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힘으로 으뜸나라 만들자
오동춘 문학박사.짚신문학회 회장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은 배우고 익히기 쉬운 훈민정음 곧 28자의 한글을 창제 반포함으로써
15세기 우리는 단번에 문화민족이 되고 중국의 문자사대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진서사상의 양반들,연산군의 한글탄압,일제의 조선어말살정책 광복후 일부 지식인들의
국한혼용주장 등으로 한글은 가싯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날 노래>에서 보듯 한글은 문화의 샘터,민주의 근본 생활의 과학무기로 오늘의 지구상에서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따라올 글자는 없습니다 한글은 세계문자대회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받았고 1997년도 유네스코에 기록문화유산으로 올라 있습니다 나라가 추진하는 세종학당이 82개국 나라에 244개의 세종학당이 설치되어 우리말 한글의 보급이 눈부시게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동포 750만이 2천개의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한글교육에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세계로 억세게 발전해 가는 우리 한글의 힘으로 외솔 최현배 선생은 나라의 힘을 기르자고 외칩니다 그렇습니다 광복 후 태어난 순수 한글세대가 나라의 주인이요 나라의 기둥이요 일꾼들이니 한글나라 세계 으뜸나라로 만들어야합니다 바야흐로 주어진 역사적 사명입니다 그리하여 밝은 미래가 푸른 대신고등학교 우리 청소년들이 자주 민주 문화의 세종정신을 본받아 한글정신 한글의 힘으로 우리 대한 나라를 세계 으뜸나라 만드는 큰 일꾼 기둥이 되라고 우리 짚신문학회 시인들이 달려와 시낭송을 통하여 대신고교 청소년들의 한글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어 주기 위해 달려 온 것입니다 1999년 3월 1일 3.1정신,한글정신,짚신정신을 배경으로 우리말 우리글로 문학 창작활동을 하자고 짚신문학회를 세우고 오동춘 시인이 23년을 이끌어 오며 짚신문학 24권 발간,짚신시낭송회 74회 개최하고 중.고교 청소년을 위한 시낭송회도 12회 열었습니다
내가 20년 근속한 대신고교에서 74회짚신시낭송회를 열게 되어 기쁨니다 장소를 허락해 주신
김진곤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대신 중고교에서 20년 근속 중에 대학원 진학 기회를 열어 주시고 문확활동에 큰 도움을 주신 나의 재직시의 김한수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년 나의 푸른 교육체험과 추억이 깃든 대신학교는 내게 감회가 깊습니다 나의 교육철학인
1.거짓없이 살자 2.뼈 있게 살자 3.빛 있게 살자를 가르치며 일기쓰기 지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송골의 3대 교육철학인 참삶 뼈삶 빛삶과 한국의 얼인 짚신정신을 교육한 교실마다 새파란 희망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제자들의 얼굴들이 한정없이 그립습나다 1978년 내가 짚신 연작시조 20편으로 제2회 흙의문학상 수상자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고 그때 중학 3-5반 담임반에 들어갔을 때 교실이 떠나 갈 듯 축하박수를 보내며 해처럼 발게 밝게 웃음꽃 피웠던 제자들의그 늠름한 얼굴들 한신들 어찌 잊겠습니까? 눈에 선히 그립습니다 교무실에서 함께 정깊게 지내던 동료교사들이 많이 하늘나라로 떠나시어 서럽고 한정없이 그립습나다 626돌 세종나신날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 열게 된 74회짚신시낭송회에 참석한 우리 대신고교 학생들은 오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존경하며 한글을 만드시고 반포하시어 으뜸한글나라를 열어가게해 주신 세종대왕께 깊이 감사의 마음 갖기를 바랍니다 우리 다같이 한글의 힘으로 우리 나라를 문화강국 세계 으뜸나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합시다 끝으로 김진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중고교 여러 선생닌들의 건강과 꿈푸른 황희학원 대신중.고학생들의 미래를 빌며 인사에 가름합니다
<202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