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에 세 번째 정식종목으로 참가한 바둑 경기가 13~14일 전북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열전을 벌였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바둑 경기 13~14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참가한 바둑 경기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전북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경기장에서 열렸다. 세 번째 정식종목으로 치른 전국체전 바둑 경기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174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남자일반부 단체전, 여자일반부 단체전, 일반부 혼성페어전, 고등부 혼성개인전의 4개부로 진행됐으며, 각부별로 배정된 금ㆍ은ㆍ동메달을 놓고 이틀간의 열전을 펼쳤다.
▲ 개막식 장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남자일반부 단체전은 경상남도(박지웅ㆍ이정준ㆍ최환영ㆍ홍성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은 부산광역시(김이슬ㆍ이수연ㆍ최은영ㆍ한유정)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고등부 개인전은 경기도의 고준혁이 결승에서 전라남도의 이우람을 꺾었고, 일반부 혼성페어전은 충청남도의 허영락ㆍ전유진 조가 정상에 올랐다.
▲ 경기에 앞서 오경래 선수(왼쪽)와 채현지 선수가 선수선서를 하고 있다.
종합점수에서는 부산광역시가 11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상남도는 90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70점으로 공동 3위. 점수는 남ㆍ여 단체전은 금메달 80점, 은메달 40점, 동메달 30점이며 개인전과 페어전은 금메달 40점, 은메달 20점, 동메달 10점이다.
특기할 점은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지난대회에서는 승점 없이 최하위에 그쳤다는 것. 반면 지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서울시는 올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첫 우승한 부산광역시 김영순 단장은 "기쁘다. 누구도 부산팀이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바둑이 시범종목이었을 때는 5등 안에 들었는데 정식종목이 되어서는 선수 경쟁이 치열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었다. 올해 이붕장학회 출신과 부산지역 연고를 기준으로 팀을 꾸렸는데 팀워크가 아주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바둑경기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 교육청, 전라북도 체육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내년 제100회 전국체전은 서울특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 종합성적표.
▲ 이형로 심판장이 대국 규정을 설명하고 있다.
▲ 각부 8강전이 열리고 있는 대회장 모습.
▲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
▲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
▲ 일반부 혼성페어전 결승.
▲ 고등부 혼성개인전 결승.
▲ 남자일반부 단체전 시상.
▲ 여자일반부 단체전 시상.
▲ 일반부 혼성페어전 시상.
▲ 고등부 혼성개인전 시상.
▲ 내빈과 메달 수상자들의 기념촬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년도 경기도 대표4명(본인포함) 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었는데 ... 금년은 3위를 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