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순우리말(6)

[남부]

[ㄷ]

 1. 다문다문

 => 시간적으로 잦지 아니하고 좀 드문 모양 / 공간적으로 매지 아니하고 사이가 좀 드문 모양

예) 자운영은 고루 질펀하게 피고, 오랑캐꽃은 소복소복 무리를 지어 가며 다문다문 피었다. - 박완서, <그 여자네 집>

2. 대근하다

=> 견디기가 어지간히 힘들고 만만하지 않다.

예) 둔덕은 험하고 입을 벌리기도 대근하여 이야기는 한동안 끊겼다.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3. 도린결

=> 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 곳

예) 남강 선창에서 저쪽으로 해변을 돌아가면 후미진 도린곁에 문 지주 집이 있었다. - 송기숙, <암태도>

4. 되알지다

=> 힘주는 맛이나 억짓손이 몹시 세다. / 힘에 겨워 벅차다. / 몹시 올차고 야무지다.

예) "성례시켜 달라지 뭘 어떡해." 하고 되알지게 쏘아붙이고 얼굴이 빨개져서 산으로 그저 도망친다. - 김유정, <봄봄>

5. 둔치

=> 물가의 언덕 / 강, 호수 따위의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2006. 국회직)

예) 한강 둔치가 공원으로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