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1일 "첨단 기술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에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놓고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244개사 중 약 85%가 서울과 경기권에 있어 용인에 신규 용지가 조성된다면 실시간 유기적 협력 관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데다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며 △이천·청주·기흥·화성·평택 등 다른 반도체 사업장과 연계성이 높고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SK하이닉스 견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용인에 약 448만㎡(약 135만평)에 달하는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면 이천·용인·청주라는 삼각 축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이날 용인시는 투자의향서를 경기도에 전달했고 경기도는 다시 산업부에 발송한 상태다. 의향서를 전달받은 산업부는 검토를 거쳐 수도권정비위원회에 공장 용지 `특별 물량` 배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가 특별 물량 배정을 신청하면 수도권정비위원회가 심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SK하이닉스가 용인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했다. 특히 천안시의회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반드시 비수도권에 유치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용인시 입주는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비수도권 반발을 염려해 이들 지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천에는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청주에는 M15의 생산능력 확대를 포함해 10년간 35조원 규모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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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SK그룹은 향후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가운데 22조원을 비수도권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16조원, 에너지 신산업 10조원, 소재산업 5조원, 헬스케어·미래 모빌리티 6조원 등이다. 특히 구미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을 통해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용 기자 / 이상덕 기자 / 최희석 기자]
첫댓글 마지막 글이 헛웃음이 나옵니다. 특히 구미는 실트론에다가 9천억 투자?
한달전에도 모임에서도 구미안온다고 했습니다. 헛물켜지맙시다. 정치권은 퍼포먼스다...
최선을 다 했다 소리 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