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Jung 이론의 주요개념 / 6
7. 의식과 무의식 / 6
8. 개성화에 이르는 길 / 6
Ⅴ. MBTI와 Jung의 심리학의 응용 / 7
9. 성격과 가정생활 / 7
10. 성격과 인간관계 / 7
11. 성격과 리더십 / 8
12. 성격과 상담 / 9
Ⅵ. 나가는 글 / 9
성격
-MBTI와 Jung의 심리학-
Ⅰ. 서론
며칠전에 서점에 가서 인관관계에 관한 책을 고르고 있는데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MBTI에 관련된 책이 있어 꺼내보았다. 이 책 속에는 MBTI에 관하여 소개하여 놓았고 또 융의 심리학에 관하여 설명해 놓은 것이라 마음에 읽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구입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책상에 앉아 읽어보았다. 이 책의 구성은 전체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제1부는 성격을 아는 것이 중요하여 사례를 통해 접하고, MBTI의 역사와 4가지 선호유형 그리고 사용시 주의사항을 언급하였다.
제2부에는 16가지 유형의 성격에 대해서 다루었으며, 제3부에서는 융의 심리학 중에서 주요개념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는 MBTI와 융에 대한 지식을 실제 생활에 응용하는 부분으로 성격과 가정생활, 성격과 인간관계, 성격과 리더십, 성격과 상담, 성격과 진로, 성격과 청소년지도, 내 마음의 연금술을 다루고 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간단하게 약술하고자 한다. 이 책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설명은 생략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 있는 성격과 진로, 성격과 청소년 지고, 내 마음의 연금술에 대해서는 마지막 결론부분에 터치하였다.
Ⅱ. 도입
1. MBTI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에 관한 역사는 Carl. G Jung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융은 프로이드보다 19세의 연하로 1875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혼이라든가, 정신적 심령에 관한 문제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그는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으며, 프로이드를 존경하였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이드와 융은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 이후 융은 심리유형론이 시작되었고 7,8년간의 연구 끝에 이 이론을 내 놓게 되었다. 이 이론을 가지고 미국의 브릭스(Katharine Briggs)는 자기 딸과 함께 인간의 성격유형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이들 모녀의 연구를 통해 마침내 MBTI Form A를 발표하고, 후에 Form C를 발표했다. 이런 불굴의 노력으로 MBTI는 1956년 미국의 교육분야 검사 전문기관인 ETS로부터 인정받아 검사도구로써 첫 선을 보이고 1975년에는 CPP로부터 허락을 받아 성격검사로서 임상심리 분야나 상담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88년 심혜숙 교수의 논문에 의해서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서강대 교수로 계시는 김정택 신부님에 의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4가지 선호유형
외향과 내향(Extraversion and Introversion)
외향과 내향은 에너지 방향에 관한 문제이다. 즉 인간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힘이 신체의 안에서 나오느냐 아니면 밖에서 나오느냐 하는 문제이다. 외향(E)을 선호하는 사람은 말하고 활동하기를 좋아한다. 이 유형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람을 폭넓게 사귀지만 깊이 사귀지는 못한다. 반면에 내향(I)은 밖으로 나다니기보다는 조용히 사물과 현상을 음미하며 지내고 싶고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탐색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폭넓게 사귀지 못하고 깊고 좁게 사귄다. 이 유형은 말보다는 글로써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를 좋아하며, 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으로 거두어 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속마음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
외향성의 특징이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온다고 하면, 내향성은 어떤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바드시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이렇게 서로 반대 성향의 사람이 같이 생활하다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융은 “인간이면 누구나 어느 한 쪽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둘을 자유스럽게, 그리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감각과 직관(Sensing and Intuition)
감각과 직관은 정보의 수집에 관한 문제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주변으로부터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이때 감각형(S)은 주로 오감(五感)에 의존한다. 즉 자신이 직접보고, 듣고, 만져보고, 피부로 느껴보며, 그리고 맛을 본 것에 대해서만 확신을 가지고 수용한다. 이에반해 직관형(N)은 육감이나 예감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 감각형은 과거와 현재를 중시한다면 직관형은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나 비전을 중시한다. 그리고 감각형은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소관대찰(小觀大察)을 하는 반면에 직관형은 대관소찰(大觀小察)을 한다. 또한 감각형은 불확실하거나 애매한 것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직관형은 너무 구체적이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에 대해 듣기를 싫어한다.
사고와 감정(Thinking and Feeling)
사고와 감정은 의사결정에 관한 문제이다. 먼저 사고형(T)은 모든 결정을 내릴 때 원리와 원칙 그리고 규정을 중요시 한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특히 감각형(F)의 사람들로부터 “너무 냉정하고 비인간적이다”라는 평을 받곤 한다.
반대로 감각형은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규정이나 원리원칙도 둥요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이나 가치를 더욱 주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사고형의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너무 약해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다”라는 소리를 듣지만 감각형의 사람들은 이런 평에 관계없ㅇ이 먼저 인갖적인 감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판단과 인식(Judging and Perceiving)
판단과 인시은 생활의 양식에 관한 문제이다. 먼저 판단형(J)은 매사에 계획을 중요시 한다. 그레서 여행을 떠날 때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며칠 또는 몇 주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려할 것이다. 이런 판단형의 치밀한 계획이 조직이나 모든 분야에서 필요로 하고 실제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에 인식형은 계획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지만 너무 철두철미하게 세우는 그 자체를 피곤해 한다. 그냥 그 순간에, 아니면 그 일이 닥치면 순간적으로 대처해 나가면 되지 뭘 그렇게 미리부터 신경쓰느냐 하는 입장이다. 또 한가지의 다른 특징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정리정돈을 하는 차이에 있다. 판단형은 대체로 정리정돈을 잘 하고 책을 꽂아도 책의 크기나 부피를 고려해 순서대로 정리정돈한다. 반면에 인식형은 그저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한 대로 놓고 쓴다. 특별히 정리정돈이라 할 것없이 책도 가로 아닌 세로로 쌓아두다시피 하고 각종 서류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판단형은 어떤 한가지 일을 끝내고 나야 다음 일에 착수할 수 있다. 반면 인식형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관계없이 새로운 일이 들어오면 이를 쉽게 받아들인다.
2. 기질이란 무엇인가?
기질이론은 마이어스와 브릭스의 MBTI 도구를 이용해 인간의 유형을 설명하는데 아주 유용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초기 그리스 시대에 유행했던 체질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체질심리학은 관찰할 수 있는 인간의 외모와 행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기능적이고 통합된 체제라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
기질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그들이 발달시키기를 원하는 어떠한 측면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Edward Spranger는 경제적, 심미적, 종교적, 그리고 이론적이라는 유사한 주제를 가진 네 가지 가치 있는 유형을 제시하였다.
여기서는 Tieger와Barron-Tiegger의 용어를 빌려 전통주의자, 경험주의자, 이상주의자. 개념주의자로 명명하여 살펴보았다.
전통주의자(SJ)는 전통을 중시하고 변화를 싫어하며, 사뢰의 문화를 존속시키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질서와 규정, 그리고 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생활의 가치로 느끼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의 일을 해가는 스타일이다.
경험주의자(SP)는 현재를 살아가며 자유를 중요시 하며,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때로는 규정돠 법률들을 어기는 것을 오히려 재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는 항상 개구쟁이요 문제투성이인 학생들이 많다. 이들은 일상적인 일을 하길 싫어한다. 누구에게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이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력이 강하고 융통성이 있으며, 문제를 순발력 있게 잘 처리해 가는 점이 장점이라 말할 수 있다.
이상주의자(NF)는 협력하고, 조화를 추구하며, 동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상대방에 대해 공감을 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통주의자들이 규정을 잘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고, 경험자들은 자유분방하며, 인생을 즐기기라도 한다면, 이상주의자들은 실제의 현상보다는 이상을 꿈꾸는 것 같이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만나면 악한 기질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개념주의자(NT)은 한마디로 지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며, 진리가 무엇인지를 끝까지 밝히기를 고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하여 이들에게는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든지 간에 그 분야의 가장 전문가가 되기를 원한다. 이들은 인간관계에 있어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이들은 현실 자체보다는 미래를 향한 이상에 부풀어 있기 때문에 현실주의자들과 부딪히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개념주의자들은 통상 능력이 있고 우수하며, 지적이고 분명한 시각을 갖고 있으며, 논리적이고 이론 전개가 뛰어나며, 철저하고 과학적이며, 창의적이다.
Ⅲ. 16가지 성격유형의 이해
3. 전통주의자
행정가(ISTJ)형은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성실한 사람이다. 이 유형의 사람은 매우 조용해서 곁에 있어도 같이 있는 것을 잘 모를 정도로 얌전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 나가려는 강한 습성을 가진 듯 하며, 이 세상의 소금이라고 불리어질 만큼 가정이나 조직에서 조용히 헌신적이다. 이 유형은 가정이나 직장 어디에 있든지 주변 정리를 잘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성실히 수행하며 사람간의 위계를 중요시 여긴다. 얼굴표정은 통상적으로 근엄하고 약간 우수에 잠긴 듯하여 상대방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유형은 인간관계에 있어 친구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문제에 있어서 많이 손해를 보는 편이다.
보호자(ISFJ)형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매사에 인내심이 강하다. 여성일 경우 현모양처처럼 행동한다. 그래서 집안을 아름답게 꾸미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남편을 뒷바라지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려 한다. 남자일 경우에는 가정과 아이들에게 헌신적이며 조직의 일원으로서도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며 자기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이 유형은 책임감과 성실성, 그리고 봉사정신이 뛰어나며,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대단히 꼼꼼하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그저 대하기가 보편적이고 편한 면이 있긴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너무 나타내지 않아 다른 사람으로부터 저 사람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오해받기도 한다. 그리고 부부간의 성관계에 있어서도 이를 즐기기보다는 당연히 부부로서의 책임과 의무로 받아들이며, 매사에 끈기가 대단하다.
관료주의자(ESTJ)형은16가지 성격유형 가운데 가장 무난한 성격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나 사람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 보편적인 스타일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다소 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불확실하거나 애매한 것, 그리고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것, 그리고 정확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 유형의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직관력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얘기하지만 상대방이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치 않는다.
친선도모자(ESFJ)형은 동정적이고, 협조적이며, 친화적이다. 그리고 질서를 중요시 여기며, 활동적이기 때문에 사람을 사귀는데 편한 이미지를 준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부드럽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형의 사람들은 상대방을 너무 의식한 관계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마음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유형의 사람들은 질서와 조화를 중시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자신의 방식에 맞추어서 생활해 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그러지 못할 경우 비판적일 수 있다. 이들은 논리적이거나 분석적이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추상적인 이론이나 분석적 논리를 싫어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이 책임을 갖고 일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이나 긍정적 피드백을 받길 좋아한다.
4. 경험주의자
장인(ISTP)형은 겉으로 보기에 매우 딱딱하고 무게가 있어 보이며 때로는 아주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처럼 보인다. 이 유형은 겉으로 나타난 모습과 그 속에서 작용하는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있다. 그만큼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나 속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들은 모험을 즐기고 손으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한다. 그래서 낙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유형은 타고난 장인(匠人)이다. 그래서 이 유형의 사람들은 말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순하고 점잖은 사람처럼 보이나 한번 화를 내면 대단히 감정적 폭발력이 강해 갑자기 당하는 사람은 무척 당황하게 된다.
예술가(ISFP)형은 조용하고 약간 부끄러워하며 점잖은 사람이다. 그래서 여럿이 같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도 이 사람이 그곳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침묵을 지키는 경향이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SP유형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며, 지시받아 일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찾아 이것을 정말 하고 싶을 정도로 인생을 여유 있게 살아간다.
이 유형에는 예술가들이 많다. 성직자 가운데서도 가끔 이 유형을 찾아볼 수 있다.
활동가(ESTP)형은 한 마디로 활동가요, 행동파이며 수단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유형은 16가지 유형 가운데 가장 눈치가 빠르며 신속하게 행동한다. 그리고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황처리가 무척 빠르며, 문제 해결능력이 있다. 그래서 이 유형은 행동이 시원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이 유형은 가정생활이나 직장에서 매우 활기차며 재미를 만들어 간다. 이런 성향 때문에 이들을 대하기는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니다. 또한 이 유형은 겉으로의 행동이 빠르고 활동적인 반면, 내면 세계는 인간의 정서적인 부부에서는 다소 부진한 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해보이며, 때로는 행동이 다소 거칠게 보이기도 한다. 이들 가운데는 운동선수가 많다.
사교가(ESFP)형은 한 마디로 분위기와 무드를 즐기고, 부드러움과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파티장이나 사교클럽, 우아한 식당 그리고 영화관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유형은 16가지 유형 가운데 가장 관대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인기가 많고 친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이들과 같이 있는 사람들은 이들의 타고난 낙천적 성향 때문에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이 유형은 한 번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다. 가정에서 이 유형은 남편이든 아내이든 간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왜냐하면 소위 기분파이고 다정다감하기 때문이다.
5. 이상주의자
작가(INFJ)형은 한 마디로 조용하고 차분하며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상을 추구하는 자이다. 이 유형의 사람은 다른 유형에 비해 매우 공감 능력이 풍부하고 통찰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 중후한 인격의 소유자라로서 매우 점잖으며, 친구관계의 폭은 좁고 깊다. 그리고 비폭력적이며,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고 인간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고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이 유형의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도무지 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기가 힘들다. 이들은 글로써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며 대단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통상 작가나 예언가, 희곡, 그리고 소설을 쓰는 일에 종사한다.
철학자(INFP) 유형은 참 조용하고 과묵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신비로우며, 이상을 추구하는 자이다. 이 유형의 성격은 우선 곁에 있어도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한 현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스타일이다. 이 유형의 사람에게 상관이 같은 일을 반복해서 시키거나 비효율적인 지시를 한다면 이를 참아내기 어려워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부탁을 냉정히 끊기가 힘들어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 유형은 다분히 종교적이고 은은한 향기를 띄고 있다. 또한 이 유형은 직장에서 사람들과 조화를 중요시 한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 간의 다툼이나 갈등이 벌어지면 참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뜨기도 한다.
열정가(ENFP) 유형은 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쳐흐르며, 정열적이다. 이들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한다. 무엇이든 일하고 싶어하고 또 나가서 다니기를 좋아한다. 이 유형에 속한 사람은 다소 괴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서 악의 같은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유형은 이상주의자이며, 현실적인 면에는 다소 적응을 잘하지 못한다. 이들은 분위기를 매우 좋아하며 전통적인 삶의 방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신세대 감각이 톡톡 튀는 그런 존재이다. 이들은 마음이 매우 연약하며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말에 공감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상대방의 말을 미리 예측해 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협력자(ENFJ)유형은 부드럽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대단히 중요시 여긴다. 또한 뭔가 이상을 꿈꾸는 사람 같고, 리더십이 있어 보인다. 이 리더십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의 집단 가운데서 보다 리더의 기질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이 성격이 가지는 온화함과 친화력 그리고 사람들 간의 조화를 이루려는 성향 때문이다. 이 유형의 성격은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며 이야기를 좋아하고, 특히 글보다는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6. 개념주의자
전문가(INTJ)유형은 한마디로 조용하며 고집이 세고, 자기 주관에 사로잡혀 주위를 돌아보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기 확신이 16가지 유형가운데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실제로 이 유형은 자기 확신이 강한 만큼 자기주장이 강하고 지적능력과 탁월한 이론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소위 잘난체하는 사람으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가정에서는 가족의 평안과 질서유지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편이며, 직장에서도 책임감이 강하다.
학자(INTP)유형은 과묵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자신의 관심분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즉각적으로 그 내용에 뛰어드는 달변가이다. 이 유형은 16가지 유형가운데 지식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정보가 없이는 살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정보를 원하며, 감각에 의존하는 현실주의자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이론이나 개념을 연격시키는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유형은 인간관계에 있어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때로는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 메말랐다는 핀잔을 듣게 된다. 왜냐하면 지나치리만큼 논리적이고, 분석적 추상적인 사고 능력이 인간관계에서 비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직에 있어서 이 유형은 조직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나 구조를 발견하고 연구하는 일에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혁신가(ENTP)유형은 정열적이고 혁신적이며 다방면에 많은 재주를 가져 그들의 아이디어로써 다른 사람들을 들뜨게 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대외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항상 그들을 정열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이 유형은 아이디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일거리를 찾아낸다. 또한 미래에 대한 직관 능력이 우수하고 전략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유형은 언제 어디서나 말이 많고 언어능력이 풍부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도자(ENTJ)유형은 시야를 멀리보며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통치자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실제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는 카리스마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다소 돈키호테 같은 인식을 주곤 한다. 그래서 이 유형은 전체적인 통찰을 중요시 한다. 따라서 이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남달리 강하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이들은 관대하고 포용성은 있지만 그들의 감정적, 정서적인 마음을 알아주는 데는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상대방이 고통스러워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을 전혀 누치채지 못한다.
Ⅳ. Jung 이론의 주요개념
7. 의식과 무의식
무의식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프로이드에서 비롯되었다. 프로이드는 무의식을 바다 속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했다. 즉 수면에 나온 아주 작은 부분은 인강의 의식에 속한다고 보았고, 이에 반해 대부분이 바다 속에 가려져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무의식이라 보았다.
의식이란 인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반면 무의식은 마치 암흑과 같이 광활한 우주 한 가운데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전혀 의식치 못하고 무엇인가에 지배당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그래서 인간은 많은 시간을 무의식 속에서 보내게 된다.
프로이드는 자신의 성격구조론을 주장했는데 거기서 인간의 성격은 이드(Id)와 에고(Ego) 그리고 수퍼에고(Superego)로 나눌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가운데 이드는 무의식의 지배를 가장 많이 받고 에고와 수퍼에고로 갈수록 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그래서 그는 가급적 이드의 본능적 욕구에서 벗어나 에고를 발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이드는 이드 그 자체를 많이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에고를 강조했다. 프로이드에게 있어서는 무의식이라는 존재는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어져 왔다.
융은 무의식을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보았다. 그는 프로이드와는 달리 인간의 심리구조를 단순히 의식과 무의식으로 보지 않고, 무의식을 다시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으로 구분하였다. 개인무의식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웠던 감정들, 그리고 고통을 되새김질하든가, 아니면 극심한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것을 말하고, 집단무의식은 개임보다는 인류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본능들, 가령 갓난아이가 어머니 젖을 빤다든지, 인간이면 누구나 종교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다든지, 아니면 자기와는 다른 이성에게 관심과 성욕을 느끼는 행위들은 모두 이에 속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프로이드의 무의식이 원인론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면 융의 그것은 목적론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8. 개성화에 이르는 길
융이 인간 정신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가고자 했던 목적지는 바로 이 ‘개성화(Individuation)’이다. ‘개성화’라는 표현은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쉽게 그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다소 애매한 용어이다. 그것은 융이 말하는 ‘Individuation’이 갖는 의미를 가장 장 나타내 줄 수 있는 용어 선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누구와도 다른 독특한 자기만의 고유한 인격을 지닌 존재로 융은 보고 있다. 개성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이 말하는 정신세계를 이해해야 한다.
융의 정신세계는 먼저 의식과 무의식이 있다. 의식에는 자신의 겉모습을 뜻하는 페르소나(Persona)가 있으며, 무의식에는 다시 개인 무의식과 집단무의식이 있다. 이들 사이에는 명확한 한계가 그어져 있지 않다.
융이 말하는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무도회에 등장하는 가면을 뜻하는 것으로써 융의 개념에서는 사회적인 역할을 의미한다. 이것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사회가 유지된다. 이 페르소나는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인간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지만 너무 과용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일종의 위선자로 보이게 된다.
융이 말하는 정신세계를 토대로 하여 그가 말하는 개성화가 무엇인가를 우리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융의 개념을 빌면 개성화란 한마디로 전체성(Wholeness)의 개념이다. 이것은 그의 정신세계와 연관하여 설명하면 개성화란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합한 개념이다.
Ⅴ. MBTI와 Jung 심리학의 응용
9. 성격과 가정생활
융에 의하면 성격은 타고난다고 보았다. 그러니까 혈액형이나 다른 유전자가 부모로부터 유전되어 오는 것에 비한다면 이 성격은 유전과는 상관이 별로 없다는 예기가 될 것이다. 가령 부모가 ISTJ나 ESTJ유형이라 하더라도 거기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의 성격은 이와 전혀 다른 성격이 나올 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부부가 결혼을 할 당시의 부부의 성격 일치도와 관계없이 가정이란 다양한 성격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부부는 어떤 성격이 서로 만나야 가정이 행복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성격이 서로 다르게 만났을 때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 나오게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저자는 Tieger와 Barron-Tieger가 16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좋은 점과 나쁜 점, 그리고 대처방안에 대해서 136가지의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 요약하고 있다. 그것은 외향(E)과 외향(E)이 서로 만나면 서로 활동적이고 사회적이며 많은 사람들을 교제하는 관계로 상호 이해하는 점이 좋으며, 만약 외향(E)과 내향(I)이 만났을 경우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조용하고 혼자 사색하며, 집안에 많은 손님을 오게 하는 것보다는 가족끼리 오붓한 사간을 모내고 싶어 하는 관계로 이들 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간에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갈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서로 다른 특성으로 인해 상호 두움을 줄 수 있으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는 자기의 가정의 예를 들면서 가족의 성격과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가정생활의 갈등을 말하고, 저자가 MBTI를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가정생활에 적용하여 가정의 갈등들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10. 성격과 인간관계
MBTI를 공부하면서 궁금한 것은 “16가지 유형들 가운데 어느 성격이 가장 인간관계에 유리하고 좋으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유형들을 하나씩 분석하여 가면 어떤 특정의 성격이 인간관계가 뚜렷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한다. 그러나 저자의 경험으로 볼 때 내향형(I)이 외향형(E)보다는 인간관계를 힘드는 경향이 있고, 그 가운데서 내향적 판단형인 IJ(ISTJ, ISFJ, INFJ, INTJ)형들이 더욱 그러하게 보였다. 또 이들 가운데서 내향(I)과 판단(J)의 점수가 35나 혹40이 넘어가는 사람은 더욱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그 외 IP(ISTP, ISFP, INFP, INTP)의 유형들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내향형 가운데는 감정형(F)보다는 사고형(T)이 더욱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그 이유는 자기의 생각을 가급적 말이나 제스쳐로 표현하지 않은 이유로 상대방의 오해와 사고의 부정적 현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연유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특성들을 저자는 잘 설명해 놓고 있다. 그리고 무의식의 차원을 ‘조하리의 창’으로도 설명해 놓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관계를 방해하는 두 가지 요소를 그림자와 콤플렉스가 있다고 했으며 그것을 설명해 놓았다. 이 두 가지 모두 인간의 무의식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이다. 그러나 편안하고 자유스런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그림자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다음 콤플렉스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1. 성격과 리더십
성격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설명하면 크게 2가지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MBTI에 나오는 선호경향이나, 기질 그리고 역동적인 성격유형을 중심으로 각 유형들의 리더십을 설명하는 것이다. 둘째는 여기에 융의 개성화과정을 고려해서 리더십 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먼저 리더십을 MBTI와 관련하여 설명하면
외향(E)과 내향(I)
외향형의 리더는 일차적으로 자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사물과 사람에 관심을 가진다. 이형은 오랫동안 생각해서 무엇을 결정하기보다는 우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선호한다.
내향형의 리더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결정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생각해 보고 난 다음에 한다, 그리고 사물이나 현상을 인식하는 방향이 매우 주관적이다. 그래서 독단적이거나 고집쟁이, 심할 경우에는 타협이 불가능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외향형의 리더의 장점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도를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반면에 단점은 충분히 시간을 갖지 않고 실행에 옮김으로 잦은 실수를 유발하거나 상황의 중대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향형의 리더의 장점은 오랫동안 그 의미를 분석하고 생각함으로써 우선 겉으로 드러난 결과나 현상보다는 한 차원 높은 가치와 의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더십에서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겉으로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표현하지 않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할 때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감각(S)과 직관(N)
감각형의 리더는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수집에 있어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사실적이고 정확한 자료에 일차적인 관심을 둔다. 그래서 판단기준이 당연히 현재조직이 처한 상황이나 추변의 시사적인 것이 될 것이다.
직관형의 리더는 대단히 추상적이며 애매한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있으며 현재 처한 상황보다는 그 가능성에 기준을 둔다.
사고(T)와 감정(F)
사고형의 리더는 의사결정 시에 논리적이고 원칙적이며 합리적인 절차를 준수하길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가치나 입장은 잘 고려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소 까다롭고 어려운 리더로 각인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조직자체로 보아서는 이런 사고형의 리더가 필요할지 모른다.
감정형의 리더는 의사결정 시에 규정이나 원칙보다는 우선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가치에 일차적인 관심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참모들의 여러 의견에 단호하게 결정내리지 못하고 다 우유부단한 리더로 각인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참여하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판단(J)과 인식(P)
판단형의 리더는 모든 업무처리를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시켜 간다. 그래서 조직에 할 일이 생기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히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계획일정을 수립한다. 그리고 모든 노력ㅇ르 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경주해 간다, 그러므로 이 유형은 인식향의 리더에 비해 다소 조급하고 그 일이 완전히 끝나기 이전에는 답답해 한다.
인식형의 리더는 융통성을 가지고 모든 업무처리를 시간적 여유를 갖고 행한다. 그리하여 한 가지 업무를 수행하다가도 다른 업무가 들어오면 이를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다. 그러나 판단형의 리더에 비해 계획적이지 못해 중요한 과업을 빠뜨리기도 하고 신뢰성도 떨어지는 면이 있다.
유형발달과 리더십 계발
Grant와 Tompson, 그리고 Clarke에 의하면 성격유형은 연령에 따라 발달한다고 보았다. 융은 인생의 중반기에 속하는 35세와 40세가 되기 전까지는 페르소나, 즉 자신의 주기능과 부기능만을 발달시킨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오직 열심히 살어온 결과 3차기능과 열등기능은 그림자 속에 묻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리더들은 반대되는 사람의 입장은 좀처럼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주장만이 마치 최선의 방법인 거처럼 생각해 이를 관철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 중반기를 넘기게 되면서 자신의 3차기능과 열등기능을 인식하게 되어 비로소 현상의 전체를 이해하게 된다고 보았다.
성격과 리더십의 연구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리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본다. 가령 감각형과 직관형의 경우 감각형은 실제적이고 단기적이며, 구체적이고, 현재중심의 접근을 한다, 그러나 직관형은 비전적이고 장기적, 미래지향적이며,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또한 사고형과 감정형의 경우에 있어서도 사고형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과업중심의 리더십을 선호한다. 그러나 감정형은 개인의 감정이나 가치를 규정이나 원칙보다 더 중요시하고 관계중심의 리더십을 선호한다.
12. 성격과 상담
상담에 대한 정의를 저자는 “상담이란 전문적으로 상담에 관한 공부를 하고 훈련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또 몇 가지 지술을 통해 실재 해결방법을 찾도록 인도하는 것이다.”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주기능과 부기능
MBTI를 이용해 삼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능(S,N,T,F)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물론 그 이전에는 융의 심리유형이론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융이 말한 심리적 기능에는 인식기능(S-N)과 판단기능(T-F)이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주기능이 되고 다른 하나가 부기능이 된다. 즉 인식기능과 판단기능 중 어느 한쪽이 주기능이 되며 반대편의 것은 부기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ISTJ의 경우S가 주기능이고, T가 부기능인데, 이런 경우 마지막 문자인 J가 판단기능이지만 내향형이므로 에너지가 안으로 숨어 부기능인 S가 주기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ESTJ의 경우는 다르다. J가 판단기능이므로 T가 그대로 주기능이 되는데, 이것은 주기능 자체가 바깥으로 에너지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관계로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주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은 부기능도 발달시키게 되는데, 그 시기는 청소년기에 해당한다. 이 부기능의 역할은 주기능의 보조역할을 하며 균형을 잡아주는 일이다.
환경과 문화적 영향
준비성과 환경적 요인은 이들 발달의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환경이 어떤 특정 기능에 대해 표현을 제한하거나 비지지적이게 되면 그 기능은 발달이 늦추어지거나 아니면 앞서 언급한 발달순서에 따르지 않게 된다. 가령 ESFP인 중년 여성이 약 20년 동안 대부분 ISTJ와 ESTJ 남성들로 채워진 조직에서 근무했다면 이 여성의 MBTI 유형은 ISTJ나 ISFP가 나올 수 있다. 이처럼 비지지적인 환경은 인간의 유형발달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요인도 역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전통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남성INFP나 여성ENFP일 경우 환경이 그들의 주기능인 내향적 감정(IF)이나 외향적 직관(EN)을 각각 잘 살리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선호하는 행동이나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20대 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주기능과 부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Ⅵ. 나가는 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성격유형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격을 분석하여 놓은 것을 읽으면서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 같다. 더구나 이 책의 저자의 성격 유형(IS서)이 나의 성격 유형(ISTJ)과 같다는 것에 놀랐고 그의 설명에 나 자신과 비교하여 보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론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 자신의 가족의 상황을 통해 실제적인 면을 서술하여 놓음으로 더욱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요약하는 가운데 몇몇 장은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자의 가족의 유형을 통해 설명하여 놓은 부분은 요약하지 않았다. 물론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요약하는데 분량이 많아서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뺐으며 이론적인 것을 중심으로 요약하였다.
이 책의 성격과 진로에 대해서는 저자의 자녀에 대한 것을 설명하여 놓음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를 하게 하였고 유형별로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해 놓고 있다, 그리고 성격과 청소년 지도 부분에서는 저자의 형님의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딸이 문제아로 마음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서 이들을 유형별로 보았으며 여러 사례를 통하여 청소년 문제를 다루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연금술에서는 저자 자신에 대해서 기술하면서 자신의 참된 자아를 찾으려고 하였다. 자신의 겸손함과 성실한 자세외에 자기 스스로의 페르소나를 벗어 던진 진정한 자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겉으로만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모습을 감춘다며 진정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욕망들을 용광로에 태워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저자의 말은 동감한다.
저는 이 책을 읽고 16가지의 유형에 대해서 비로소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교수님의 강의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론을 수강하였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막상 강의를 듣게 되니 뭐가뭔지를 모르겠더군요. MBTI가 뭔지도 몰랐고, 그것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디에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들어도 이해되지 않아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감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람들의 성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상대방의 성격을 알게 됨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는 방법적인 것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인간의 심리도 인간관계에 적용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배운 것은 많은데 기억되어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인간관계에 대해서 배우지 않는 것보다는 배운 것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 학기 동안 저희들에게 강의를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건강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즐거운 방학이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