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많은 분들은
카메라를 자신의 눈높이에서 피사체를 향하여 사진을 찍고 같은 위치로
고정시켜 촬영한다.
지난 글에서 창조적 사진을 만들기 위하여 카메라를 아래위로
움직이거나 좌우로 돌리면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쓴 적이 있다.
오늘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여줌으로써
일반적 사진에서 벗어난 사진을 얻을 수 있음을 얘기하고자 한다.
위의 사진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면서 대나무숲을 촬영 한 것이다.
물론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설정하여야 한다.셔터속도가 빠르면 순식간에
사진이 찍히기 때문에 흐름을 나타내기가 힘든다.
1/60초 이하로 느리게 설정하여 카메라를 움직이면서 셔터를 누르면 된다.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흔들림이 다르게 나타난다.
빠르면 더 흐려지고 느려지면 대나무가 좀 더 선명해질 것이다.
일반디지털 카메라여도 셔터속도우선모드나 수동모드,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한 후 촬영 할 수 있다.
요즘은 똑딱이도 놀랄 정도로 발전해졌다.
이런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 경우에 매번마다 좋은 사진을 얻지는 못한다.
작가들도 수차례의 촬영 끝에 한두 장의 사진을 얻는다.
거듭하여 연습을 하다 보면 방법이 터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