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오륜교회」 20주년 행사
창립 20주년 맞아 사역박람회, 문화행사 마련
불신자 전도 위한 100개 지교회 설립 목표
“오륜교회는 김은호준목(강도사)과 정송이사모가 교회개척을 위해 6개월 여간 기도로 준비해 오던 중 서울 강동구 길2동 347-2번지 2층 40여 평을 임대해 1989년 3월 25일 당시 학생 김수한 구호진 형제와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오륜교회(담임 김은호목사·사진)가 오는 3월 교회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3월23일 창립20주년 사역박람회와 29일 창립20주년 기념예배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른다.
동 교회는 설립 이듬해인 1990년 10월31일 서울 방이동 89번지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G상가 203호(33평)로 교회를 이전하고 교회 명칭을 오륜교회로 변경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목사는 동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면서 힘 있는 강단의 메시지와 성경공부 그리고 새벽기도로 성장하던 중 예배갱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가운데 강력한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따라 1994년 8월 예배갱신을 시작했다.
경직되고 메마른 풍토 속에서 시작된 예배갱신이었기에 힘들고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았지만 담임목사를 신뢰하고 따라준 성도들과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동 교회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성도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형식과 습관이 아닌 구원의 감격과 기쁨 속에서 축제와 같은 예배를 드리게 됐다.
그 결과 20년의 짧은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을 거듭, 2009년 현재 전체 10,000명(장년8,800명)이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부흥을 이뤄냈다.
오륜교회의 예배갱신은 1994년부터 실시됐는데, 형식적인 예배순서를 없애고 찬양-말씀-기도로 이어져 말씀과 성령의 인도에 따라 예배하는 열린 예배를 드리고 있다. 흔히 열린예배의 경우 말씀의 약화라는 단점이 있으나, 동 교회는 김목사가 주일설교 준비만도 15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설교시간도 40여분에 이를 정도로 말씀이 약화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오륜교회만의 특징적인 다양한 문화적 장르를 동원한 예배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때문에 불신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교회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성령이 충만한 교회’를 표방하고 있는 교회인 만큼 주일예배는 물론 매주 금요 기도회에는 약 2,000명의 성도들이 매주 참석해 뜨거운 성령체험 및 기도회 후 김목사의 치유사역을 통해 여러 성도들의 치료받음과 간증거리도 넘쳐나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1일부터 21일간 진행되는 매일 저녁집회인 다니엘세이레기도회 ‘단세’는 본교회 성도들은 물론 다른 교회 성도들까지 매일 약 2,000명이 넘게 참석하여 국내 교회사에 보기 드문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하는 교회를 표방하는 동 교회는 지역민들을 위해 기꺼이 교회 시설물들을 개방한다.
1층 그레이스 홀은 무료로 웨딩홀을 운영 중이며, 청소년들을 위해 5층 도서관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독서실을 무료이용토록 하고 있다. 6층의 로뎀 갤러리카페에서는 성도 및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시회도 병행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10층 실내체육관을 지역 청소년에게 개방하여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원 파이브’ 극단을 통해 뮤지컬 및 스킷드라마를 공연하여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도 오륜교회의 자랑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교회 △영향력 있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의 5대 비전을 품고, ‘무릎으로 승부하라’(창 32:38)는 표어 아래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23일 사역박람회에서는 오륜교회의 20년간 부흥의 원동력이 된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사역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와 사역의 분야별로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 과제들을 세미나와 박람회(3월23일, 월)를 통해 나누게 된다.
이외에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약속의 면사포’를 준비 중이며, 약 1만 명의 전교인을 대상으로 한 ‘전교인 찬양페스티발’, 오륜교회의 부흥 20년사를 담은 ‘오륜백서’발간 등을 진행 중이다.
담임 김은호목사는 “진리는 변함이 없지만 진리를 담는 그릇은 시대마다 항상 새로워져야 한다는 목회철학으로 사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에 한해 100개의 지 교회를 세워 교인들의 수평이동을 통한 성장을 지양하고, 불신자들만 대상으로 철저한 복음전파사명을 통해 교회의 사명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