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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향기로운 불교 송년회 ⑦
발우공양에서의 공양과 심우방의 다담 및 회향
지난 12월 16일 송년회를 조계사로 한 것은 교통의 편리도 있지만 대한불교총본산이라는 조계사를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미처 발길을 닿지 않은 곳도 기 보고 역사도 더듬고 벽화도 살펴본 것입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고 다리도 쉴 겸 곧바로 일주문 맞으편에 있는 템플스테이건물로 향했습니다. 아직 12시가 채 안 된 시간입니다.
조계사 바로 맞은편에 있는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건물
이 건물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당시 총무원장 지관스님)에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개척 해 나갈 템풀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건물을 구상하여 불기 2552(2008) 3월에 착공하여 이듬 해 불기 2553(2009)년 4월에 완공하여 개관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지하 1층에는 불교전문서점, 1층에는 템플스테이 안 내데스크와 홍보관, 2층은 조계사에서 운영하는 전통찻집, 사찰음식점 발우공양(대중), 3층은 템플스테이 운영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장. 문수ㆍ보현실, 4층은 한국불교문화 사업단 사무실. 5층은 사찰 전문음식점 발우공양(고급)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불교석적을 구입할 때는 지하에 있는 불교전문서점에서 구입합니다. 그런데 간판이 시원치 않은 것이 흠입니다. 여기에 불교서점이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간판이 눈에 띄 지 않습니다. 들어가면 서점이 무척 넓습니다.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해 줍니다. 또 조계 사 신도증이 있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즐겁고 맛있는사찰요리 공양 중
우리는 2층의 사찰음식점 발우공양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들어가보는 발우공양 사찰음식 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인사동에 있는 채식식당 오세계향을 즐겨 찾았는데 이번에는 조 계사에서 운영하는 사찰전문음식점을 찾아 사찰요리를 맛보려 한 것입니다. 법우님들도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차림표는 여러 개 있었지만 그 중에 각자 취향대로 버섯칠 보채덮밥, 콩도시락, 콩까스정식를 주문했는데 도훈군은 연잎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칼 국수가 그 중 가장 저렴한 7000원이었습니다. ^^
이것은 버섯칠보채덮밥으로 9000원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이것은 콩도시락인데 10,000원입니다.
이것은 콩까스정식으로 10,000원입니다.
즐거운 공양시간입니다.
정수님과 비니초님은 버섯덮밥, 도훈군은 칼국수입니다. 그리고 황심행님은 콩도시락이 군요. ^^ 이 자리는 묘법님 자리인데 이때까지도 묘법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컴이 고 장나 아침 일찍 서비스를 받고 송년회에 동참하시려 했는데 기사가 늑장을 부려 늦게 나타 나는 바람에 조계사 순례도 함께 하지 못하시고 점심공양도 늦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막 공양을 드는 찰나 조계사 앞에 도착하셨다는 소식이 들어와 일주문 맞은편으로 오시라고 안내를 해드렸지요.
여기 빈자리는 제의 자리죠.
염화님과 미소님은 콩도시락을 저와 길상님은 버섯덮밥입니다. ^^
즐거운 공양시간입니다.
저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어떠하셨는지요?
길상님, 이 많은 것을 어찌 드시나 연구중... ㅎㅎㅎ
해결사가 옆에 있는데 무슨 걱정입니까? ㅋㅋㅋ
황심행님은 왜 돌아보시나요?
묘법님이 오시나 돌아보시는 것 같군요. ㅎㅎㅎ
드디어 오신 묘법님
묘법님 공양을 주문하셔야죠?
즐거운신 묘법님
미소님, 콩도시락 맛이 괜찮으십니까?
모두 맛있게 드시니 참 좋습니다.
발우공양에서 점심공양을 맛있게 먹은 후 시계를 보니 12시 30분정도였습니다. 세 번째 이동은 인사동에 있는 전통찻집 심우방(尋牛房)입니다. 템플스테이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 지 않은 곳입니다. 인사동 쌈지길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우리가 즐겨 찾았던 오세계향입 구입니다.
심우방(尋牛房)이라는 이름도 좋거니와 여기가 가장 조용해서 그 동안 즐겨 찾았습니다. 소를 찾는 방이니 백우(白牛)가 가면 적격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소는 진리, 혹은 본성, 불성, 자성을 뜻하지요. 그러니 우리는 이곳에서 송년회 다담을 갖고자 찾은 것입니다.
심우방은 2층에 있습니다.
이 심우방을 처음 찾았던 것은 십수년 전인데 변함없이 있네요. 한 20여 년 전부터 문을 연 것으로 압니다만 인사동에 오면 가끔 찾는 곳입니다. 발효차가 유명하지요. 대표적인 것은 솔바람차 산머루차 구기자차 우전차 작설차 등 전통차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쌍화탕 도 있습니다. 우전이든 세작이든 시켜 놓고 물주전자 몇 개를 바꾸어 가며 이야기를 나누 곤했었지요.
심우방에서 법우님 많이 모습을 담았으나 사진이 모두 흐려서 부득이 염화님 사진을 참고 삼아 모셔 왔습니다.
심우방에서
우리는 이곳에서 불기 2556년 향불교를 돌아보았습니다. 1년동안 향불교에 올라온 글과 댓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법우님들이 얼마나 참여를 했나 하는 통계도 내어 보았습니다.
먼저 정다운 인사방에 글을 남긴 회수는 12월 15일 기준으로 백우 348회, 미소님 264회 청안님 165회, 묘법님 147회, 산수산님, 102회, 너구리님 88회, 덕명님 75회 비니초님 70 회, 소국화님 60회, 대각화님 54회, 정수님 16회 등이 있지만 특히 정수님은 남의 인사글 에 인사말을 거의 빠짐없이 남기셨으니 단연 수위에 해당합니다.
끝말잇기 백우144회, 만만딤님 11회, 미소님 106회, 산수산님 99회 등이 있었는데 이 방 도 심심풀이로 많이 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한 줄 사경 미소님, 184회, 백우 16회, 관음심님 7회, 덕명님 2회, 해사랑님 2회 등입니다. 이 방에 관심을 가지시고 많이 참여해 보세요.
도훈군 모습
일년 동안 각 게시판에 글을 올린 회수를 통계를 내어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공지소식방> 백우 253회, 염화님 7회, 눌산님 4회, 정수님 3회, 향기블루스카이님, 각현님 2회입니다.
<불법의 향기방> 백우 194회, 일승님 39회, 눌산님 12회, 자연님 8회 석혜인님 3회입니다.
<경전의 향기방> 백우 86회, 미소님 17회, 정수님 16회 일승님 1회입니다.
<불교이야기방> 백우 109회, 염화님, 47회, 미소님 18회, 정수님 4회입니다.
<불교의 향기방> 백우 162회, 미소님 67회입니다.
즐거운 다담시간입니다.
<불자의 향기방> 백우 52회, 미소님 35회, 눌산님 13회, 정효님 12회, 대영절간주공님 10회, 자주감자님 8회, 원대님 8회, 쓸개없는가요 4회, 자인행님, 석혜인님, 향운님 각 2회, 염화님 1회입니다.
<사찰순례기 및 사진방> 백우 132회, 염화님 55회, 미소님 26회, 묘법님 20회, 청안님 8회, 풍운아님 4회, 너구리님 3회, 덕명님 2회, 보화님, 비니초님, 여원만님, 일승님, 행복한 미소님, 민족성지님 각1회입니다.
<향불교서당방> 백우 14회
<생활의 향기방> 미소님 37회, 백우 6회 비니초님 1회입니다.
이상 각 게시판의 큰 줄거리로 통계를 내어보았는데 참으로 많은 글이 올라왔구나 하는 것 을 느끼게 합니다. 이 글만 잘 새겨도 우리는 불교에 대한 지식을 무진장 습득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중엔 머리를 싸매고 수많은 시간 골몰하며 올린 글도 부 지기수입니다. 모두 소중하다고 여겨지기에 올려진 글입니다. 글이 올라오면 호기심도 가지시고 궁금증도 가지시면서 환희롭게 글을 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보 신 연후에 촌평도 아끼지 마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도 남겨 주시면 글에 대하여 서로 호응이 이루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카페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무관심입니다. 부부간에 살거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무관심하면 활기를 잃게 됩니다. 길가에 있는 한 포기의 잡초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나에게 의미로 다가옵니다. 우리 향불교 각 게시판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앙망합니 다. 그것은 발걸음과 댓글로 드러납니다. 향기를 드리워 주세요.
맛있는 산머루차입니다.
찻집에서 먹으려고 떡도 좀 살까 했는데 점심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떡을 사지 않고 쌈지 길에서 유과만 한 봉지 사왔습니다.
일 년을 돌아본 다음 내년 정월삼사순례를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았는데 특 별한 결정이 난 것은 아니고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파주의 용암사와 보광사 소령원이나 화 성의 신흥사나 영흥도의 통일사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일자와 장소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해 보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오프라인의 만남인 사찰순례와 산행도 많이 해 보고 싶습니다. 추천해 주시 면 검토하여 가급적 실행에 옮겨 보고자 합니다.
동참법우님들에게 드린 선물
송년회 후기 처음에도 밝혔지만 송년회를 위하여 덕명님, 길상님이 각각 10만원, 정수님, 황심행님이 각각 3만원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시를 아끼지 않 고 해 주셔서 위와 같은 선물을 동참하신 법우님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또 동참은 못 하셨지만 일 년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주신 보화님, 덕명님, 산수산님, 청안님, 만만 디님 등 다섯 분에게는 우편으로 보내드렸고, 또 적극 향불교에 오시는 다섯 분에게는 달 력을 2부씩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 동안 재무를 보셨던 보화님께는 108염주를 하 나 감사의 의미로 보내드렸습니다.
실은 운영자를 제외한 일 년 동안 베스트 다섯 분을 선정하여 책을 드리려고 했다가 골고 루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모두 드렸고, 동참 못하신 분들 중엔 베스트를 선정 해 드린 것입니다. 내년에는 글을 많이 올리신 분 댓글 많이 다신 분들에게 소정의 선물 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저는 운영자님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별책 을 한 권씩 드렸습니다.
다음카페 향기로운 불교 로그를 새겨 찍으니 달력이 멋지지 않습니까?
이 스템프는 염화과 미소님이 연구하여 제작하셨고 그 비용을 염화님께서 보시하셨습니 다. 또한 염화님께서 일일이 스템프를 찍어서 법우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달력은 미소님이 다양하게 구입해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수첩식 달력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혹 달력을 원하시는 분에게 달력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한정된 달력은 모두 나간 상태 입니다. 컴 앞에 하나 걸어 놓고 보면 참 좋습니다.
법우님들과 다담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실은 좀 짧았지 요. 또 다른 일정이 있으시다는 정수님, 황심행님, 길상님이 일어나시는 바람에 2시 30분 경 아쉬운 작별을 고했고 남은 우리는 좀더 있다가 나왔습니다. 미소님이 다시 불교서점 에 가자고 해서 무심코 따라 갔는데 책을 하나 사 주시더군요. 중지를 모은 것이라며... 감사합니다. <석영당 제선선사> 읽어 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송년회를 보낸 지 2주만에 후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12월의 막바지에 도착했 습니다. 일 년 동안 향기로운 카페를 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찾아오 셔서 향불교는 향이 납니다. 새해는 흑사년(黑蛇年)인 계사년(癸巳年)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향불교를 사랑해 주시고 향기롭고 아름답도록 많은 관심과 호응, 교감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법우님 가내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드리워 경사스러운 일이 많아지고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도업이 날로 새롭기를 합장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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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겁고 뜻 깊은 송년모임 이였습니다. 소중한 송년모임을 정성스럽게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덕분에 멋진 송년회를 보냈습니다. 새해에도 멋진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_()_
인사동은 조계사와 더불어 추억이 참으로 많은 곳입니다. 반가운 법우님들과 보낸 송년회는 정말거웠습니다. _()_
감사합니다. 늘 뜻을 같이 하기를 20수 년이 흘렀네요. 늘 여여하세요. 여여행 연화심님 _()_
즐거운 시간은 금새 지나기 마련인가 봅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움으로 가득해 무거웠던지요~ ^-^
늘 만남은 짧고리는 긴 법이지요. 새해에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도훈군이 훌쩍 커서 든든해 보입니다. 이제 중3이 되는군요. 세월 빠름을 느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요즘 일타스님 기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아쉬움도 잠시 계사년 한발 더 발전하는 향불교가 되도록 모두 함께노력해요....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 그 책처음 나왔을 때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 책입니다. 새해에도 많이 애서 주세요.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세세히 담아주신 그정성이 함께 자리한듯 여겨집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고. 동참하는 인연이 있기를 서원해봅니다._()_
자세히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 주시는 공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_()_
새해에는 그런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안락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매번 지리적 여건과 다른 사정 때문에 동참은 못하지만 늘 후기를 읽어 보면 그 자취를 따라 동참하고 있는 듯 착각하게 됩니다. 몸은 동참 못하지만 마음이 따라가서 그런가요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통계를 보고 러움을 느꼈습니다. 방금 자유게시판 글을 읽고 왔지만 글 올린 횟수를 보니 상상초월이네요. 매일 그러려니 했는데... 감사합니다. 많이 느끼고 갑니다. _()_
마음을 같이 하면 항상 옆에 계신 거와 같습니다. 새해에는 많은 분들이 좋은 글 많이 올렷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여여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