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기 시험
- 저도 그렇고 많은 실기 시험을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는 부분이 실기는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던 기억이 있네요..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서울은 올해는 수영 허들 체조 농구 축구 5가지 종목으로 실기 시험을 했습니다. 저는 경험도 정보도 많이 없어서 옷이란 옷을 다가져갔습니다, 물론 축구공과 농구공도요..ㅋㅋ 하지만 막상시험장에 가보니.. 복장은 많이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고 공또한 모든 수험생들이 연습할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 두었더군요...제길...ㅋㅋ 하지만 복장을 잘 갖춘다면 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각설하고.... 시험장에 도착하게 되면 모든 수험생들은 강당에 모입니다,, 저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많은 분들이 미리 와서 몸을 풀고 실제 시험장에서 나름대로 연습을 하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축구장과 허들트랙에서 연습을 하고 계셨죠~ 시험시작전에 몸풀고 연습할 기회를 줍니다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좀더 연습하는 것이 좋으신 분들은 일찍가시는 것도 좋을듯.. 어쨋든 강당에 모이면 관리번호를 뽑습니다. 이 관리번호가 실기시험장에선 본인을 대변해주는 번호가 되죠. 그리곤 번호대로 앉아서 5개의 조로 나눕니다 올해는 14명정도가 한조 였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가 정해지면 미리 정해진 실기 시험 계획표와 설명서같은 자료를 분배합니다 거기에는 시험방법과 조별 시험순서가 나와있습니다(이자료는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시험끝나고 걷어가는데 저희조 한분이 잃어버려서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 자료를 분배하고나서 약 30~40분정도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시험방법을 보고 예상치 못했던 평가부분에 대해서 연습을 합니다. 저는 올해 특이했던 좌우 옆돌기 연습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대기시간이후 바로 가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차가운 강당바닥에 앉아있으면 금방 몸이 굳어지겠죠? 타이즈를 입어서 체온을 유지하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일정시간이 정해지면 각 조가 정해진 시험장으로 이동합니다.
1. 수영
저는 4조 였습니다. 제일 먼저 수영을 하게 됐습니다. 수영장으로 이동해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나옵니다.
그리곤 다시 실기시험을 볼 순서를 또 뽑습니다.(실기순서는 매 시험마다 다시 뽑기 때문에 누가 먼저볼지 모릅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본인이 시험을 언제볼지 모르기 때문에 수영복위에 간단한 옷을 입어주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맨몸으로 나오셨다가 다시 들어가서 옷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순서를 뽑으면 평가위원분께서 시험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대충 내용을 말씀드리면 영법은 4가지 모두하면 2점 기록과 폼으로 4점으로 평가한다. 턴 동작은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영접을 하던중에 실격사유가 발생하면 해당 영법만 0점처리한다..는 등에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질문에 대해서 답변해주고 약 10분정도의 연습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스타트와 배영턴에 대한 연습을 했습니다. 일단 시험이 시작되면 수험생들은 한곳에 모여 대기하게 됩니다. 한사람씩 시험이 진행되고 서울은 25m 접배평자를 하기 때문에 50m트랙의 수영장을 가로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15미터 라인이 없다는것을 유념해야하고 배영 턴을 할 지점을 미리 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영턴을 할 때 평가관중에 한분이 수험생들이 머리를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키판을 대고 계십니다. 그렇게 시험이 끝난 사람은 개인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대기합니다. 모든 수험생이 시험이 끝나면 다음장소로 이동~
2. 축구
두번째는 축구였습니다. 축구는 일정한 크기의 원에서 리프팅 10개를 한후에 좌우 10m정도에 설치된 골대를 드리블하고 전방에 4개의 콘을 지그재그로 드리블해서 정해진 구간내에 공을 멀리 차는 형식이었습니다. 지난해와 다른것은 슈팅이 아닌 멀리 차는 것이었고 남자는 35미터가 만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슈팅으로 연습을 해왔던 터라 공이 멀리 날아가는 분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기회는 두번을 주게 되면 좋은 점수의 수행이 최종으로 개인점수가 됩니다. 축구 또한 도착을 하면 실기 순서를 뽑고 연습할 시간을 20분정도 주어집니다 . 그리곤 바로 시험. 참고로 공은 손에 들고 있다가 차라고 합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한번 하고 난 후에 다시 1번부터 시작해서 반복하면 시험이 끝납니다.
3. 농구
농구는 백보드에 횡으로 길게 청테이프를 붙여놓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체스트 패스를 두번하고 두번째 체스트 패스를 받아서 한번 드리블을 한후에 골및슛을 좌우에서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골및 점프슛을 할때 공을 바닥에 튀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굉장히 헷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곤 중학교 여학생수준의 놓은 콘이 2개씩 3열로 세워져 있는 사이를 드리블로 통과하여 반대편 콘을 돌아서 레이업슛을 하는 것까지 기록을 측정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농구 역시 충분한 공을 준비해놨고 연습시간도 충분하게 주어졌습니다. 기회도 축구와 마찬가지로 두번이었구요.
4. 체조
체조는 올해는 특이하게 사각매트에서 하지 않고 직선매트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순서는 다리벌려 앞구르기- 다리벌린상태에서 무릎펴앞구르기 - 좌우 옆돌기 한번씩 - 무릎펴 뒤구르기 - 뒤돌아 물구나무서기- 측전 - 백핸드 순이었습니다. 다리벌려 앞구르기 부터 뒤돌아 물구나무서기 까지가 4점 측전 - 백핸드가 2점이렇게 평가하신다고 설명해 주셨고 약 10분정도 연습시간을 줍니다.
5. 허들
허들은 남자 110m 여자 100m 이고 기록4점 폼 2점으로 만점은 16.00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스타팅블럭이 있으며 앞사람이 출발하면 뒷사람은 바로 스타팅블럭을 자신에 맞게 조정합니다. 시험요령은 타 종목과 마찬가지로 순서를 뽑고 10분정도 연습할 시간을 부여합니다.
이정도로 실기장 풍경은 어느정도 설명드린것 같습니다.
저는 4월부터 2달간 종합반으로 학원을 다녔고 6,7월은 체조 수영 허들 이 세종목을 단과반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1차시험이 끝나고 수영을 시작했고 2차시험이 끝나고는 종합반 매일반을 신청해서 매일 학원에 나갔습니다.
이번시험에서 느낀 결과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3차로 시험제도가 변경되면서 실기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하시던데.. 제가 주변사람들과 점수를 비교해본 결과.. 적게는 5점 많게는 10점까지도 차이가 났습니다....
공부의 부담이 적은 연초에 바짝 운동을 하셔서 몸을 만드신 후에 꾸준히 운동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8월까지 허들을 완벽하다 싶을정도로 만들었지만 이후 운동을 게을리하고 필기에만 집중한결과 근력이 떨어져서 허들은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름대로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쓰다보니 뒤죽박죽이네요..
사실은 면접과 수업실연도 올릴려고 했는데..솔직히 너무 힘들어요...ㅋ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이맘때가 생각납니다. 다른 분들이 쓰신 합격 수기를 보면서 내년에 나도 꼭 써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졸리고 피곤하지만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행복한것 같습니다.
합격은 그리 먼곳에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 다는 것...명심하시고 조금만 참으세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이외에도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보내세요^^
아는 범위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릴게요~^^
daehi2236@hanmail.net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부원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멋쟁이 대희쌤~ 다시한번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멋죠요^^
피가되고 살이되는 살아있는 경험담이네요 *^^* 땡큐
쌤~ 추카추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