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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사우회보 38호 기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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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李寧萬 사장 선임
5월 27일 임시 주총 만장일치 추대
경향신문은 지난 5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영만(56) 대외협력 상무를 만장일치로 사장으로 추대했다. 앞서 이사장은 5월 23일 사원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사장 투표에서 표완수 전 YTN 사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임기는 사장에 취임하는 6월 12일부터 2년간이다.
이영만 사장은 1978년 신아일보에 입사한 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가 1986년 경향신문에 입사, 체육부 기자로 활약했으며 편집국장과 광고국장, 출판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사장은 대외협력 상무 직을 수행 하는 동안 여러모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 사원들로부터 신망을 얻었었다.
인사차 사우회 내방
이영만 본사 신임 사장〈사진 右〉이 취임에 앞서 지난 5월 29일 오후 사우회를 예방하고 지용우 회장과 본사와 사우회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서 환담했다. 지용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회사 형편에서도 사우회를 각별히 성원해 준 경향 본사의 배려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영만 사장은 “선배님들의 모임인 사우회가 본사를 염려해 주고 성원해 주어서 마음 든든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본사와 사우회의 돈독한 유대가 변함없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해 총무이사와 정운종 사우회보 편집주간이 배석했다.
6월 20일 정기총회
북한산 매미골 ‘너와나의 산장’서
경향신문사우회는 지난 5월 20일 이사회〈사진〉를 열고 오는 6월 20일 정오 북한산 매미골 너와나의 산장에서 2008년도 하계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용우 회장을 비롯한 이형균 김명수 박무일등 부회장과 이사들이 전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야유회를 겸한 정기총회에서는 제7기 임원 선출등 주요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단합대회 개최안내>
사우회는 2008년 정기총회 겸 단합대회를 오는 6월 20일 정오 북한산 매미골 ‘너와 나의 산장’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사우회모임은 비가 와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통편은 다음과 같습니다.
쪾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출구 폭포수 앞 봉고차 대기
쪾시내버스 156번 (북한산 경유 송추행) 효자파출소 앞 하차
전화 : 386-2726, 384-2726 너와나의 산장
사우만평
朴 愚 鶴
경향인은 영원한 경향인!
‘인연의 고리’
지 용 우 (본회 회장)
친구는 5천겁쯤 되는 인연이다
젊은 시절 한때 불교의 교리에 심취해서 절을 찾아가 주지스님의 법어를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불교신도도 아니었던 내가 왜 불교의 교리를 알려고 그리 애를 썼던가. 한 마디로 심오한 불교사상에 대한 호기심을 누를수가 없어서다. 불교설법에 끌리게 된 동기도 지극히 단순하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 시절, 밤새는 줄도 모르고 읽은 춘원(이광수)의 소설책에 깊은 영향을 받은 탓이다. ‘원효대사’ ‘이차돈의 死’ ‘꿈’, 그리고 崔獨鵑의 ‘승방비곡’ 등이 그것이다. 불교사상을 바탕에 깐 소설들이라 이야기가 따분하고 단조로울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았다. 밤잠을 설치고 읽을 만큼 재미도 있었다. 특히 춘원의 불교 소재 소설들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교사상의 심연 속으로 빠져드는 강한 흡인력을 느끼게 된다.
딱히 불교신도가 아니더라도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니 ‘윤회설’(輪回說) 이니, ‘연기론’(緣起論)등이 불교교리의 핵심사상이라는 것은 모두들 잘 알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특히 연기론(인연설)에 공감하는 편이다.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란 말은 바로 연기론을 한 마디로 압축한 말이다. 불경에서는 옷깃을 한번 스치는 데도 5백겁의 인연이 쌓여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인생의 반려자인 부부간의 인연은 과연 몇 겁이나 될까? 부부간은 7천겁, 부모 자식간은 8천겁, 형제 자매간은 9천겁, 스승과 제자 사이는 1만 겁이나 된다는 얘기다. 1겁(劫)이란 시간의 길이가 얼마나 길고 긴 세월인 줄을 알면 아마 놀라 자빠질 것이다. 1겁은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 개벽이 일어날 때까지란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집채만 한 바위를 완전히 구멍낼 때까지의 시간과도 비유된다. 그렇다면 부부간의 인연인 7천 겁(劫) 이라는 시간의 길이야 말로 감히 상상을 초월한다. 결혼식을 올린 커풀이 신혼여행 도중에 다투고 신부 혼자 돌아와서 즉각 이혼수속 밟는 ‘초고속 파경’의 경우도 흔한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이 7천겁의 ‘부부인연’설을 들려주면 어떨까. 아마도 코웃음을 칠 것이다.
옷깃을 스치는 것만도 5백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연기설의 논리대로라면 다정한 친구나 회사동료간의 인연은 몇 겁이나 될 것인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의 무수한 떠돌이별(行星) 가운데 하필이면 지구에서, 그것도 손바닥만한 한반도에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같은 신문사에 입사한 후 자그마치 20~30년간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하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함께 동고 동락했다는 사실이 어디 예사로운 일인가.
경향신문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파란만장했던 소공동시절과 정동시대를 보낸 우리들이 정년퇴직을 하고 현역에서 물러난 지도 이제 먼 옛날얘기처럼 아득하게 들린다. 해병대의 구호를 본뜬 ‘한번 경향인은 영원한 경향인’을 다짐하며 1996년 4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경향사우회가 어느덧 12년이란 역사의 이끼를 자랑한다. 다만 할 일은 많은데 해놓은 일은 별로 없다는 점이 본회 운영을 책임진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노상 ‘여건 탓만 하는 것도 구차한 변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어진 한계상황이 아무리 절박하다 하더라도 우리들 ‘경향원로들의 최후의 정신적 휴식처라 할 경향사우회는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이 회원들 절대다수의 공감대인 만큼 우리는 사우회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데 모두가 작은 힘이라도 보탬으로써 큰 힘을 갖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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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가의 話頭>
말썽 많은 ‘신문법’ 왜 안 없애나
‘악법 중 악법’ 즉각 폐지돼야
노무현 정권 때 만든 신문법이 악법중의 악법으로 즉각 폐지돼야 한다는 것이 언론가의 공론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문제의 현행 신문 법은 이른바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이라는 허울 좋은 미사여구로 포장돼 있지만 신문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론의 자유와 기능을 억압하기 위한 독소조항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자가 많은 신문사를 규제하겠다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 규정은 여론 독과점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는 특정 신문의 시장점유율을 인위적으로 제한, 노무현정부에 비판적이었던 메이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악의적 동기가 깔려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헌재(憲裁)는 시장점유율 합계 60% 이상인 3개 신문사를 독점 규제 대상으로 규정한 조항(17조) 등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또 이들 신문에 신문발전기금을 지원하지 못하게 규정한 이 법의 34조 2항 2호도 위헌으로 판정했다. 헌재는 “일반 사업자는 3개사 시장점유율 합계 75%인 경우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것에 비하면 신문 사업자의 평등권이 침해됐고, 독자의 선호도가 높아 발행 부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본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국세청 조사와는 별도로 신문사 경영 자료를 신문발전위에 중복 신고토록 의무화한 것은 언론을 옥상 옥으로 시시콜콜 간섭하겠다는 의도로 보아진다. 이렇듯 동기도 불순했고 부분적으로 위헌 판결을 받은 이 법을 더 이상 존속시킨다는 것은 그 자체가 또 다른 헌법 위반으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 세계신문협회(WAN)와 국제언론인협회(IPI)등 권위 있는 국제 언론단체들도 이 법이 등장하자 언론자유의 본질을 크게 훼손한 비민주적 법률(악법)이라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신문법은 어디까지나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언론의 자유를 신장함으로써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한다는 기본적인 대전제 위에서만 존재할 가치가 있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면 그런 언론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언론을 이런 저런 구실로 옥죄고 사실 보도를 원천적으로 봉쇄 방해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고 권력자의 마음대로 정치권력을 휘둘러 보겠다는 전제 군주적 발상에 다름 아니다.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나라도 발전할 수 있고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선진화의 장래도 보장될 수 있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근본문제는 도덕성
맹 태 균 회우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스캔들인가”
6·10항쟁으로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민주화가 된 지도 어언 20년. 여야간의 수평적 정권교체가 일상화될 만큼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크게 발전하였다.
그 공로는 우선 군사정권 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독재에 항거하여 싸웠던 민주투사들에게 돌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지난 참여정부가 386세대 민주투사들을 중심으로 판을 짜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데 대해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386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문민정권 15년, 특히 민주투사들이 주축이 된 좌파정권 10년 동안에 그와 같은 기대가 무너져 버렸다. 나라가 민주투사만 가지고는 안되겠다는 우려와 회의(懷疑)를 갖게 했다.민주투사들에 대한 회의는 민주투사들이 정작 자유민주주의를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비민주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때는 생명을 걸고 그것을 저지하고 막던 사람들이 막상 자기가 국정의 주체가 되었을 때에는 자신들이 비판하던 사람들과 똑같이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 공격하고 탄압했다. 그리고 무리하게 국정을 자기 스타일과 생각대로, 또 자기 색깔대로만 이끌어갔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그렇다면 반사적으로 국민의 기대를 한껏 모았던 우파 이명박 정부는 어떤가? 아직 총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첫 내각은 무엇보다 “보기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어야 했다. 그런데 조각을 보면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 고르는 수준이 이 정도인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모르는 듯싶다. 이 정부가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기 때문에 내각을 ‘재테크 달인’들로 구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를 대변한 속칭 ‘강부자(강남부동산부자)내각’이나, 한술 더 떠 ‘부자클럽’같은 청와대 모습은 서민정서와는 너무 동떨어졌다. 흔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식의 이중적 기준은 정치적 이념과는 상관없이 정권이 바뀌어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같다.도덕성이 결여된 나라는 절대로 좋은 나라가 될 수 없다. 경제가 중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념과 정책의 산물이기 때문에 근원문제는 정신, 즉 도덕에서 찾아져야 한다. 정치적 부도덕성에서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에서 보듯 보수나 진보나, 여나 야나 난형난제다. 이제 민초들은 정치 그 자체에 염증을 느낀다. 이 나라 정치가 언제까지 이 모양일까? 우리나라가 진정 선진 민주국가가 되려면 아직도 먼 것일까.
축하합니다
관악언론인회 회장
이형균 부회장 선출
서울대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악언론인회는 2월 20일 총회를 열고 이형균한국신문방송인클럽 회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경향신문 편집국장, 한국프레스센터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신문잉크사장
박수만 회우 추대
한국신문잉크(주)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에 박수만 회우를 추대했다.
언론인 클럽 한길상
여영무 회우 수상
여영무(뉴스앤피플 대표) 회우가 4월 1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3회 서울언론인쿨럽 언론상 시상식에서 한길상을 수상했다.
여영무 뉴스앤피플 대표는 언론계에서 퇴임한 후에도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며, 시사칼럼과 저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언론의 확립을 위해 큰 몫을 해왔다.
특히 저서 ‘좌파 대통령의 언론과의 전쟁’을 펴내 지난 10년 간 권력의 언론탄압실상을 고발했다.
한길상은 서울언론인클럽에서 주는 최고의 상으로 오직 한길 언론의 길을 올곧게 살아온 언론인에게 주는 상이다.
여산 송씨 종친회
회장에 송선무씨
송선무 본회 감사는 지난 연말 여산송씨 덕표공파 후손 수평 종친회 회장에 추대됐다. 송 감사는 또한 중앙 중·고등학교 총동창회(중앙교우회) 편집위원으로 ‘중앙고를 빛낸 인물’ 들을 찾아 인터뷰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락처 : 756-0762-3〉
사진문화 특별공로상
본회 조명동회우 선정
조명동 전 경향신문 사진부장〈사진〉이 제 46회 한국사진문화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김종호)는 조전부장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문화 선도와 사진문화 저변확대를 권장한 공로로 수여하게 됐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대한언론 편집주간
이대영회우가 맡아
본회 이대영회우(전 경향신문 편집부장)는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가 발행하는 대한언론’ 편집주간을 맡았다.
이 회우는 본사 편집부장,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리를 거쳐 최근까지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을 역임했다.
3면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 창 원 회우
개성공단에 조립공장건설 계획
한국 단자공업 사장 35년 외길… 전자산업 산증인
작년에 ‘금형인 상’ 받기도
국내 최대 금형·사출업체인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소재 한국단자공업의 이창원(71) 사장. 그는 지금 한국 전자산업의 상징적인 인물로 명성이 나있다.
경향신문에서 물러난 뒤에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이 사업에 매달린지가 어느새 36년, 그가 한국단자공업을 육성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수요기반이 있을 리 없어, 마산 자유수출지역에 들어와 있던 일본 전자업체들에 납품했다. 당시 상공부 장관이던 이낙선씨가 전자공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밀어붙이던 때였다. 이후 삼성전자와 금성사(LG전자) 등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하면서 제품의 수요도 대폭 늘어났다. 현대자동차가 76년 포니를 생산하자 자동차 전장용 커넥터로도 발을 넓혔다.
한국단자는 금형·사출관련 부품업계에서는 ‘최고의 직장’으로 통한다. 직원 평균 연봉이 4000여만원. 대기업으로의 전직도 거의 없어서 이직률은 1% 미만이었다. 96년 거래소에 주식이 상장된 이 회사는 부채비율도 10% 대에 불과하다. 이익잉여 유보를 통해 자기자본 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단자는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이익률이 관련업계 최고였다. 지금은 원자재인 동(銅)박판,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가격변동이 극심하고, 수요 대기업이 감가상각을 이유로 납품가를 매년 내리고 있어 예전만은 못하다고 한다. 이창원 사장은 부품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이 사장은 “현재 인천, 광주(光州), 평택공장 등을 운영하며 6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건비 문제로 국내에서는 연구·개발 시설밖에 둘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여 외에도 4대 보험, 복지비용 등을 포함하면 1인당 인건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한국단자는 중국 웨이하이(威海) 커넥터 조립공장에서 불원간 개성공단에도 조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과감한 인수·합병(M&A)이나 새로운 사업도 계획중에 있다. 이 사장은 “요즘엔 옛날식 사고로 버틸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 “좋은 업종 찾으면 180도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외유내강의 선비적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73년 4월 14년간의 신문기자 생활을 접고(자신의 말로는 잘렸다는 것), 전자산업이 막 태동하던 시절 커넥터(단자) 제조업을 국내 처음 시작했다. 커넥터란 각종 전자 구동장치와 전기의 연결구를 말한다. 이 사장의 언론에 대한 미련은 2005년 경인민방 사업권 확보전에 뛰어든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나 “지금 보면 떨어지길 잘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솔직한 생각이다. 방송사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단자의 안정적 성장에는 금형사업이 크게 뒷받침했다. 2500여 가지 커넥터 생산을 위해 수 천 개의 금형을 사서 쓰자면 수 천 억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금형을 자체 제조한 게 안정적인 사업의 바탕이 됐다”며 “지금은 금형을 만들어 팔기보다는 자체수요를 충당하기에 바쁠 정도”라고 했다.
매출액 2600억 원 대의 중견기업 대표치고 ‘회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명쾌했다. 이 사장은 서울고,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58년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 창간멤버로 합류했다, 73년 노조 설립문제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007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6년 말 현재 매출 2408억원에 15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한국단자는 현재 2600여억원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이상 2007년 11월 26일자 헤럴드경제 참조)
“경향만남 전생에 큰 인연”
“사우회에서 만납시다”
강 웅 희 회우
나이가 들면서 요즘 달라진 나의 생리현상 가운데 하나는 잠을 자다가 자주 꿈을 꾸는 일이다. 젊었을 땐 일부러 노력해도 안 꾸어지던 꿈이 요즘은 가끔씩 되풀이되곤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꿈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 친척이나 친구들이 아니라는 점. 꿈속에서 만나는 주인공들은 대개 헤어진지 10년도 넘은 신문사 재직 시의 선후배나 동료들이다. 꿈의 내용도 과거 중요했던 것은 다 어디가고 시시콜콜한 것들로 채워지는 그야말로 개꿈이어서 꿈을 깬 뒤 쓴웃음을 짓기도 한다. 또 한가지 이상한 점은 꿈속에서 만나는 주인공들이 재직 시에 친했던 분들보다는 비교적 가깝지 않았던 분들이 더 자주 보인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친 불친을 떠나 꿈속에서 나마 과거의 동료들과 어울려 옛 무대에 서고나면 금방 깨는 꿈이라 허전한 때도 있다. 또 불현듯 보고 싶은 얼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갖가지 옛 일들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꿈 풀이를 보면 “꿈의 배경은 주로 꿈 꾸는 자에게 친숙한 장소일 때가 많다”고 한다. 만 30년간을 그것도 내 일생에서 가장 왕성했던 시절을 보낸 곳이 경향신문사인데 어찌 쉽게 그곳이 잊혀지겠는가. 하기야 무한한 우주공간인 지구란 별 안에서 그 시점의 동료들과 거의 같은 시대를 살며 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인연임엔 틀림없다. 우주는 고사하고 지구에 국한시킨 공간과 시간을 합쳐 봐도 몇 억만 분의 1의 확률에 해당하는 인연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그의 베스트셀러 좥코스모스좦에서 “우주의 역사에 비한다면 인간의 70평생은 하루를 살다가는 나비보다도 짧은 시간”이라고 했다. 현대까지 알려진 우주의 나이는 1백37억년이고 지구는 대략 46억 년 전에 최초의 생물을 만들어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비하면 내가 근무한 좥경향신문30년좦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함께했던 모든 분들은 전생에 큰 인연이 있는 분들임에 틀림없다.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며 함께 살았다는 이 같은 모든 인연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우리 모두의 오늘을 지탱해주는 은인인 것이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도 엄연한 사실, 변혁의 소용돌이가 칠 때마다 본의 아니게 헤어져야 하는 등 상처를 입기도 한 우리의 역사다. 정년퇴직한 사원들의 숫자가 손으로 꼽을 수 있도록 적은 것이 기복이 심했던 과거사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사우회는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모두 녹인 채 경향인 모두를 한마음으로 품고 있다. 퇴직 후에 다시 만나 부담 없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사우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눌 장소와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사우회에서 자주 만나야 할 뜻이 바로 여기에 있다.
경향사우회 모체는 ‘동우회’
20여년 희로애락…우정 돈독 크게 도움
김 동 식 회우
우리의 현대사와 그 궤를 같이 한 경향신문의 역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소용돌이 쳤고 그로인해 많은 사우들이 정년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 옷을 벗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1990년 한국화약이 본사의 사주가 되면서는 구조조정에 밀려 많은 경향사우들이 중도에 회사를 떠나야 했던 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다.
1987년 가을 장안평 자동차 매매시장 안 이종일 전 판매국장 사무실에서 ‘경향신문 동우회’란 이름으로 회우들의 공식기구가 첫발을 내디딜 당시만 해도 모임에 참가한 회우들은 10여명에 불과했다.
그 후 이종일 당시 동우회 회장의 사무실 폐쇄로 한양대 정문 앞 나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동우회를 발전적으로 개편, 조직을 확대하고 임원 개선을 하면서 내가 회장이 되었지만 1995년 대량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법정 투쟁을 벌였던 경향동우회의 애환을 상기하지 않고 오늘의 경향사우회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1996년 4월 경향사우회 창립총회를 계기로 발전적으로 해체된 경향동우회를 새삼 떠올리는 것은 다양했던 퇴직 사유와 재직 시의 직책을 뛰어넘어 한 솥 밥을 먹으며 喜怒哀樂을 같이 했던 우리들의 우정만은 영원히 변치 말기를 바라는 충정에서였음을 모두들 이해해 주었으면 싶다.본사로부터 사무실에다 약간의 재정지원까지 받으면서 ‘경향인’으로서의 동질성을 확인하며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되고 고통은 나눌수록 반감된다는 진리를 경향사우회의 내일은 더욱 짙게 확인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향인은 영원한 경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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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사우회 12년… 다시보는 그 활기찬 自畵像
<사우회 일지>
1996
4. 3 세종문화회관서 경향사우회 창립총회,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58 구세군회관 9층에 사우회 사무실 마련
4. 22 경향사우회 첫 이사회
이 사 장 : 김경래
부이사장 : 김동식 지용우
이사 : 강용자 강한필 문영웅 박종수 이성희 이종윤 이중석 이형균 장지영 전대철 정운종 조규진 조성해 허동진
감사 : 송선무 유진오
● 명예회장 고문 자문위원 추대
명예회장 : 이준구(전 경향신문사장)
고문 : 김광섭 김병수 김용일 김진배 김진섭 박기원 박노경 서임수 송건호 신원식 유이호 이원교 이원재 이유형 이혜복 임석기 임홍빈 정재호 조규진 조세형 조용중 주효민 최병욱
자문위원 : 권혁종 김길홍 김명구 김성림 김용술 김재봉 김진찬 김태운 김형덕 노철용 박권흠 박희주 서석규 손광식 손주환 송준빈 송태호 심상기 엄일영 윤상철 윤양중 윤여준 이규은 이규행 이성호 이종일 이종전 임판호 장명석 장준봉 정구호 정이남 정운경 차건성 최문순 최준문 한경준 허만기
이준구 명예회장에게 감사패증정
4. 23 사우회 간부진 본사 안신배사장등 중역진과 상견례
〈참석자〉
본사 : 안신배 사장 홍성만 이사 박종화 편집국장 홍완선 기획 조정실장 허영섭 비서실장
사우회 : 김경래 회장 지용우 부회장 김동식 부회장 백동주 상임이사
6. 15 사우회 창립기념 단합대회 북한산 계곡
권영대 회우 투병중 사우회에 서신
5. 7 회보 제1호(창간호) 발간
이규은 회우(사진) 창간호 편집
이색직장 탐방 - 이태자 회우소개
이형균 한국프레스센터 전무(당시) :경향편집국서 ‘경향의 나아갈 길’ 강연
6. 1 회보 제2호 발간
7. 1 회보 제3호 발간
10. 7 창간 50주년 기념식
경향사우회 ‘친정살리기운동’ 전개
연회비제 제도화 70세 이상 임의대로
10.15 회보 제4호 발간
이규은 회우 ‘사우회에 바란다’ 기고
강용자 회우 ‘고개 숙인 아버지’ 기고
11. 3 산악회 창립 초대회장에 지용우 회우 선임
12. 27 송년의 밤 , 건강강좌도
1997
1. 사우회 사무실 경향본사 10층으로 이전
1. 17 97년도 첫 이사회, 조성해(사진) 총무이사 선임
1. 27 회보 제5호 발간
정운종 회우 회보편집 담당
4. 7 경향 본사, 반세기 만에 한글체 제호로 변경
4. 19 회보 제6호 발간
회보제호 박노경 고문 해서체로 서체변경
박우학 회우 회보에 만평 게재(사진)
이혜복 고문(사진)‘노파심’ 기고
4. 26 북한산 매미골서 봄 정기총회
6. 27 회보 제7호 발간
김판국 회우(사진) 청개구리 만화 첫 게재
1998
5. 16 회보 제8호 발간
5. 29 창립 2주년 정기총회 김경래 회장 재 추대
10. 14 고문추대 첫 간담회 개최
10. 18 이정세 회우(사진) 산악회장 선임
11. 10 회보 제9호 발간
사우회 임원 임기 2년 부회장 5명 이사 20명 내외로 보강 김 화 회우 ‘역전의 용사들에게’ 기고
1999
1. 19 99년 첫 임원회의
1. 26 본사 홍성만 사장(사진) 본회 내방, 사우회 활성화 지원 다짐
2. 13 김경래 회장 부산 고신대에 장서 1만여권 기증
3. 18 회보 제10호 발간
5. 7 경향OB 낚시회 창립 회장에 손광식 회우(사진)
6. 19 북한산 솔밭골 단합대회
7. 10 임원회의 독자 권유 운동에 적극 동참 결의
7. 10 회보 제11호 발간
11.10 용인프라자 칸트리 클럽서 골프 모임 (사진)
12 .20 회보 제12호 발간
손광식 회우, ‘나와 낚시’ 기고
12. 28 송년모임
2000
3. 13 경향닷컴 한컴 컨소시움 제휴(사진)
3. 24 회보 제13호 발간.
이성희 회우 ‘삼불출 인생도 즐겁다’기고
이상호 회우 ‘산좋고 물좋고’ 기고
4. 이원창 회우(사진) 16대국회의원 당선(전국구)
5. 27 사우회 정기총회 김경래 회장 재추대
수석부회장 : 지용우, 부회장 이형균 정운종 전대철
이사 : 강용자 강한필 강윤상 김명수 김충한 김 화 박강우 박무일 박정강 송선무 유대희 이성희 이정세 임귀옥 장지영 조성해(총무) 주홍행 최상완
감사 : 문영웅 임종백
전문위원 : 이두성
7. 15 장준봉 본사 사장(사진) 취임
7. 20 회보 제14호 발간
이형균 부회장 ‘소공회 시절’ 기고
11. 21 제3기 2차 이사회
11. 22 경향 골프동호인회 연말 대회, 이봉섭 회우 우승
12. 사우회 수첩 발간
12. 1 회보 제15호 발간
최노석 회우, ‘ 길 길 길 ---’ 기고
12. 12 2000년 송년모임 사우수첩 배부
김동식 회우(사진 : 오른쪽)에 공로패 증정
2001
2. 27 신년 교례회 장준봉 사장 본회 내방
3. 12 회보 제16호 발간
이규섭 회우, ‘사우회는 여백의 쉼터’ 기고
5.13 음성 성미지서 시조회
5. 30 김명수 회우(사진) 경인일보 사장 취임
6. 30 경향 OB 산악회 한북정맥(175 킬로미터)종주에 도전
6. 30 회보 제17호 발간
9. 25 김진배 회우(사진) 농수산유통공사 사장 취임
11. 27 3기 4차이사회
12. 13 회보 제18호 발간
강한필 회우, ‘경향은 영원한 내고향’ 기고
박석흥 회우 ‘ 언론파동과 메스컴의 세계적 흐름’ 기고
12. 21 송년 모임
이어령 교수 ‘세상을 바꾼 IT 혁명’ 특강
2002
2. 24 이광훈 회우(사진)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 이사장
3. 17 강한필 회우(사진) 산악회장 선임
4. 8 회보 제19호 발간
4. 10 주효민 회우(사진) 서울언론인클럽 한길상 수상
4. 16 3기 5차이사회
4. 18 강신구 회우 제3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
5. 18 정기총회 사우회 4기 임원 개선
회장: 김경래
부회장 :지용우(수) 이형균 강한필 박강우
감사 : 정운종 임종백
이사 : 강윤상 김명수 김충한 김 화 문영웅 박무일박정강 송선무 이두성 이성희 이정세 임귀옥 장지영 조성해(총무) 주홍행 최상완 허경구
편집위원 : 정운종 조성해
7. 18 이채락 본사 사장(사진) 취임
7. 18 사우회 4기 첫 임원회의, 이채락 본회 내방
7. 31 회보 제20호 발간
유동표회우 ‘중국을 제대로 알자’ 기고
심상기 회우 ‘우정의 가교’ 기고
8. 18 장준봉 회우 국학원 행정원장
9. 12 송태호 회우(사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10. 9 지용우 부회장 경희언론상수상
12. 28 회보 제21호 발간
회보 편집주간에 정운종 회우
3. 1 표완수 회우(사진) YTN사장 취임
4. 18 회보 제22호 발간
윤상철 회우(사진) ‘그리운 소공동 시절’ 기고
6. 14 정기총회 북한산 매미골서 단합대회
7. 15 본사 조용상 사장(사진) 취임
7. 18 사우회 4기 첫 임원회의
7. 31 회보 제23호 발간
김 화 회우(사진) ‘노무현대통령에 드리는 편지 ’기고
경향사우회. 경향 OB산악회 홈페이지 개설
10. 17 본사 2004년 신경영 비전 선포식
10. 25 회보 제24호 발간
박무일 회우(사진) ‘핸드폰 만세’ 기고
2004
2. 10 회보 제25호 발간
김재만 회우 ‘나의 투병기’ 기고
2 .15 정운종 회우(사진) 산악회장 선임
6. 26 지용우(사진) 제2대 회장 취임
8. 18 회보 제26호 발간
강웅희 회우 ‘나의 경향시절’ 기고
8. 20 박노경고문(사진) 환경수첩 발간
박노경고문은 한국 최초로 UNEP(유엔 환경계획)에서 시상하는 <글로벌 500상(1988)>을 수상.
한바 있음
<정정> 회보에 실린 '골드만 상 수상자'는 편집자의 착오였기 발 잡습니다
10. 16 이창원 회우(사진 오른쪽)에 감사패 증정
12. 6 회보 제27호 발간
배주선 회우 ‘보람과 회한의 경향시절’ 기고
12. 14 송년모임 조용상 사장 참석
2005
3. 21 회보 제28호 발간
이형균 부회장 ‘언론의 정도’기고
이혜복고문 ‘경향과 6.25 그리고 나 ’기고
5. 21 5기 3차이사회
6. 10 북한산 매미골서 단합대회
8. 10 회보 제29호 발간
박노경 고문 ‘컴맹 탈출기’ 기고
김의태회우 (사진)‘성녀와 신데렐라’기고
12. 14 2005 송년모임
2006
1. 3 회보 제30호 발간
김진배 회우 ‘경향 폐간 전후’ 기고
손광식 회우 ‘리콜라이 언덕의 추억’ 기고
여영무회우 ‘’정파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언론의 생명 ’기고
2. 23 이준구 전 본사 사장(사진) 별세
3. 5 이상호 회우 산악회장 (사진)선임
3. 13 회보 제31호 발간
5. 18 본사 주주총회 고영재 사장(사진) 선출
6. 13 사우회 정기총회 지용우 회장 재선임
6기 출범 단합대회
7. 18 사우회 6기 첫 임원회의 사우회 문고 설치 결의
7. 28 사우회 창립 10주년 기념 특집 회보 32호 발간
정재호 회우(사진) ‘쟁이 근성 살려 멋진 우정 이어가자’ 기고
제재형 대한언론인회 회장, 경향사우회 창립 10주년 축하 메세지 기고
손주환 회우(사진) ‘내 젊음 불사른 경향신문 소공동 시절 ’기고
8. 30 이승구 회우 한국종합금융협회 회장
9. 28 경향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하얏트 호텔)
12. 5 회보 33호 발간
박무일 회우 ‘잘난조상들의 나라를 보며--’ 기고
이광훈 회우 ‘60년 역사의 거울 사우회’ 기고
송선무 회우 ‘10% 가능성에 도전하자’ 기고
이종연 회우 ‘경향과 함께 걸어온 나의 삶’ 기고
12. 21 바둑동호인 ‘경향 OB기우회’ 발족, 회장에 구건서 회우
2007
1. 23 임홍빈 회우(사진) 서울언론인클럽 회장
2. 23 김은구 회우(사진) KBS 사우회 회장
3. 1 이어령 회우 3. 1 문화재단 상 수상
3. 13 회보 34호 발간
심상기 회우(사진) 서울미디어그룹 탐방
박석흥 회우 ‘학술기자 30년의 보람’ 기고
7. 10 회보 35호 발간
최순열 회우(사진)탐방
유인석 회우 ‘상념하나 데리고’ 기고
이규섭 회우 ‘배낭하나 달랑 메고’ 기고
10. 6 경향OB산악회 경향신문창립 61주년 기념 인왕산 등반
10. 8 표완수 YTN 사장 송영승 본사편집국장 중앙대 언론상 수상
11. 2 회보 36호 발간
이두성 회우(사진)소개
김경래 명예회장 ‘대선과 대통령 대죄론’ 기고
구건서 기우회 회장 ‘만나서 한판 둡시다.’ 기고
11.20 이창원회우 올해의 금형인 상 수상
11.30 정운종회우 ‘대한언론인회 30년사’ 책임 집필, 공로상 수상
12. 6 김광섭 전 본사 편집국장 별세
12. 11 본사 박명훈 부사장 서강언론인상 수상
12. 11 기우회 구건서회장 연임, 허경구 이용방 회우에 우정패 수여
2008
1. 15 제6기 4차 임원회의 및 신년 교례회
2. 1 회보 37호 발간
박상엽 회우(사진) 기산종합건설 탐방
강한필 회우 ‘짧은 여정 긴 감동’ 기고
장준봉 전 본사 사장 ‘노인건강 발끝 부딪치기’ 기고
2. 20 이형균 회우 관악 언론인회 회장
여영무 회우 서울언론인클럽 한길상 수상
3. 1 김무부 회우 산악회장 선임
5. 20 사우회 이사회
5. 29 이영만 본사 사장 사우회 내방
6. 20 사우회 2008 정기총회 겸 단합대회
6면
젊은 세대들 활자미디어 기피현상
신문구독 하루 수백부씩 떨어져
지방대 교수들 3중고에 시달려
학생 정원 50%미달…도산 속출
강 신 구 회우
a필자는 경향 출신 언론인 가운데 비교적 굴곡이 심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수습으로 경향신문에 들어와 34년간 언론에 몸을 담으면서 그런대로 현업의 책임자 자리도 경험했고 신문을 떠나서도 6년 반이란 세월을 지방대학에서, 그것도 정교수로 후학을 지도할 수 있었으니 행운아라면 행운아인 셈이다.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필자의 능력이라기보다는 경향 선후배들의 보살핌 덕분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필자가 인생의 후반을 보낸 길지도 짧지도 않은 지방대 교수 경험담을 적어본다.
‘6개월만 일하는 직업’ ‘교수 천국’-- 한국 교수직을 거론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비아냥 섞인 말은 지방대 교수에겐 이미 옛말이 되고 있다. 최근 대학의 구조조정 문제가 수도권 대학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지방대 교수사회에서는 이미 오래된 얘기다. 지방대학에서 구조조정 문제가 먼저 시작된 것은 인구감소에 따른 입시자원의 부족 때문이다. 80년대만 해도 매년 대학진학생이 70만∼80만 명 하던 것이 근래에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40만∼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 대학에 비해 학생 유치에 불리한 지방대로 불똥이 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필자가 몸을 담았던 한서대는 다행히 서해안 고속도로 덕분으로 그럭저럭 정원을 채우고 있지만 서울과 떨어진 지방대학들 가운데는 정원의 50%에도 미달하는 대학들이 수두룩한 실정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의 도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지방대 교수는 가뜩이나 대우나 교육환경이 나쁜데다가 구조조정이라는 쓰나미가 덮쳐 3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대 교수들은 서울의 대학에 비해 교과부담도 큰데다가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서울의 대학들과 달리 학생 수준이 낮아 토론식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기러기 아빠’인 지방대 교수들은 또 학생들의 유치는 물론 취업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의 운영이 어렵다 보니 모든 교육에 경제 논리가 동원되는 까닭이다. 학생지원이 줄어드는 학과는 통합이나 폐과 도마에 오르니 교수들이 고3 교실을 찾아 유치활동을 하기도 한다. 또 교수들은 강의에도 원가가 도입되어 수강생이 7명이하이면 자동 폐강이 되어 학생들에게도 적당히 인기전술을 써야만 하는 처지이다.
지방대 교수는 이처럼 어려움이 많지만 보람이 있는 일도 적지 않다. 지방까지 흘러온 학생 가운데 보석을 골라 열심히 닦아서 유수한 직장으로 보내거나 진학 시킬 때는 정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필자는 한서대에 부임하면서 현장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필자가 신문사에 있을 때 수습기자 가운데 특히 신방과 출신이 더욱 신문에 깜깜한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과 연계해서 기획 취재 편집을 체험하는 과목이나 학생들이 직접 신문을 제작하는 교실을 개설했다. 이러한 현장교육의 덕분인지 몰라도 미디어 산업에 진출한 한서대 출신들이 현장에 강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지방대 교수를 지내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낀 사실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활자 미디어를 기피하는 현상이다. 매년 한서대 신방과 학생 2백50여명에게 매일 신문을 읽는 사람 손들어 보라면 1명이 있을까 말까할 정도이다. 소위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이 모양이니 다른 전공학생은 어떤지 불을 보듯 환한 일이다. 필자는 1학년 지도를 오래 맡았는데 활자 미디어를 공부하겠다는 학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을 정도이다. 한국 젊은 층의 활자 미디어 기피현상이 외국에 비해 더욱 심하다는 보고도 있다. 종합지들의 구독이 하루에 수백 부가 뚝뚝 떨어져 시름이 크다는 소리도 들린다. 활자 미디어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9988’이 산에서 불렀다
매주 2번씩은 꼭 등산
10분에 숨차던 4년전…지금은 4시간도 즐거워
〈장 옥 회우〉
나는 배낭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 한 주일에 두 번 정도는 등산을 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됐다. ‘경향 오비 산악회’ ‘신아 오비 산악회’ ‘대한언론인회 산악회’의 회원으로 매월 한차례 정기 산행을 하고 특히 ‘나홀로 산악회’는 혼자만이 시도 때도 없이 산을 찾는다. 프로의 경지에 도달해야 ‘산악인’이라는 칭호가 어울리지만 나에게는 산을 좋아하는 ‘등산인’으로 불리는 게 적당한 표현인 듯 싶다.
내가 산을 찾게 된 것은 4년 전 부터다. 우연히 구기동 탕춘대 능선을 올랐다. 난생 처음으로 산에 오른 것으로 기억된다. 출발한지 10분도 안 돼 심장이 터질 것 같고 하늘은 온통 노랗게 보였다. 30분 만에 하산하고야 말았다.
더 올라갔다가는 비명횡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건강이 엉망이구나” 그날 이후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다잡았다. “갈 때 가더라도 수 삼년 병 치례 하다가 가는 것보다 9988(99세까지 팔팔하게)하게 살아보자” 그래서 산이 나를 부르게 된 것이다.
산을 벗하게 된지 4년. 10분이면 숨이 차 헐떡이고 1시간 산행에 3일간 몸살을 앓던 체력이 이제는 가파른 고개를 1시간 이상 논스톱으로 오르고 4시간 이상을 산행을 해야 몸이 가벼워지는 경지(?)에 도달했다. 내가 생각해보아도 나 스스로가 참 기특하다. 숨쉬기 운동만 할 줄 알던 내가 산에 빠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이다.
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건강은 물론 정신을 맑게 했고 생각을 바로 잡아 주었다. 산에 가면 신이 난다. 걱정이 없어지고 오직 기쁘고 즐거움만이 가득하다. 산에서 만나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 모습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밝은 모습들이다. 모두가 활기에 넘쳐있고 걱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결같이 행복한 모습들이다.
산은 이처럼 사람들을 산에 있는 동안은 부처님으로 만들어 주는 마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산에서의 하루는 내 생애중 공간의 하루라고 생각한다. 내 생명에서 하루를 더 연장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하루의 생명 연장이 어디인가. ‘이승의 하루가 저승의 1년보다 낫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나는 등산을 인간의 한평생과 비교한다. 산을 오를 때 30여분은 체력 소모가 가장 많고 힘든 과정이다. (인생으로 치면 성장하면서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간일 것이다.) 그 후 정상에 오를 때 까지는 몸이 풀리면서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호흡도 정상을 찾으면서 상쾌한 기분에 취하게 된다.(30-40대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기간) 정상에서부터 능선을 타고 걷는 동안은 힘들여 올라온 산 아래의 경치를 만끽하는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천하일경(天下一景)이다. (60-70대로 자식들을 출가 시키고 평화로운 일가를 이룬 시기) 그 후 하산 길은 무엇에 쫓기 듯 쉴 틈 없이 바쁘게 내리막길을 내려온다. (80대 이후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 나는 마지막 하산 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산행에서 하산 길은 항상 슬로이다. 인생도 그렇지만 하산 때도 산에 더 오래 있고 싶기 때문이다. 산은 참으로 좋다. 어머니의 품처럼
7면
이제 늙는 법도 배워야
10년 버티고 나니 ‘노인자격증’
김 용 언 회우
흔히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한다. 춥고 배고픈 여행길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시쳇말로 ‘부티 나는’ 여행일지라도 아무런 속박 없는 내집 안방만은 못하니 이 또한 헛소리가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 어딜 간들 초가삼간일지언정 내 집 만할 건가. 경향신문사를 떠난 지 10년이 됐다. 18년을 하루같이 지내던 일터였지만 IMF 한파에 절 떠난 중 신세가 돼버렸다. 그렇게 세파에 부대끼며 살아남고 보니 서바이벌 게임 생각도 난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여정(旅程)이었던 탓인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나는 아직도 그 타령이다. 날마다 컴퓨터 앞의 좁은 공간에 앉아서 자판 투닥거리는 게 일이다. 그런 내 모습이 마누라 눈에는 ‘생계형’으로 비치는 모양이다. 측은해 하는 눈빛을 애써 감추려들지도 않는다. 그러나 나는 다르다. 어디까지나 ‘소일거리’라고 박박 우긴다. 원고지 메우기로 한 평생을 살아온 주제이고 보니 어쩌랴. 양상군자(梁上君子)라는 말도 있지만 할 줄 아는 일이라곤 ‘담장 넘는 기술’뿐이라는데… 이런 나를 친구들은 “아직도 현역”이라고 부른다. 흉허물 없는 사이인데도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그 함의(含意)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불쑥 나오는 소리가 있다. “성님들도 내 나이 되어보셔.” 고지식하게 따지면 면박당하기 딱 좋은 말본새다. 퇴사 이후 10년을 말하다 말고 느닷없이 나이가 어쨌다고? 그렇다 해도 내가 큰소리치는 데는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이 회보가 나올 때쯤이면 나도 나라가 인정하는 ‘노인자격증’을 손에 쥐고 있을 거란 이야기다. 노인자격증?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니다. 지하철 공짜로 타는 ‘지공 대사’가 된다는 소리니까.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따지지 마시라. 노년에 처량하게 보이기 싫기는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모임에 나가면 언제부터인가 건강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품위 있게 늙는 방법론도 한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다. ‘7UP’이 어떻다는 둥 들리느니 ‘젊은 노인’들을 위한 처세술뿐이니 귀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물쭈물하다보면 ‘인생 7학년’이 될 터이니 귀담아 들어두는 게 보약일 게다. 모임에서 어느 친구가 ‘○○10계명’이니 ‘○○7계명’이니 하는 제목이 붙은 유인물을 돌렸다. 좋은 말씀들 가운데 한 문구가 내 눈길을 잡아끌었다. ‘第一戒農嗔’- 새벽에 (가족에게)화내지 말라. 하루에 쓸 에너지가 순식간에 소진된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그렇구나. 이제 ‘가족’이 내 영역이로구나. 별 빛 보며 출퇴근하던 시절엔 발길 닿는 곳이 다 영역이던 것이 어느새 이리도 좁아져버렸는가 싶다. 그러고 보니 원거리 산행만 좋아하던 때도 있었거늘 이제는 서울근교에서 동네 뒷산으로 활동무대가 점점 좁아들고 있는 터이긴 하다. 새삼스럽게도 이제는 늙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한 사람도 있다던데 따는 그런 것도 같다. 사우회보 제작진의 강압에 못 이겨 주절거리다보니 왕 초보 노인의 넋두리가 돼버렸다. 한편으로는 선배들의 수염을 잡아당긴 짓을 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퇴직후 바둑체험기
“바둑판의 풍운조화 인생 최대 쾌락”
구 건 서 회우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그의 소설 좥명인좦에서 이렇게 썼다. “음악의 경우처럼 바둑판 위에 영혼의 흐름과 조화가 있다.” 작가 정비석씨는 생전에 바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순리를 알아 갈수록 재미나는 것이 바둑이기에 나는 노후의 쾌락을 바둑에서 찾으며 살아갈 생각이다. 바둑판 위에서 소리 없이 전개되는 풍운조화야 말로 인생최대의 쾌락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바둑예찬론은 많은 유명인사들이 주장해왔고 흔히 바둑판을 통해 인생의 많은 교훈과 반성을 느끼고 배운다고들 한다. 이렇듯 거창한 의미부여와 과장된 주장들에 대해 가부를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필자와 같은 바둑의 초급자나 필자와 비슷한 수준에 있는 바둑애호가들에게는 바둑 두는 재미가 우리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바둑을 둘 줄 알고 바둑을 같 이두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낄 때가 많다. 바둑을 두기위해 친구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회사나 학교 동창회등의 바둑모임에 나가 다양한 분야의 옛 친구들을 손 쉽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바둑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바둑의 장점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바둑 몇 판을 두면 하루해가 훌쩍 가버린다. 특히 퇴직 후 시간만 남은 노후인생에 바둑만큼 품위를 잃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명인사들이 남긴 바둑예찬론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바둑의 몰입성, 정신집중의 특성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일상을 떠나 정신적인 피난처를 찾고 스트레스를 풀 수가 있다. 그것도 경제적인 부담이나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가능하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바둑을 두게 되면 자연히 바둑을 연구하게 되고 프로기사들의 움직임과 프로 바둑기보를 보는 취미를 갖게 된다. 바둑책도 보고 인기프로기사의 활동을 주목하고 얘기를 나누게 된다.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노후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이러한 애기들은 바둑예찬론이 아니라 필자의 퇴직 후 좥바둑체험기좦이다.
OB산악회 김무부 회장
남한산성서 시산제
경향OB산악회는 지난 3월 1일 남한산성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金茂富 부회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李相鎬 회장 후임으로 취임한 金회장은 산악회 제6대 회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金忠漢 부회장과 全哲秀 등반대장은 유임됐다.
이날 총회에 앞서 경향OB산악회는 남한산성 장경사 인근에서 2008년도 시산제를 올렸다. 산악회는 한편 매월 둘째 수요일을 정기 산행일로 정하고 행선지는 별도 연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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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鍾連회우=4월18일(금요일) 오후7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딸(경은양) 결혼 (3471-4994, HP=011-321-4986)
◇張泰根회우=4월20일(일요일) 오후 1시30분 문화웨딩홀 러블리 하우스에서 딸(보람양)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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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景澤회우=5월4일(토요일) 오후1시 국제전자센터에서 딸(성희양)결혼 (HP=010-2263-9916로 변경)
◇車永鎭회우=6월21일(토요일) 오후3시 서울 신사동 늘봄공원 예식장에서 아들결혼 (HP=01 1-750-1214)
◇林哲秀회우=한국신문협회 기획부장 (태평로 프레스센터 13층 733-2251 HP=016-274-0064)
◇姜河求회우=(주)동아PDS 대표이사 (서대문구 충정로3가 인현빌딩 2층 36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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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漢吉회우=(주) 청십자 약품 상임감사 (동대문구 용두동 737-20 세건빌딩 2층 929-7200 HP=011-9146-2781)
◇姜炳國회우=민주언론 시민연합은 4월23일 정기총회에서 강병국 변호사를 민주언론 시민연합이사로 선임
◇李盛熙회우=4월27일 오후9시 강북삼성병원서 부친상(합동통신 주일특파원을 지낸 원로 언론인 李相權(91세) (HP=011-736-3600)
◇李容邦회우=4월15일부터 10일간 동유럽여행을 마치고 귀국
◇李政世회우=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26번지 문촌마을 신우아파트 1908동 703호로 이사 (018-319-8824)
◇洪琓善회우=종로구 무악동 60-1번지 인왕산 아이파크 106동 101호로 이사(017-275-5528)
◇李世煥회우(전 경향상무)=5월9일 오후2시 삼성서울병원서 모친상 (HP=011-357-9121)
◇嚴鎭九회우=(주)명파워 상생대리점 대표(강남구 논현동127-18 세왕빌딩5층 515-8895
HP=010-9986-4416)
◇金東植회우=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500-4 새우빌라A동302호(031)584-4852 HP010-3258-4852
◇金鎭鶴회우=6월7일(토요일) 낮12시20분 무학컨벤션 웨딩홀에서 아들(승현군)결혼 (2297-3636, HP=010-7332-2558)
● 작년 12월15일 서울대 병원서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가료중.
(HP= 017-270-2558)
◇朴建萬회우=4월18일(금요일) 오후7시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딸(지은양) 결혼 (HP=011-9097-1390)
◇梁在九회우=HP=010-2673-7774로 변경
◇李承九회우=5월31일(토요일) 오후1시 여의도 침례교회서 딸(여현양) 결혼 (HP=011-835-8913)
◇朴喆龍회우=6월1일(일요일) 낮12시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아들(진 군)결혼 (HP=017-269-4868)
◇朴權欽(새 한국차인연합회 회장)회우=5월24일(토요일) 제28회 차의날 축제기념식과 팔도 차문화 큰잔치를 주관.
◇李庸徹회우=이노스 손해보험 대표이사(영등포구 당산동 6가 338-1 경진빌딩3층304호 2068-1568, HP=011-9068-3955)
2008년 회비내신분
쫧2월=조장준 유병삼 양재구 정용수 이성희(2) 장태근 김경수(3) 최귀조
쫧3월=박충근 김진학(2) 양희대 임승수 권윤경 박수종
쫧4월=이대영 박진환 홍혜경,조남복,이용방,이헌성,이승구(2)
쫧5월=이상범
- 訃 音 -
金壽萬회우 別世
金壽萬회우가 2월 25일 오후 2시 부천 가톨릭대 성가병원에서 별세(37년생).
김회우는 1964년 경향신문에 입사, 공무국 부국장, 93년 영남일보 공무국 부국장, 96년 국민일보 공무국장으로 재직. 가족으로는 1남1녀가 있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221-35(지층) 032)343-5336)
李相文 본사 부사장 별세
이상문 경향신문 부사장이 1월 30일 오전 7시 40분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9세).
이부사장은 1981년 경향신문사에 입사,문화부장,출판국장,논설위원실장,출판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 국문과 재학 중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혜자씨와 2남이 있다.
본 사 인 사
〈승격〉 ◇국장 ▲판매국 국장 강만식 ▲출판본부장 박성수 ▲스포츠칸 본부장 정동식 ◇부국장 ▲편집국 포토에디터 노재덕 ▲경제에디터 노응근 ▲전략기획실장 겸 경영지원실장 박노승 ▲D&C본부장 심언준 ◇부국장대우 ▲논설위원 이종탁 손동우 ▲편집국 교열팀장 이재경 ▲출판본부 NIE연구소장 신동호 ▲출판관리팀 이회창 ▲스포츠칸 편집국 선임기자 배장수 ◇부장 ▲편집1부 최영배 ▲편집2부 왕병준 ▲베이징특파원 홍인표·워싱턴특파원 김진호 ▲전국부 김영이 ▲문화1부 선임기자 이기환 ▲교열팀 오세윤 ▲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장 겸 감사팀장 이익승 ▲판매국 영남팀장 장병대 ▲사업국 기획위원 김홍운 ▲광고마케팅국 광고마케팅2팀장 박재구 ▲스포츠칸 마케팅국 광고1팀 김대식 ▲출판본부 뉴스메이커부 박원배 ▲출판관리팀장 오경식 ▲스포츠칸 문화연예부장 오광수 ▲종합뉴스부장 원희복 ▲사진부장 권호욱 ▲D&G본부 박찬식 ◇부장대우 ▲논설위원 유병선 ▲편집1부 최진원 ▲사회부 박문규 ▲전국부 배명재 ▲사진부 우철훈 ▲특집기획부 선임기자 설원태 ▲섹션편집팀장 손현주 ▲정보자료팀장 전성원 ▲총무팀장 김용일 ▲총무팀신진춘 ▲업무지원팀장 조인철 ▲전산운영팀장 김정원 ▲제작1팀 김창규 원동식 ▲제작2팀 윤종찬 ▲윤전2팀 신종헌 ▲판매국 수도권1팀장 김광수 ▲호남팀장 이병순 ▲발송팀장 박종재 ▲사업국 사업2팀장 김한진▲사업3팀장 최영환 ◇차장 ▲편집국 정치부 김근철 치재영 ▲경제부 강진구 안호기 ▲산업부(전략기획실 파견) 김용석 ▲전국부 경태영 최슬기 ▲체육부 류형열 ▲미디어전략연구소 조완제 ·경영지원실 시설관리팀 이왕표 김종윤 ▲경영정보팀 노병철 윤성민 이재경 ▲제작국 전산운영팀 강무성 이종필 ▲제작2팀장 송창섭 ▲기술관리팀 민병억 이정호 ▲윤전1팀 박병모 김창섭 ▲윤전2팀 유상원 박종구 최형운 ▲판매국 수도권1팀 신동호 ▲수도권2팀 김명구 ▲중부팀 정원호 ▲판매기획팀 신기권 ▲광고마케팅국 마케팅3팀장 황재무 ▲마케팅1팀 양정석 ▲마케팅2팀 김성준 ▲광고관리팀 최정운 ▲스포츠칸 편집국 종합뉴스부 박효순 엄민용 ▲마케팅국 광고2팀 권태형 ◇차장대우 ▲편집국 사회부 오창민 ▲전국부 최승현 ▲교열팀 전풍식 ▲문화2부 김희연 ▲출판본부 뉴스메이커부 박승례 권순철 ▲스포츠칸 편집부 김만석 안병길 ▲사진부 이석우 ▲경영진원실 재경팀 박영진 ▲제작국 전략사업팀 심재건 ▲윤전1팀 신재선 ▲판매국 수도권 2팀 김주이 ▲광고마케팅국 광고관리팀 이상한 ▲사업국 사업3팀 최연섭 ▲스포츠칸 본부 임태열〈보직〉 ▲경영지원실업무지원팀장 이응준
〈3월1일자〉
▲편집국 국제부 선임기자 박용채 〈4월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