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장. 말소리의 산출 과정을 이해하라
말소리의 산출 과정은 인체의 해부생리학적 메커니즘과 음성언어학적 처리 과정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복합적 기능들이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언어 중추(브로카 영역 + 베르니케 영역) → 기저핵 → 전두경사로 → 발동 기관 → 발성 기관 → 공명 기관 → 조음 기관 → 청각 기관 → 헤실 영역 → 베르니케 영역 → 브로카 영역>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각 단계는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며, 전체 시스템은 동시적(병렬적) 협응과 순차적(연속적) 협응을 반복하여 정상적 발화 작용을 수행합니다.
중요한 점은 위 과정 중, 그 어느 한 부분이라도 경미한 이상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발화 수행은 어려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말을 더듬거나 막히고 있다면 그 발화자는 말소리 산츨 과정 중 어느 부분에 상습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단정해도 틀린 진단이 아닙니다.
예컨대 중추 신경계의 미세한 손상, 전두 경사로의 신호 체계의 오류, 근육ㆍ골격계의 불균형, 또는 청각ㆍ운동 감각, 타이밍 등의 오류는 음질ㆍ유창성ㆍ조음의 정확성 등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말소리 산출을 이해하려면 각 요소의 구조와 기능뿐 아니라 이들 간의 상호작용과 오류 발생시 그 결과를 함께 살펴보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