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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
교회 선생님들에게 힘을 더해주는 영적 파워 에너지!
교회 선생님 당신의 사역을 응원합니다!!
힘내라, 힘! 아자 아자 으랏차차!!
정말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하고 계시지만 많이 힘들고 지치셨죠~
하나님은 당신을 지명하여 믿고 어린 영혼들을 맡기셨습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회 선생님이 되어 주세요. 다시 한번 힘내세요!!
>> 교사의 힘 오디오북 - 1월 8일 출시예정 <<
교사의 힘 (오디오북)/ 규장문화사 / 5,400원
프롤로그
선생님, 힘내세요!
심장이 뛰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영적 심장이 뛰고 그 열정으로 이 땅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제 심장도 뛰길 원합니다.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제 심장이 뛰길 원합니다. 심장이 뛰면 살아 있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일이 기적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교육’은 ‘살아 있는 심장’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은 이미 ‘신뢰’라는 단어가 낯선 현실이 되었습니다. 학교교육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사교육 역시 돈으로 경쟁하는 것만 가르치는 이때에 아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른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말하자면 교회학교는 지금 위기가 아닙니다. 물론 현재 모든 조사에서 교회학교에 출석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교회학교 교사들만 세워진다면 이 땅의 교회학교는 다시 한번 부흥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역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교사는 희생해야 하는 사역자입니다. ‘제사’를 영어로 ‘sacrifice’라고 합니다. 그런데 ‘sacrifice’를 우리말로는 대개 ‘희생’이라고 번역하지요. 희생 없는 제사는 없습니다. 교사는 하나님 앞에 그분의 은혜 때문에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사역을 감당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을지, 얼마나 많이 실망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교사와의 사이에 신뢰가 쌓이기 전까지는 절대 교사의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예전처럼 ‘교사’라는 타이틀만으로 존경을 받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그 교사의 삶에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손길이 없다면, 요즘 아이들은 그 교사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교회에서 다른 봉사를 한다면 칭찬받을 때가 더 많고 부담이 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의 사역은 특별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구하고 생명을 구하고 새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이 엄청난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부르심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시간과 물질, 마음의 희생이 따릅니다. 하지만 그 희생을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은 살아날 것입니다. 복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적인 복이 모든 가치의 중심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교사인 당신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희생 때문에 이 사역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이 변화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는 날, 우리는 그간의 모든 희생과 고난과 아픔을 잊어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진정으로 행복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을 교사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제대로 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한 아이가 변화되면 이 세상이 변합니다. 그렇지만 한 아이가 변화되기까지 교사는 쉴 새 없이 기도하고 가슴 아파하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때로는 기나긴 기다림에 지치기도 할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을 주어도 교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은 죄로 병들어 썩어가고 있고, 이 땅의 회복은 우리 아이들의 회복에서 비롯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회복될 때 비로소 이 땅에 소망이 있습니다.
교회학교는 탁아소인가?
그런데 지금의 교회교육 실정은 어떻습니까?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각 교회는 다들 교육을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한다는 표어나 비전도 주보에 잔뜩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것은 인색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것이 장년 위주입니다. 심지어 교회학교는 장년들의 예배를 돕도록 마련된 탁아소라는 느낌마저 줍니다. 예산 조금 떼어줄 테니 어른들이 원활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아이들이나 잘 돌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아부의 중요성을 도외시하는 어떤 교회의 장로님은 심지어 이런 말까지 합니다.
“영아부는 어른이 예배드릴 때 아기 돌보는 부서인데 그게 무슨 교육이랍시고 예산이 필요합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답답하다 못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감히 말하건대, 이런 말은 ‘무식’의 수준을 넘어서는 영적이고 정신적인 ‘폭력’입니다. 그런 장로님의 생각이 영아부에 대한 예산 지원 축소의 결과로 이어지고, 아기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수 없게 만드는가 하면 그들을 방치하여 머지 않은 장래에 청소년 문제를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유년부나 초등부, 그리고 중고등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그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은 마치 가정에서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적당한 음식과 입을 것을 주지 않고 적합한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폭력’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이에게 육체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하여 폭력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누려야 할 권리와 기회를 박탈하거나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하면 대개는 예의범절을 가르친다고 하여 일단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고 난 다음 아이들이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하지만 일단 식사기도를 끝내고 어른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합니까? 모든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고 부드러운 것을 골라 아이들이 많이 먹도록 배려합니다.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분들 몫의 음식까지 덜어 손자 손녀의 그릇에 놓아줍니다. 또 밥을 굶더라도 아이들 과외수업은 시킵니다. 이렇게 가정에서는 기초적인 생활 유지비와 부식비를 제외한 모든 예산 사용의 우선순위가 아이들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모든 관심이 아이들의 성장에 모아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이런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기만 하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른에게 우선순위를 빼앗기고 소외당하기 일쑤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그리고 심지어 교회에서조차 어른들이 휘두르는 폭력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황폐한 교육 환경과 턱 없이 모자라는 예산만으로 교회학교를 운영하라고 방치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 대한 폭력이나 다름없습니다.
헛되지 않을 교사의 수고
저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기는 물론 사역자가 된 후 상당 기간 동안 미국 한인교회를 섬겨오다가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한국 교회의 교회학교를 보니 참으로 놀랍고 안타까운 측면이 많았습니다. 거의 모든 교회의 교회학교 운영이 담당 부장집사나 교사들의 자체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과연 한국 교회의 교회학교가 지금까지 존속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말로만 관심 있다고 하지 실제로는 아무 관심도 없어 보이는 교회 지도자들의 모습을 저는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런 무관심 속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변화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도 소망은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도 이 땅에 아이들이 있고 그들이 복의 근원이 되기를 기원하는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 특히 당회의 교회학교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교회학교에 충분하고 넉넉한 예산을 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분들이 조금만 생각을 바꿔주어도 교회학교 교사들은 더욱더 활기차게 헌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교회학교의 승부는 예산으로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된 승부는 우리의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도록 희생을 감수하는 교사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며 현장에서 뛰는 교사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면 우선 교사 여러분이 힘을 내셔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교사들이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현실을 보며 힘들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 편에 서서 끝까지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아이들은 변화됩니다. 또한 그 변화가 이 땅도 변화시킬 것입니다.
희망은 있다!
부산에 집회를 갔다가 수년 동안 고등부 부장을 맡아오고 있다는 어느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집사님은 그간 자신이 교사로 사역하며 받은 은혜를 말씀해주었습니다. 집사님은 어느 교회 고등부가 잘 된다고 하면 주중에라도 찾아가 담당 부장님을 만나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했답니다. 교사세미나가 있으면 생업을 접고서라도 찾아가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매주 변화되어야 하건만 변화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눈물 흘린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담당교역자가 열심히 안하고 학생들과 맞지 않을 때는 “하나님, 소명 있는 전문 사역자 좀 보내주세요”라고 매달려 기도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가리켜 청소년사역자라고 말하는 그 집사님을 보면서, 저는 이런 교사들이 있으면 우리의 교?맨閨냄? 미래가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우리의 미래를 보고 소망을 보는 교사들이 있을 때 우리의 교회학교는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시간, 힘들고 지쳐 있는 교사들이 있다면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의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살고 이 아이들을 통해 이 땅이 살아날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이 땅에 아이들이 있는 한 그들이 복의 근원이 되기 원하는 교사는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바로 그 교사가 여러분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글을 쓰도록 격려해주고 도와주신 규장의 귀한 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마음껏 사역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場)을 열어주고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송태근 목사님과 강남교회 동역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또 많은 부담을 주어도 꿋꿋이 기쁘게 사역하는 강남교회 교사들과 공부방 강사님들에게 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난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제가 사역하는 이유인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그래서 고맙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와 함께하는 강남교회 학생들에게 그들 때문에 행복다고, 그리고 그들의 편에 꼭 서 있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밤낮으로 기도하시며 목회의 본을 보여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기도와 격려로 함께해주시는 처가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바쁜 남편을 두었지만 웃음으로 격려하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빠가 늦게 들어와도 뛰어나와 반겨주는 두 아들 석진, 석영이에게도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땅의 어린 영혼들의 회복을 위해 오늘도 수고하시는 모든 교회학교 선생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홍민기
에필로그
선생님, 자부심을 가지세요!
교사가 성숙해야 성숙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성숙에는 감성적인 요소와 지적인 요소가 모두 필요합니다. 영성에는 감성과 지성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교사가 건강한 학생을 키워낼 수 있듯이 자신의 모습을 잘 살펴보고 평가하는 교사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매일 동행하는 성숙한 교사는 학생들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숙한 아이들로 자라나게 해줍니다. 교역자 또한 주님과 동행해야 아이들이 동행합니다. 교사들이 주님과 동행해야 아이들이 따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가 저희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만날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가 영적으로 10이면 학생들은 8이 됩니다. 교사가 8이면 학생들은 6이 됩니다. 그러니까 교사가 최고의 영적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기독교교육의 전문가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기독교교육 전문가로서 교사들은 최고의 영적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학교교사나 학원강사와는 달리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한 영혼을 책임지는 ‘하나님의 종’ 된 교사입니다.
이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이 귀한 일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올해도 교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십니까? 이만큼 했으니 이제는 그만두고 좀 쉬운 사역을 해야겠다고 고르시는 겁니까? 아닙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주께서 부탁하신 일입니다. 아이들을 살리는 일이며 아이들을 통해서 이 민족을 살리는 일입니다. 힘을 내어 한 해 동안 더 열심히 사역하리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특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입니다. 우리도 그 아이들과 함께 꿈꿀 수 있기 바랍니다. 저는 기대합니다.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곧이어 아이들은 이 땅의 주연급 배우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교사는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된 모습으로 설 수 있을 때까지 힘들어도 그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아이들을 통해 이 땅의 회복이 찾아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중요하고 가르치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그들을 가르치는 귀한 사역자들 자신입니다. 부르심에 감사하며 오늘도 자부심으로 어려움을 견뎌내는 사랑하시는 교사 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이 사역으로 우리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듯 우리도 아이들을 사랑할 것입니다.
밀알 교사
교사로서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역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사역에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게 되고 쉽게 이 사역을 놓지 못할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사역을 통해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열매 맺는 사역을 위하여 교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밀알이 땅에 묻혀야 하고 썩어야 하듯이 교사의 철저한 헌신이 있어야 아이들의 삶이 변화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일은 손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라고 명하셨고 이에 우리는 순종할 뿐입니다. 이 순종만이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원수 사탄에게서 승리하도록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열매 맺는 사역을 위한 교사의 헌신을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시며 기억하실 것입니다.
얼마 전 집회를 인도하던 중에 30년간 교사로 헌신하신 한 권사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권사님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30년은 꿈과 같이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이제 우리 교회의 기둥입니다.”
저는 감격스러워서 그 권사님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사님, 앞으로 30년만 더 교사하십시오.”
많은 교사들이 나이가 조금 들면 교사를 그만두려고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교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일로 봉사하겠다며 교사를 그만둡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누가 돌봅니까? 교사는 시간이 많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빠도 열정이 있는 분이 교사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십시오.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들의 미래가 보이는 여러분이 계속 교사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주십시오. 그런 교사가 있는 한 교회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눈 안에 꽉 채우고
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사입니다. 장년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는 집회에서 남다른 대접을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다시 제 눈앞에 서고 그 아이들의 모습이 제 눈에 가득 들어올 때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립니다. 제가 비록 대접받지 못한다고 해도 저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기쁩니다. 이미 많은 세월을 뒤로 한 어른보다는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일에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교사 여러분, 우리는 동역자입니다. 목사나 교사나 모두 사명자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셨습니까?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가르치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아이들을 눈 안에 꽉 채우고 그 아이들을 마음에 꽉 채우십시오. 다시 새로운 힘이 생겨날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 특별히 가정의 어려움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저밉니다. 그 아이들과 함께해주었을 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사역의 열매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혼자 좋아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를 웃게 만드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변화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열매입니다. 이 사역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열매가 있고 변화가 있는 사역을 기대하십시오.
저는 이 땅의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소원합니다. 공부 때문에 찌들어 있는 얼굴을,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얼굴로 바꿔주고 싶습니다. 아이들 편이 없는 이 시대에 영원히 아이들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함께 동역합시다! 교사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헌신된 교사가 필요합니다! 헌신된 교사만 있으면 해볼 만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한번 싸워보지 않겠습니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까? 아이들을 가르치십시오. 우리가 먼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아이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귀한 복의 근원이 됩시다. 이 사역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홍민기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