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요구하는 심니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선5기가 출범했다. 유영록 신임시장은 9호선 연장 공약에 자신감을 비치면서 벌써부터 당과 경기도를 왕래하고 있고, 시민들의 창구인 행정조직의 체질을 어떻게 강화해 항해할 것인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민선5기의 과제와 전망, 그 마지막 순서로 지난달 26일 김포신문사에서 열린 좌담회 내용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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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2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민선5기 과제와 전망에 대한 주제를 놓고 도시철도 문제와, 기업가치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 사회 : 6.2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봐야 하나.
- 조윤숙 : 원론적인 얘기가 되겠지만 중앙정부, 지역적 요소가 합쳐져 나온 결과다. 우리 지역에서 본다면 철도문제에 관한 집행 문제를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 정현채 : 두가지 측면이라 본다. 전국적으로 집권당이 정책에 있어 국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 국민들을 무시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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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광성 시의장 | - 피광성 : 전국적 측면에서는 국민들을 무시한 독선에 대한 국민들의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 이다. 지역적 측면에서는 한사람이 너무 오래 집권한 데 대한 반감도 있었을 것이다.
- 이우석 : 다들 같은 의견일 것이다. 기업인에 입장에서 보면 최근에 4대강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업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었다. 국책 사업에 너무 많은 돈을 돌려 썼다.
- 채신덕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다’라는 말을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민심이라는 것이 ‘오묘하다’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선거였다.
- 이석기 : 아주 단순한 얘기를 한다면 부메랑 효과다. 부메랑 효과가 왜 나타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말만 하고 실행을 안 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수많은 공약을 했지만 공약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우선순위도 안 정해져 있고 실천의지도 없었다. 바람 부는 대로 왔다 갔다 하기만 했다. 경전철, 중전철 등 수많은 시행착오만 하고 말은 뱉었지만 얼만큼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설명이 부족했다. 소위 말해 언론 통계에서 나선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사회 : 민선4기 가장 큰 이슈는 도시철도였지만, 이 논쟁에 다른 공약은 모두 묻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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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덕 인수위원 | - 채신덕 : 유영록 당선자의 일번 공약이 지하철 9호선 연장이다. 이로 인해 당선이 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공약 이행을 위해서 성실하게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민선4기에서 흔히 말하는 인구 100만, 운영비 등을 많이 들었는데 그동안 우리가 검토한 내용으로는 운영비 갭이 큰 차이는 없다는 검토 결과다. 9호선 연장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 같다.
△ 사회 : 결국 돈문제와 행정절차 문제일 것이다. 최소 3천억에서 많게는 8천억까지 더 필요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 시장은 지역개발과 관련한 2,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그 이익금을 가지고 충당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가능한 것인가
- 조윤숙 : 시민들이 바라는 부분이 무엇인지는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과 시민의 바라는 바를 가깝게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다. 9호선 연장이 완료되기까지 10년을 걸릴 것으로 본다. 2012년 2013년에 분양이 완료 됐을 때 도시철도나 도시정비가 충분히 완료가 안 됐을 때 오는 문제는 심각하다. 또한 운영적자 폭에 관한 확실한 검토가 의문스럽다. 전 시장이 대시민 사과까지 하며 경전철로 선회한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된다.
- 채신덕 : 10년 정도 걸린다고 말씀했지만 그것은 유동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다. 정치인의 공약이나 사항이 아니고 김포시민 모두의 사항이고 김포 전체의 과업이라고 본다. 정치적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앞으로 1,2년 동안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치단결해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지역이던지 철도사업은 국가에서 지원 하는 것이지 지자체에서 돈을 대는 경우는 없다. 김포는 이미 1조2천억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국가 정책 사업으로 전환해 국가 지원을 받던지 재정사업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사회 : 중전철에는 1km당 1천억이 든다는 계산이다. 25km면 2조5천억이다. 20km라도 2조다. 산술적으로 봐도 8천억이 부족하다. 이렇게 무리해서 9호선 연장을 꼭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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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박사 | - 이석기 : 왜 철도가 들어와야 한다고만 생각하는가. 그 돈으로 외부로 안 나가게끔 생산시설을 만들고 일자리는 만든다면 거꾸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가장 김포의 시급한 문제는 용도지구가 제대로 설정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산업시설이 제대로 위치해서 생산시설을 갖출 수가 없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김포 대부분의 공장은 불법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몇몇 사업의 추진 시작 후 김포의 기업이 떠나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유난히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유발 효과가 크다. 이것을 줄이면 거꾸로 해결이 될 것이다. 우선 이것을 먼저 검토를 해야 한다.
- 피광성 : 1조2천억은 광역교통을 위해만 쓸수 있는 돈이다.
- 이우석 : 김포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약을 걸고 시장이 됐다. 가능하다고 해서 당선이 됐으면 거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도 기업인들은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공장만 해도 월곶에 있는데 교통체증으로 입는 피해가 크다.
△ 사회 : 민선5기에는 무엇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집중 해야하는가, 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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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채 (사)지역문화전략연구원장 | - 정현채 : 교통문제를 먼저 말하자면 여기서 생활하는 많은 주민들은 생각만큼 도시철도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주민들은 아침마다 오는 교통체증을 보면서 언젠가는 해결이 되겠지 하고만 있다. 언제 쯤에는 해결이 가능한지 일정을 시민들에게 제시를 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도시철도를 서울시와 연결를 하면 산업단지 관광단지에서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알려줬으면 한다. 김포에서 나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사람을 들여오는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
- 피광성 :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선거가 처음부터 끝까지 도시철도로 시작해 도시철도로 끝났다. 철도문제는 공약대로 잘 추진해 주리라 믿는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교통도 중요하지만 교육도 중요하다. 교육 때문에 서울 일산으로 가야겠다는 사람이 많다. 더 나가 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도 많다. 교육 예산이 혀내 김포시 예산 1% 정도이다. 2~3%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교육이 살아야 도시 경쟁력이 올라간다.
△ 사회 : 시가 종합적이고 기획력을 갖고 움직이기 보다는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진행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시정에 대한 의견은.
- 이석기 : 리더의 장이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정확하게 어디까지 보이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시장이 혼자 모든 부분을 볼 수는 없다. 그래서 브레인 틀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포에서 김포를 위한, 김포에 의한 전문가들이 브레인 틀에 들어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서 그때그때 잘 지원해주는 브레인만 사용했기 때문에 그 문제는 계속 반복되며 해결책도 없었다.
△ 사회 : 민선 5기 우선 과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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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숙 시의원 | - 조윤숙 : 지금까지 해온 일과 사람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실적인 접근방법이 초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 4·5기를 말할 때 새로운 집행부라는 의미가 있지만 대규모 사업과정의 진행과정으로 본다면 연속선상에 있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예산 낭비를 생각한다면 연속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신도시 완성과 도시철도, 도시정비 문제가 잘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민선4기 의원 경험에서 보면 의회를 실질적인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대규모 정책 사업은 정책 입안 시기부터 의회와 논의가 되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의회는 나중에 결정단계에서만 참여할 수 있었다. 결국 의회가 발목잡이 역으로만 비춰지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앞으로 새 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도 의회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가졌으면 한다.
- 피광성 : 지난 4년간을 되돌아 보면 (한나라당)당정협의를 통해서 협의를 진행한다고 했었지만 어떤 협의를 했는지, 어느 정도나 성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었다. 유영록 시장도 당정협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참여를 하게끔 한다고 약속했다. 당정협의와 합께 의회협의도 열어 반영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겠다.
△ 사회 : 이번 공약 68개 목차를 보니 기반시설과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등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보이지 않는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정현채 : 유영록 시장도 전반적 마스터플랜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을 사람과 사람의 소통만이 아닌 자연과의 소통도 있다. 이심전심으로 시민들이 신뢰를 가지면 소통은 완성이 될 것이다. 김포는 철책선으로 갇혀 있는데 그 철책높이를 가슴높이로 낮춰만 줘도 소통이 좋아질 것이다. 시민들이 갇혀 있는 느낌이 아닌 마음을 터주는 것 또한 소통의 일부분이다. 얼마전 모담산 운양동에 사는 주민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 1800년전 금귀걸이가 발견된 바 있다. 그곳이 신도시 배수지로 계획이 잡혀있는데 이곳에 배수지 설치공사가 시작됐다.주민들은 배수지가 조금 옆으로 비껴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었고, 유물이 발견되 srht에는 박물관 등을 위해 현장을 잘 보존할 필요가 있다. 수십년간 보면 땅과 물의 문화가 반반씩 섞여 있는데 김포는 너무 고단하게 흘러왔다.
△ 인수위과정에서 무엇부터 할 지를 고민했나.
- 채신덕 : 김포 하면 무엇을 떠올려야 할까를 많이 생각했다. 지속가능한 부분들에 대해 생각했다. 모담산 문제에 대해서도 담장자와 2일간 대화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컨셉이라 수로도시를 할 수 밖에 없지만 전문가들이 투입되면 문화제도 살리고 도시 컨셉도 지킬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전문가 그룹과 100인 패널과의 연결고리를 갖는 구조 등은 생각하고 있다. 시청홈페이지 같은 경우는 점수를 주면 우를 줘도 후하다. 개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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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 - 이우석 : 4기에서 하던 사업들 중에서 빛을 못 본 것도 많다. 신경제 새마을 운동 같은 경우는 괜찮은 사업이었다. 유지 발전시키면 좋겠다. 김포에 있는 기업들이 밖으로 안 나가게 해야 그 사람들이 김포에 머물러서 같이 먹고 산다. 지가가 비싸고 규제가 심해서 충청도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있다. 인력도 김포 인력을 써야 한다.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강화 등의 인력이 들어와 있고 김포인력은 서울 등지로 나가 있는 형편이다. 주말 나들이도 강화로 갈까 서울로 갈까 하지 김포 어디로 가자는 의견이 없다. 네비게이션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회사로 찾아오는 손님에게 위치 설명만으로 한명의 인원이 하루종일 투입되기도 했다. 리더의 눈높이를 높은 데서 잡아서 하부 조직까지 유심히 배려해 주길 바란다. 리더의 눈높이를 높은 데서 잡아서 하부 조직까지 유심히 배려해 주길 바란다. 리더의 눈높이를 높은 데서 잡아서 하부 조직까지 유심히 배려해 주길 바란다.
△ 사회 : 시장 혼자서 시정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면 될까
- 채신덕 : 팀제를 도입하겠다. 중첩된 일들이 많았다. 팀장제로 가서 원활하게 가면 많이 해소될 것이다. 시청에서 수행중인 조직개편에 대한 용역 결과가 7월이면 나오는데 그것과 더불어 개편이 있을 것이다.
- 조윤숙 ; 소통에도 시민과의 소통과 공직자와의 소통이 있다. 공직자와의 소통은 그동안 대부분이 하향식이었다. 아래부터 소통이 이뤄져야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의식도 뒤따라야 한다. 시민과의 소통도 형식적인 면을 탈피해야 한다. 100인 패널 같은 경우도 일부 시민단체에 좌지우지 되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단체가 골고루 참여해야 한다.
- 이석기 :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정답은 없다. 시장은 자칫 일의 장벽에 갇히기 쉽다. 여러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흔들어 대는 것이 문제다. 시정을 높은 데서 봐야 한다. 직원이 한두명이 아닌데 일일이 신경 쓰면 안 된다. 뭐가 필요한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전력을 하게 되면 간단하다. 가장 좋은 소통 방법은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다. 목적을 가지는 만남은 왜곡된 소통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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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본지 편집국장 | △ 사회 : 그동안의 의회 활동과정에서 신임시장에게 하고 싶은 개선점은.
- 피광성 : 제도권 안과 밖은 매우 다르다. 선거운동 당시의 그 마음만 잃지 않으면 4년간 시장 활동을 훌륭히 소화할 것이다. 지역 토호 세력들이 공직에도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이번 4년간만 시장직을 하겠다는 각오로 일을 처리하면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이우석 : 퇴보하지 않는 4년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김포 교육은 굉장히 낙후됐다고 본다. 김포로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 타지역에 비해 평준화가 안됐다. 학교가 서열이 정해져 있어 외고부터 선호하고 그 밑으로 줄을 서는 형편이다.
- 정현채 :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 교육은 달라진다.
- 이석기 : 2015년 되면 대학 갈수 있는 정원과 가는 사람이 언밸런스가 된다. 김포로 들어오는 인력이 없다고 하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월곶에 가면 지멘스라는 공장이 있다. 김포대학생을 그곳에 추천하면 시골근무라 해서 거절한다고 한다. 그리고 김포가 과연 인프라가 제대로 돼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 사회 : 민선3기부터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많은 보안이 있었다. 정신적 건강 문제까지 5기 부터는 많이 고려를 해줬으면 한다.
△ 사회 : 조직운영 측면에 대한 의견은.
- 이석기 : 조직을 장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조직을 세분화 하는 방법과 통합하는 방법이다. 공무원도 하나의 직업인이고 회사원이다. 연봉 잘 받고 편하길 원한다. 그런 조직을 쉽게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좋은 발상은 아니다. 김포는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가 필요한 사회라고 본다.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은 현장을 확인은 하되 담당자에서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4기에서 너무 소소한 것에 관여를 했다.
△ 사회 : 신임 시장의 리더십은 어떤가.
- 피광성 ; 장이 되기 전 일이다. 장이 되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조직의 장이 끌려다니면 안 된다. 과감히 일을 나눠줘야 한다. 강 시장은 소소한 부분까지 나누고 챙겼다. 그러다 보니 공무원들이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 사회 : 김포시 공무원들이 자기 부서에 관련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조직의 역량 보충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조윤숙 : 시장은 행정가이자 정치인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시장은 시민들의 의중을 알기 위해 소통에 노력해야 한다. 선거를 위해 시민에게 무엇을 보여줄까 하는 정치가 아닌, 시민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해석하는 역할이 시장이다. 시민의 이름으로 얻어진 공복이다.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이것은 모든 선출직들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 사회 : 기업에는 어떤 부분이 지원되야 할까
- 이우석 : 절대 소상공인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소상공인들이 잘되는 집도 있지만 안 되는 집도 많다. 그런 부분을 잘 어루만져줄 수 있는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 자기 업무 정책을 시민들에게 세일즈하는 부서장이 임명이 돼야 한다. 끌려다니지 않는 시장을 하고 싶다면 시장 자신이 공부를 통해 지식을 갖고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뤄낼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됐으면 한다.
- 정현채 :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학연·지연 없이 능력으로 평가하면 된다. 리더는 알아도 아는척하지 말고 몰라도 모르는 척하지 않으면 아래에서 스스로 움직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공부가 많아야 할 것이다.
- 이석기 : 이론적인 학문이 매우 중요하다. 김포시가 민방위 교육을 할 때 강사는 외부에서 불러온다. 모르는 부분을 말하면 감동을 줄 수 없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 힘쓰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 누가 봐도 순리적으로 가야 한다. 논리와 명제가 분명하다면 가야 한다.
△ 사회 : 도시디자인을 여자가 화장하는 수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도시디자인의 출발은 사람들을 유인하고 시민 행복을 끌어내는 요소와 시설기획에서부터일 것이다. 10년 20년 후에 나타날 김포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 조윤숙 : 시장 하기에 달리지 않았나 한다. 일반 시민이 느끼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 의식은 정치인의 책임이다. 기초의원부터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마음이 무겁지만 무거운 만큼 차분하게 기초의원의 소명을 다하겠다.
- 정현채 : 민선4기까지 김포가 큰 골격을 많이 세웠다. 이제는 그것을 채워나가야 할 시기다. 김포답게 도시를 채워나가면서 만족할 만한 도시, 공감할 동감할 도시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
- 이석기 : 인천시 강화군으로 예를 들자면 길 잘 뚫어놔서 소통되게 했더니 인구가 다 나가버렸다.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하면 소통을 왜 해야 하는가. 잘못 소통하면 일방통행이 된다. 그렇게 되면 모두 김포를 떠나게 된다.
- 피광성 : 제발 예측 행정을 해서 민원을 최소화 시켜주길 바란다. 기피시설을 만들 때도 본인이 그 지역에 산다고 생각하고 행정 추진한다면 나쁜 결과는 없을 것이다.
- 이우석 : 타 시도에 비해 기업인들을 위한 보증 자금 등이 매우 부족하다. 공장을 살 때 원스톱 시스템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경쟁력 부분에 집중된 역할을 부탁한다.
-사회 :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과제를 안고 시작한다. 얼마만큼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과제이냐의 문제일 것이다. 김포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해결하는 민선5기가 되기를 바란다. 긴 시간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첫댓글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셨네요. 시민으로서 감사합니다.
각기 다른 안목이지만 더 살기좋은 김포를 향한 열정이라는
공동의 과제이기에 가능한 소통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사람끼리의 소통도 좋지만 자연과의 소통을 보라는 말씀은
김포의 본질에 접근하라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철조망의 높이만 낮춰도 시야가 넓어진다는 말씀, 깊이 동감합니다.
지자체는 너무 정치논리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나요.
능력이 특출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전체를 바라보고 욕심을 낮추며 본인의 정체성을 위해 공부한
된 사람이면 김포의 진정한 일꾼이라 생각됩니다.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