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는 팔리어 dukkha(두까)를 옮긴 것. 괴로움, 고통. -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괴로움의 총칭.
영어로는 주로 suffering으로 옮기거나 unsatisfactoriness로 옮기는데, 요즘엔 stress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btn 특집다큐에서 보니까 인터뷰 중에서 unsatisfaction이라고 발음하는 것도 들었음)
육체적고통은 물론, 부자유, 불만족 등 정신적 고통도 포함. (경전에선 주로 정신적인 고통을 말하고 있음)
* 괴로움(苦) = 두카(dukkha) -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환경, 또는 상태 (나의 의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상태)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설정된 '존재의 한계 상황'
※ 불교에서 一切皆苦, 苦海 라 하여 얼핏 들으면 매우 염세적인 관점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부처님께서 사성제를 설하시면서 苦를 말씀하신 것은 멸성제, 즉 모든 苦를 소멸한 열반을 드러내기 위함 이었고,
그 열반을 증득하기위한 방법 즉 도성제(팔정도)를 제시하고자 함 이었으므로 절대로 염세적인 것은 아님.
※ 인생을 살다보면 괴로움만 있는 게 아니라 즐거운 경우, 행복한 경우도 있는데 一切皆苦라 함은 지나친 표현 아닌가?
경전에서 말하는 苦의 올바른 의미는, 보통 말하는 괴로움과 즐거움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 으로 이해해야 함.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즐거움과 행복함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또 괴로움으로 이어지고,
또 행복했다가 또 괴로웠다가 하는 순환구조를 보이는 게 현실임.
이렇게 <행복-苦-행복-苦-행복-苦-...>의 순환 전체를 통칭하여 <苦>라 하는 것임. (철학적인 개념)
※ 또한, 끝이 좋으면 전체가 행복이고 끝이 괴로우면 전체를 苦라 할 수 있는데, (苦로 포장된 것은 苦라는 관점)
인생의 끝인 <죽음>이 괴로움이라면, 결국 인생은 <죽음이라는 괴로움으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체개고라 할 수도 있음.
※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다. 불만이다.'
※ '고통'이 왜 진리인가요? <선업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191
아하, 이래서 일체개고(一切皆苦), 모든 것이 괴로움이구나.. http://cafe.daum.net/santam/IQZL/209
인생이 왜 고해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618
괴로움(苦)의 종류와 성질 http://cafe.daum.net/santam/IQZL/91
극락에도 괴로움은 있을 것 http://cafe.daum.net/santam/IQ3i/1851
첫댓글 많은 공부 하고 갑니다....!!
'죽음이라는 괴로움으로 포장'...._()_
포장지를 바꿔야겠죠.. '죽어도 좋아, 살면 더 좋구.. ㅎㅎ' 요렇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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