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다닐 때 지역적으로 역사하는 사단의 영으로 말미암아 육신적으로 많은 공격을 당하여 눌리기도 합니다. 특히 경상도 지방으로 부흥 집회를 다니면은 그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의 영이 강하게 역사함을 느낍니다. 어떤 때는 집회를 나가기가 부담스럽고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경주에 있는 수양관에서 집회 초청을 받았습니다. 나는 가기 전부터 심한 몸살로 인하여 집회를 취소해야 되나 고민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집회를 펑크 낼 수 없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발했습니다.
첫날 저녁에 우리 목사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셨고, 저는 기도사역을 한 후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창밖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시설도 좋았지만 육신이 아프니 아무런 기쁨이 없었습니다.
‘아픈 사람들의 마음이 이렇겠구나’ 새삼 생각이 듭니다. 집회 첫날 밤 꿈을 꾸었는데 진돗개만한 큰 개가 나에게 달려 와서 내 오른쪽 다리를 물려고 했습니다. 꿈이었지만 순간적으로 피하면서 한쪽 발로 그 개를 세게 찼습니다. 내 입에서는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 보니 꿈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목사님께서 반대편에 주무셨기에 꿈에서 힘차게 내어 뻗은 나의 발차기에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약 발길질한 곳에서 주무시고 계셨다면 잠자다가 봉변을 당하셨을 것입니다. 일어나 보니 정말로 내 다리가 힘있게 걷어 차고 있었으니까요. 힘든 가운데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하면서 집회를 마쳤습니다.
또 다시 경상도 지역인 포항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 때도 첫날 밤에 사나운 개가 담벼락에서 나에게 달려드는 꿈을 꾸다가 잠을 깼습니다. 크기는 애완견 정도였지만 무척 사나웠습니다. 사단의 공격으로 인해 몸이 너무 아파 말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목사님께서는 내가 무척 힘든 것을 알고 오전 집회에는 참석하지 말고 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흥 집회를 다니면서 예배를 참석하지 못한 적이 없었지만 그 당시에는 움직일 수가 없어서 오전 집회에 강사인 내가 참석을 못했습니다. 점심때가 되어서 일식 집 식당으로 목사님께서 식사하러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저는 식당에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 교회 성도들은 제가 몸이 아파 나오지 못한 것을 알고 통성으로 기도했다고 합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기도의 능력으로 몸이 회복되어졌고, 그 후부터는 모든 집회를 은혜롭게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나니 내 육신은 무척이나 힘들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은 내 속사정도 모르시고 이 번 집회는 너무나도 은혜가 넘치고 교회 성도들이 뜨겁게 회복이 되어졌다면서 기뻐하셨습니다.
반면에 충남 보령에 집회를 갔는데 그 때도 첫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개 여러 마리가 가족처럼 모여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면서 나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집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삼일 동안 건강하게 잘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깨닫는 것은 이처럼 지역에 거하는 영이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예민한 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대개 보통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영적 실상입니다.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2:13)
이와 같은 지역의 영 때문에 예수님이 계셨던 당시에도 교회가 사단과 피 흘리는 싸움을 했던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성령의 능력이 더 강하여 지기를 사모합니다.
첫댓글 아멘~저도 사모님과같은 경험을 늘상하는 사람입니다...사모님께서도 영적으로 깨어있는 분이라 너무도 반갑습니다 저도 영적으로 예민해서 늘 긴장하며 눌릴때마다 괴롭습니다..다행히 분별하시는 분이계셔서 기도로 풀곤합니다.. 늘 긴장하며 깨어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