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람들이 대는 핑게 중 하나가 바로 "나 화났다"
입니다 -.-
그래서, 내가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라는 맘의 바탕에는 나는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상대가 이러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
는 것입니다.
제가 바로 그 못난 사람인 것입니다.
애초에 허허실실란에 댓글로 참여할 때
평정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
세상 무슨 일 있어도 참여하지 않았을 테지만,
평정을 잃은 순간 예정된 수순처럼 한 마디 남긴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었습니다.
더는 이런 부분에 대해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속이 무척 상했다는 이유로 참여하는 명분을 삼았던 것은 사실인데,
속이 무척 상했다는 것은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 내키지 않는 걸음을 한 탓에
그간 올린 글들에서도 평정심을 잃은 표현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에라도 제가 정중히 보험구단님 혹은 여타 참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스로도 다짐하건데,
온라인 상에서 글로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 글을 통해 전해지는 그 메세지에만 국한시켜서
어떤 감성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당면 사실과 관련된 논리만을 펼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즉,
논리의 반박이 있다해도, 기존에 텍스트에 올려진 그 내용 안에서 행할 것이지,
각 글을 올리신 분들 혹은 참여하시는 분들의 인격과 관련될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스스로 다짐합니다.
이 부분은
애초에 화가 나서 뛰어 들었다는 못난 핑게로 인해,
상당수 글들이 거침없이 쓰여진 것을 스스로 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동시에,
이렇듯이 별도의 공간에서
이 까페에서 개진한 내용들에 대해 정식으로 반론을 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보험구단님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
대륙을 가로지르는 강의 나루에 왕이 들렀습니다.
수백 척의 배들이 강의 상,하류를 부주히 오가는 모습을 보며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봐라. 저 배들이 모두 어디를 저렇게 바삐 가는 것이냐"
그 많은 배들이 어디로 향하는 지 누가 일일이 다 알겠습니까?
그때 어느 현자가 답했습니다.
"왕이시여.
저 배들은 저마다의 갈 길을 가는 듯해 보이지만,
결국은 名利라는 두 곳을 향할 뿐이옵니다"
생각해봅니다.
무엇이 자신을 이리로 이끌었는지...
여기 왜 왔는지,,,,,
명예.......
이익.......
얻을 것은 없고, 잃을 것은 많을 줄 뻔히 알면서, 왜 왔는지...
내가 알고 있는 진실에서 벗어난 공격?
상처받은 자부심?
알고 있는 사실을 떠벌리고 싶은 미망?
굳이 말하면, 명 쪽으로 살짝 이유가 찾아지기는 하지만
부질없다 부질없다 수없이 되뇌이는 이유입니다.
화가 났다는 핑게로 들어왔다면,
당연히 평정심을 잃은 댓가로 스스로 후회할 일을 남기고,
결국 그 부분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올려야 할 것을 알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왔다면,
언제부터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나 아닌 세상사에 적극 참여하며 살아왔는지,
참여의 이유를
이제 펼치는 변액유니버셜에 대한 주장에서만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