전의 손목을 꺾는 버릇이 나오기 시작...
몇 홀을 좀 헤매시다가 다시 컨디션 회복...
드라이버는 정말 환상적으로 날아가게 치시던데요.
또 구력이 되신 분은 숏게임 레슨에 중점을 두었어요.
손목을 너무 사용해서 뒤땅이 많이 나오게 하시기에 어프로치를 콕킹하지 않고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고
퍼팅 스트록도 교정을 해드렸답니다.
그리고 에이밍 하는 요령도 알려드렸고 스윙은 피니시만 생각하고 하시게끔 했답니다.
또 공의 위치도 잘 못 놓고 스윙을 하시기에 그것도 교정...
그리고 몇 개월 안되신 분은 자신있게 스윙을 하게 하고 클럽헤드의 무게로만 공을 치는 요령을 이야기했어요.
그러나 초보골퍼분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한데 그것은 공을 세게치면 멀리 갈거라는 것입니다.
아직 그런 생각을 못버리고 있어서 시간은 좀 걸릴것 같긴해요. ^_^
그런데 퍼팅감은 아주 좋으시더군요.
에이밍을 오른쪽으로 해서 교정해 드렸어요.
홀을 이동하는데 우리 캐디가 하는 말 "오늘 정석으로 필드레슨 하는 프로님을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요즘 프로들은 손님 눈치 보느라 레슨은 않하고 칭찬만 하다가 간다고요...
첫댓글 약은 쓴맛이 있어야 약효가 있듯이 레슨은 칭찬만 받아서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김프로님은 캐디로부터 그런 말씀을 들을 만큼 평소 성실하시니깐 그럴 수 밖에 없지요.
어프로치때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말씀하셨는데. 궁굼하군요. 며칠 전 숏홀에서 어프로치하다가 뒷땅을 연거푸 하는 바람에 양파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짧은 거리를 가볍게 어프로치 한다는게 뒷땅을 치며 공은 거의 제자리에 머물고 만 현상말입니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가요? 임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인데
원인은 어떤 경우가 있습니까?
원인은 아마도 손목을 콕킹하는데 있을것 같네요. 백스윙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그린 주변에서는 되도록이면 굴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콕킹은 공을 띄우려는 동작이기 때문에 거리가 좀 먼곳이나 공에 스핀을 주려고 할때 사용하지만 아마추어 골퍼이 경우 실수를 많이 하게 되지요.
되도록이면 퍼팅스트록을 한다는 느낌으로 공을 쓸어치는 기분으로 하시는게 제일 실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어프로치도 자신의 실력에 맞는 여러가지의 방법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군요. 퍼팅스크로크로 하는 것이 쉽다는 것을 모르고 무심고 백스윙시 손목코킹을 하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