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교수 선교회에서는,
2017년 5월 13일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소무의도에서 야외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무의도라는 이름은 옛날 어부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지나 가다가,
섬을 바라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 춤출 무, 옷 의),
큰 섬을 대무의도, 작은 섬을 소무의도라 하고, 대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가는 길은 아치형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의도 면적은 9432 평방 km,
해안선 길이는 31.6 km이며 보통 대무의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북쪽에는 양산이 있고 중앙에는 국사봉, 남쪽에는 높이 243m의 호룡곡산이 있습니다.
소무의도는 '떼무리'로도 불리는데 이것은 조선 말기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 기록되어 있으며,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되었던 섬입니다.
이번 5월 월례회를 무의도에서 야외예배로 드리기로 한 것을
전 회원에게 공지하고, 아침 7시 반에 삼원가든 앞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총 인원 35명이 탑승한 후 이상조 목사님께서 기도하시고,
우리 버스는 인천 무의도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이금희 교수선교회 회장이 간단히 오늘의 일정과 주의사항을 알리고,
미리 답사하고 오신 정찬구 교수가 안내를 맡기로 했습니다.
여러 회원들의 지극한 관심과 정성 덕분에, 준비팀에서는 과자, 초코렡, 젤리, 사탕, 방울 토마토, 견과류, 카프리 음료가 들어있는 간식봉지
그리고 아침식사 대용으로 김밥, 빵, 생수를 준비하여 한 봉지씩 푸짐하게 나누어 주시는군요.
무의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쪽으로 한 시간 반쯤 지나,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됩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한다는데,
이곳으로 가는 페리호가 얼마나 큰지 버스나 자가용이 10여대가 넘게 배 안으로 들어가는군요.
그러나 2021년에는 이곳에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서 이 페리호를 보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페리호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층 뱃전에 올라가 봤습니다.
갈매기들이 사람들이 주는 간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손에 들린 새우깡을 바라보고는, 저 높은 상공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채가네요.
정말 ~ 갈매기가 많네요. 갈매기도 선호하는 간식이 있어서 콘칩보다는 새우깡 쪽으로 몰립니다.
즈이들이 먹을 것을 스스로 찾지 않고,
이렇게 배를 따라다니며 사람들에게 인스턴트 과자를 계속 얻어 먹는 것이,
갈매기의 먹이 찾는 속성을 잃게하여 spoil 시키는 것은 아닌지 ? 조금은 걱정이 되는군요.
선착장에 내려 대무의도에서 아치형 다리를 건너, 우리가 예배를 드릴 교회가 있는 소무의도로 들어갑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소무의도 둘레의 아름다운 산책 길을 30분 정도 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 ~
소무의도는 면적 1.22평방km, 해안선 2.5 km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우리가 걷는 둘레길은 지도 아래쪽에 진하게 표시된 3구간 인 '떼무리 길' 인것 같네요.
주변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잠시 한 커트를 찍어 볼까요 ?
이 코스의 view point 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이상조 목사님 표정이 더욱 반짝 빛납니다.
정찬구, 이준일 교수 fashion 멋지네요!!
모두 모이세요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
앗! 몇 분 안 보이네요!
하얀잠바 회장과 총무께서 멋지게 한장~
교회가는 길목에 커다란 현대적인 빌딩이 있어서 에구머니나 ! 이것이 교회일까? 가슴 두근거리며 가까이 가보니 '섬이야기 박물관'이로군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섬 안에 있는 교회는 조그마하고 저런 철제 건물은 아니길 바라면서 ~ ~
드디어 1940년에 창립됐다는 기독교 대한 감리교회 '무의교회' 에 도착했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아담하고 예쁜 교회입니다.
이 섬에 잘 어울리는군요.
전영서 장로께서 이 곳 교회 목사님과 인사를 나누시네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해심 친교봉사부장의 사회로 예배를 시작하여,
성경말씀 역대하 4장 14절 ~ 17절 봉독하고,
이상조 목사님이 '언약을 지키시옵소서' 란 제목으로 설교 하셨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에서 드린 예배에 모두들 은혜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배 후 마당에 나와 저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우리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지요.
천천히 내려갑니다.
가는 도중, 정겨운 벽이며 한옥 대문을 바라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대문에 새겨진 문패가 시골 냄새가 물씬나는,
박덕배, ~ 이런 이름이 아니고 '고미가' 였던가요? 높은 곳에 있는 아름다운 집 ? ㅎㅎ
잘 어울렸는데~
20분 쯤 버스를 타고 가서 실미도 해수욕장에 내렸습니다.
실미도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은, 바다 건너편 저 쪽에 실미도가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부산에서 대마도가 보인다고 부산에 있는 해변에 대마도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요?
홍홍홍 !!!
저기 보이는 가늘고 길쭉한 섬이 실미도입니다.
실미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속한 무인도이며. 면적은 75870평이고,
둘레는 6km 정도입니다.
실미도와 무의도와는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갯벌로 연결이 된답니다.
1968년 북한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급습한 이후, 1971년부터 북파부대원들이 훈련했던 실미도 사건 이후,
백동호의 '실미도' 소설이 출판되고 나서 실미도가 유명해졌지요.
멀리 실미도가 보이는 저 갯벌이,
지금은 썰물 때여서 오후 세시까지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저 길을 걸어 갈 수 있답니다.
저어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람들이 건너가는군요.
해변에 있는 식당으로 점심식사 하러 들어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밖에서 식사하며 주변을 감상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장소는 테라스쪽으로 다섯 테이블, 방에 네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각자 취향대로 앉았습니다.
각 상에 싱싱한 회를 한상 가득 차리고,
또한 식성이 다른 분을 위하여 닭도리탕, 우럭탕을 원하는 대로 드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였군요.
저~기 머얼리 실미도를 바라보며,
이 아름다운 5월에 우리는 이목사님과 함께 멋진 정찬을 즐겼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모래 바람이 한 폭의 구름 사진을 만들며 자동차를 날리려고 합니다.
다음 일정으로 인천 청라 지구의 국제 전문병원에 속해있는 Asia pacific business center 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을 총괄하시는 김창숙교수는 소망 교수선교회 소속이어서,
때마침 저희는 이번 기회에 이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최신식 business mall 에 도착해서 어떤 응접실로 들어가니 싱싱한 과일과 쥬스가 저희를 기다리네요.
와우 !! 감사합니다
김창숙교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이곳에서 제공하는 탄소방 사우나, 족욕과 같은 간단한 서비스를 감사히 받고,
오늘 하루의 피로를 말끔이 풀었습니다.
이 족욕실에는 앞 벽면에 커다란 비디오 화면이 있어서 취향대로 영상을 보면서 즐길수 있네요.
으음~ 42도의 물 온도가 쾌적합니다.
아름다운 시스토나 응접실입니다.
우리를 잠시 호강시켜 주신 김창숙교수에게 감사드리며 아쉬운 작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예정대로 오후 5시 20분에 삼원 가든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야유회에 참석하신 모든 회원들 수고하셨고, 모든 일정을 총괄하신 이금희 회장, 그리고 준비하신 임원들 수고하셨습니다.
바쁘신 시간 쪼개어 참석해주신 이상조 목사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야외예배에 특별히 물질적으로 찬조해주신 임정평, 장기수, 김기억, 조현순, 이동명, 이용기, 김철성, 최영자, 오연화 교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아름다운 세계를 지으시고,
우리의 과거,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관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2017년 5월 13일 ......金 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