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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Poussin, Nicol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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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Deutsch: Hirten in Arkadien (Et in Arcadia ego)
Français : Les Bergers d'Arcadie (Et in Arcadia ego) | |
Year | 1637-1638 | |
Technique |
Deutsch: Öl auf Leinwand | |
Dimensions | 87 × 120 cm | |
Current location |
Deutsch: Musée du Louvre |
위 그림은 푸생의 아르카디아의 목자란 작품입니다. 당연히 이번전시에는 없는 그림,,참고만 하세요.
좋은분들을 만나서 좋았구요.,
좋은 그림들을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늦은 가을 오후 보나르 그림속의 오솔길같은 돌담길을 거닐며 나른한 피곤함을 느끼는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와야될것 같은 기분입니다..
좋은 그림들이 많았습니다..참 행복한 전시
성곡 미술관
만추란 바로 이런거죠,,ㅎㅎ
조각공원이 개방되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아요,,
지나가던 아기아빠가 찍어준 사진이 꽤나 잘나왔습니다,,
이렇게 공식일정이 끝나고 나머지 분들은 근처에 비싼식당만있어서 오래된 중국집에가서 자아면 한그릇씩 먹고
젊은이들은 2차~~3차로 저는 홍대앞에있는 친구 작업실로 달려갔습니다..(아랫글은 친구 작업실에서의 후기입니다)
자장면 먹은후 곧장 택시타고 달려간 홍대앞의 친구 작업실,,
얼마전부터 사람이 그리운지 주말마다 놀러오라는 친구의 문자에 이날은 꼭 가겠다는 약속을 해둔 터였습니다..
벙개동료들과 같이 가려했으나 2차와 귀가로 한명도 못건지고,,ㅋ,,,쓸쓸히 찿아간 홍대앞,
화가의 무기
참 특이하게 화가의 작업실에선 보기힘든 한쪽에 셋팅된 바벨과 덤벨,,
얼마전 작업하다 오른손 마비로 3개월동안 작업을 못했다고 합니다,,근육과 인대가 너무 피로해서 탈이난거죠..
그후 가벼운 무게로 하루 120개씩 잔근육 운동을 해준다고 합니다....
내년 5월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는 친구,,그 친구 작업중의 일부입니다,,전체사진은 개인전 전까지는 비공개..
물론 저와 달항아리님은 다 보았지만,,
실로 자수를 한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물감을 계속 겹쳐 작업합니다..완성할려면 약 50번정도의 물감겹침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금 이 사진은 초벌칠 정도의 작업 과정입니다.
나중에 합류하신 달항아리님..(우미갈팀원...현직 미술교사및 교과서 편찬위원)
작가의 설명도 직접 듣고 수장고에있던 작품들도 꺼내보고
특히 그의 첫개인전때 걸었던 작가의 애장품을 보고 둘다 잠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전율? 감동? 너무 갖고싶은,,하지만 차마 작가에게서 돈주고 사오기엔 너무 미안한 마음마저 드는,,
달항아리님도 같은 마음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저녁식사를 두번했습니다..
우미갈팀과 자장면을
친구와는 삼겹살을
이친구 한때 홍대앞 미술학원에서 날리던 에이스급 강사였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아마 술안먹고 알뜰히 저축했다면 홍대앞 빌딩 두채정도는 샀을겁니다.
나이 40이되어 고갱처럼 모든걸 뒤로하고 작업을 다시 시작한 별난 녀석,,
홍대앞의 5층 섬에서 하루 15시간씩 작업중입니다.
요즘 600원짜리 빵이 맛있다는,,한밤중 그빵을 먹으며 운답니다..울면 잠도깨고
최소한 3시간은 말똥한 정신으로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작가는 딱 두가지가 있다는 그의말
좋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
좋은 그림을 못그리는 작가
자신은 지금
생존을위한 창조를 한다는
그의말
저에게도 정신차리고 그림 다시 시작하라는 그의말
요즈음 고기를 먹으면 설사한다는 그의말에
고기 구우면서 친구앞에 고기를 모아주니,,그래도 자주 고기 먹는다며 손사레치는 그,,
구입한지 2년이 넘은차 계기판에 찍힌
16,000킬로미터의 주행거리에서
그의 작업량을 봅니다..
번잡한 토요일 홍대앞
소음하나 들리지 않는
5층건물의 5층에서
저는 고갱이 되려는
제친구를 만나고
와서 잠을 설쳤습니다.
첫댓글 어제 한분으로부터 퐁피두전시회 할인표를 몇장 받았습니다,,단체가 아니라도 2천원 할인받을수있고 예쁜 그림엽서셋트도 준답니다..(1인1매),,필요하신분은 말씀하세요,,^^
'좋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 좋은 그림을 못그리는 작가',,..멋진 친구를 두셨네. 이 말처럼 작가의 가치를 높여주는말은 없을것 같네염,,생존을위한 창조를 한다는 말..친구가 머물다간 세상이 더 존 세상을 위한 '창조를 위해 생존'을 한 환경이 빨리 되시기 바랍니다...전시장 돌아보는 내내 똑똑이와 함께 작품에 빠져있었구요.호호님이 사준 향좋은 커피 마신후 다시 한번 돌아 보았는데 아는만큼 더 잘 보였습니다..붉은색에 가슴 뛰게하는 조명처리가 확실히 작품을 잘 살리더군요..붉은색이 그날 저의 색이 었거든요ㅎㅎ
붉은색,,마티스의 레드,,샤갈의 레드..참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빨강,,,오래 잔영이 남을것 같아요,,,고생하셨습니다,,식사도 같이 못하고 여인네 4분을 보내려니 마음이 참 아파오더군요,,^^::
언제 시간되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전시회인데요, 추천합니다~. 좋은 시간 함께 해주신 분들 고마웠구요, 담에는 보스코님 맘 안 아프게 식사도 같이 하도록 해야 겠네요~. 날씨가 정말 좋았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 친구분 화실 구경 못한것도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