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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악회 스크랩 경동36회 산악회 오봉으로..
김종대(1반) 추천 0 조회 210 12.05.14 11:0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5월 12일(토) 10:00~14:40(4:40분)

산행코스 : 도봉탐방센터(10:00) - 구봉사(10:17) - 거북샘(11:00) - 도봉주능선(오봉사거리)(11:30)

               - 우봉(11:50) - 오봉(12:00) - 오봉샘(12:30) - 휴식(~13:10) - 도봉주능선 - 보문능선 - 도봉탐방센터(14:40)

               ☞ 약 9~10km

함께한 사람들 : 경동36회 산악회 12명

 

 

 

도봉탐방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던 친구들이 살로몬이라는 등산용품 판매점 앞에서 친구들을 낚아 채고 있다.

상점 앞 나무데크와 나무의자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앉아 반가움을 주고 받는 그들 우리 친구들이었다.

 

윤덕중..

우리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상점이다.

 

아침부터 성환이는 그 곳에서 뭐라도 하나 팔아 주려고 들어 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더니

빨간색의 예쁜 등산화를 기어코 고르고 만다.

 

그렇게 어수선하지만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뒤로 하고 산행준비에 들어 가자

내게 코스를 묻는다..

 

길게 갈래 아니면 짧게 갈래..

그렇게 일치된 목소리가 흡사 합창소리처럼 울려 퍼져 들려 온다..

"짧게~~~~"

물어 본 내가 잘못이지..ㅎㅎㅎ

 

그러면 다락으로 가다 내려 오는 방법과 우이동으로 가는 방법 등을 제시하자

원구가 오봉으로 가잔다..

 

괜찮은 제안이다..

적당한 산행거리에 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단체 인증샷을 찍고 걸어 오른다.

 

쉬엄쉬엄

급함이 없다.

 

앞에서 뒤에서

정겨운 이야기들이 오간다.

 

그러다가 사진도 찍어 가며

조금 지칠만 하면 쉬었다고 가잔다..

 

오랫만에 나온 김경집 법사에게 산행 초입에 나오는 구봉사를 보며

사찰의 내력을 물어 보는 친구들..

 

뻔한 질문에 뻔한 답변이 나올법 하다..

그러더니 코메디언 구봉서씨 이야기가 나온다..

구봉서씨 아들이 경동 30회라며..

거북이라는 별명을 가진 원구도 피해가지 못하고..

 

성도암을 지나고 용어천계곡 갈림길을 지나쳐 거북샘으로 이어지는 갈림길로 들어 선다.

조금씩 경사가 급해지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수준들이다.

 

거북샘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쉬어 간다.

거북샘의 샘물 맛이 계절이 바뀌며 그 맛을 더해 가고 있다.

그 옛날 언젠가 사찰부지였을 그 곳..

 

그리고 경집이의 해설에 또 한번 고개를 끄떡인다.

지구에서 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바위란다.

그래서 절이나 사찰들이 바위나 암반 또는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사찰을 짓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종교집단에 유사한 형태가 많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여유가 있을 때는

바위 위에 몸을 올리고 쉬어 감도 괜찮다는 말씀....

 

그래서일까..

악산의 대명사라고 할 도봉산에 유난히 사찰이 많은 것이..

 

거북샘에서 도봉주능선으로 올라 서는 길은 경사가 급한 깔딱고개다.

숨을 거듭 헐떡이며 오르는 친구들..

우리집 어부인께서도 왜..이렇게 힘든 곳으로 오르냐며 살짝 삐친 듯 투덜된다.. 

 

능선에 올라 선 후 코스에 대하여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오봉의 아름다움을 보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며

친구들을 꼬드겨 계속해서 진행한다..

 

오봉능선..

편안하다..

 

그리고 우봉을 우회해서 들어 가며 오봉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날리는 친구들..

 

오봉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예전에 추락사고로 인하여 팬스를 쳐놓기도 하고 국립공원 직원도 둘씩이나 그곳에서 산객들의 안전을 지켜 주고 있었다.

 

오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

그럼에도 우린 기다리고 틈을 보고는 단체 인증샷을 찍는데 성공하고 만다.

 

사실

더욱 멋진 포토존이 오봉샘으로 내려 가는 길에 있음은 몰랐을게다.

그 곳에 당도한 친구들..

탄성을 지르고..

 

참으로 멋진 바위들이다.

자연이 빚어 놓은 아름다움을 우리 인간들이 어찌 흉내를 낼 수 있으랴..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자연에 가슴이 따스해진 친구들..

이제는 먹어야 할 시간이다.

 

오봉샘으로 내려 선 친구들..

인행이의 집에서 많은 양의 빵을 강탈해 온 원구..

 

처음엔 그저 빵만 그득한 줄 알았는데..

하나 둘씩 꺼내 놓은 먹거리들이 푸짐하다. 

 

황기술과 막걸리가 더해지고

상추와 쌈장만으로도 더 이상 좋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김치찌개와 족발

멋깔스런 김치와 개드릅과 곰취나물까지...

 

한참을 먹고 나니 어느새 빵빵해진 배..

모두가 넉넉해 보였다..

 

하산길은 보문능선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터벅터벅 걸어 내는 친구들..

 

오랫만에 길게 걸었던 인행이가 무릎이 좋지 않은 듯..했지만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살로몬으로 다시 돌아 온 친구들

덕중이는 여전히 주말 대목이라 바쁘고

나를 비롯해 몇몇 친구들이 매상을 올려 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도봉산 식당가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거북샘이라는 식당에서 가벼운 뒷풀이까지 하고서

쿨하게 일어서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많은 어부인들을 모시고 나오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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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4 14:37

    첫댓글 아니 점심이 저렇게 화려해졌단 말이야!
    산꼭대기에서 떡 한 조각먹고 내려온 때가 엊그제 같은데 ......

  • 12.05.14 18:29

    사모님 모시고 좋은시간 가졌구나 ㅎㅎ
    잘했어요!!!!

  • 12.05.14 22:32

    야 사진 좋다. 역시 산사나이 답구나. 수고했다. 종대 ~~~~~~~

  • 12.05.22 09:14

    윤덕중이라고 내가 아는 윤덕중이 맞나 몰라. 1학년때 같은 반이 었는데 군대갈때는 우연히 논산에서 보고
    한번 보고 싶네 이글보면 연락해라 덕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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