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관리단 정상화만을 노심초사 학수고대 해오고 계시는 우리 구분소유자 여러분! 저는 금번 4월30일 선거에 많은 분들로부터 권유를 받았고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상가는 사리사욕에 눈이 먼 몇몇 분들의 물고 뜯는 이전투구로 인하여 멍이 들대로 들었고 상가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현 관리단은 오직 우리의 귀한 관리비를 변호사 비용으로만 탕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1층 대표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상가를 정상화 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게 되었고 각층의 이해득실관계를 달리하는 수많은 구분소유자님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만나는 가운데 한가지 느낀 점은 우리상가도 분명 대타협의 여지가 있고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금번 4/30일 선거에 저를 절대과반수 지지로 뽑아 주시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상가를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첫째, 저는 관리단의 조직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가 배포한 「상가 집합건물 표준 관리 규약」에 의하면, 상가 구분 소유자가 10인 이상일 때는 관리단을 의무적으로 구성하여야 하며 총회에서 관리단장, 감사, 관리워원들을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현 관리단은 감사와 관리위원을 선출할 계획이 없습니다. 또한 가장 시급한 관리단 규약 제정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규약이 없으면 일단은 집건법과 서울시규약대로 업무를 집행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 관리단은 우리상가가 아직 혼란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구실로 삼아 이러한 규정들 마저 지키지 않고 매사를 자기 방식대로 처리함으로써 늘 소송이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저는 관리단장이 되면 6개월-1년 이내에 선거를 다시 합니다. 관리인(단장), 감사2인, 각층의 관리위원을 새로 선출하여 명실공히 법에 맞는 집단관리체제를 만들 겁니다. 10여명의 관리위원으로 구성되는 관리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면 관리단장은 다만 이를 집행하도록 하고 내부회계감사를 연2회, 외부회계감사를 연1회 받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관리단 부채는 채권자들과 재협상하여 실현 가능한 적절한 금액으로 타협하겠습니다.
관리단 부채가 50억∼70억 정도이며 법정이자가 연 20%라는 소문 때문에 우리 상가는 가격형성도 안되고 주변 부동산에서 매매 상담조차 거절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3∼4년 전에 채권자들과 몇 번의 접촉을 통해서 해결 가능성을 파악하였으나 관리단의 고소, 고발, 소송 등의 혼란 때문에 결론을 못내고 손을 떼고 말았습니다만, 관리단이 정상화되면 관리비가 충분히 징수가 될 것이고, 또 장차 추진하게 될 옥상광고등 막대한 추가 수입이 보장 되기 때문에 일정기간을 정해서 분할 상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불해야 할 부채금액을 대폭 삭감할 것입니다.
셋째, 미납관리비 징수는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서 전체층 입점 완료 이후에 납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임대가 안되어서 임대료를 한 푼도 못 받고 있는 공실층에 막무가내로 매월 관리비를 부과통지 해버리면 고지서를 받는 공실층 구분소유자님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입니다. 관리단의 지휘체계가 갖춰지면 각층 별로 협상팀과 전체 관리단의 협상위원회를 구성하여 미입점 점포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전기세, 수도세, 청소, 승강기 사용 등의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여 해결방안을 합의토록 하고 관리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최종결정 하겠습니다.
넷째, 관리단장 선거로 인한 법적인 분쟁을 종식 시키겠습니다.
우리 관리단은 2006년 개점 이후 도합 5차례의 관리단장 선거가 있었지만 법적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고 하여 그 어떤 선거도 법적 정당성을 부여 받지 못한 채 수십 건에 가까운 고소, 고발, 소송만 유발하게 되고 결국 엄청난 소송비용만 우리 구분소유자들이 떠안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번 4/30총회는 어차피 불법이니 무효라고 하지만 금번 선거는 과반수 이상이 무난히 참여할 것으로 보여지며 본인은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총회는 사상초유의 선거를 통한 혁명을 이룰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현 관리단이 깔아 놓은 선거의 장을 외면하고 따로 총회를 소집하여 선거를 하고자 한다면 우리상가는 다시 걷잡을 수 없는 분열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선거를 이기고도 상가의 관리권을 넘겨 받기가 결코 쉽지가 않을 겁니다.
존경하는 구분소유자 여러분! 우리상가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서 도저히 더 이상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를 한번 믿어 주십시오.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 1층 구분소유자님들께 물어보시면 제일 잘 아실 것입니다.
칭찬에는 고래도 춤춘다고 하였습니다. 저를 칭찬과 믿음으로 관리 단장 후보로 추천하여 주신 구분소유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기필코 승리해서 관리단을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2일
하이해리엇 관리단장 후보 기호 2번 김운태 올림
김운태후보 학력 및 경력
1. 학 력 • 육군3사관학교 졸업 (안보전문학사) • 육군대학 정규과정 31기 졸업. •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사) •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 석사) 「중국실용외교 노선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 박사) 「한국과 일본의 지방재정 건전성에 관한 비교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