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hythm(리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리듬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나십니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린 흔히 음악을 들으면서 '리듬이 좋다'라는 말을 하는데요. 여기서 리듬이라는건 무엇인지..그리고 이 리듬이라는게 댄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선 댄스에서의 리듬은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어떠한 리듬을 쓸 것인지 선택을 하시고, 그다음에 그 리듬을 명확하고 충실히 표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리듬은 바로 여러개의 액센트가 모여 이것들이 조화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액센트는 time과 energy로 표현을 합니다.
그럼 이 리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오늘은 8가지중에서 4가지의 리듬들을 소개합니다.
더 많이 있겠지만, 여기서 한두개라도 잘 표현하게 되면 우리의 댄스는 좀더 리드미칼하다는 소리를 듣겠죠? 여기서 한가지.. 이 리드미칼 하다는 것은 음악을 잘 탄다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소개할 이 리듬이라는 요소들을 잘 표현할때 쓰이는 말입니다.
편의상
----------- (줄,길게 늘어지는 부분,에너지를 길게 내뱉음)
X (액센트, 에너지를 짧고 굵게 내뱉는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영어의 사전적 의미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IMPACT(임팩트)
영어로 충돌, 충격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리듬이라는 것에 입각하면 이렇습니다.
----------------X
즉, 액센트가 제일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마지막에 굉장히 강한 에너지로 마침이죠.
예를들면 탱고의 프로그레시브 링크 동작에서 우리가 많이 씁니다. 링크를 강하게 표현하고 싶을때 많이쓰죠. 이때 중요한건 마지막을 강한액센트로 마침이고, 또한 그 액센트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 마침이라는 액센트 앞에 있는 길게 늘어나있는 줄 부분을 잘 표현해야 액센트가 잘 살아납니다.
2)IMPULSE(임펄스)
영어로 추진, 자극이라는 뜻입니다.
X----------------
임팩트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액센트가 제일 앞에 위치하죠.
처음을 액센트로 시작해서 그 여운의 에너지를 길게 늘어뜨리는 겁니다.
탱고의 프로그레시브 링크 동작에서 강하게 표현하면서 그다음 나아가는 동작과 매우 부드럽게 연결하고 싶을때 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처음 액센트에서 모든 에너지를 쓰지 마시고 남은 에너지를 연결해서 길게 내뱉어주셔야 합니다. 역시 엑센트도 중요하지만, 길게 나아가 있는 줄에 신경을 써라는 말이죠.
3)CONTANT(콘스탄트)
불멸의, 일정한이란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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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듬의 특징은 액센트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길게 끊이지않게 내뱉는 에너지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팔을 계속 돌린다는 상상을 합니다.속도를 빨리 하시든, 천천히 하시든 액센트를 주지마시구 연결해서 끊어짐이 없이 합니다. 폭스트롯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 리듬입니다.
탱고의 프로그레시브 링크 동작에서 액센트 없이 그냥 링크자세를 만들경우에 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액센트가 없는것도 중요하지만, 끊김이 없이 계속 연결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4)PERCUSSION(퍼쿠션)
충돌, 진동, 타악기 의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타악기 중에 퍼쿠션이라는 악기가 있죠. 그 악기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X- -X- -X- -X-
이 리듬의 특징은 일정한 간격으로 같은 크기의 액센트가 반복된다는 겁니다. 이때 주로 액센트의 크기는 크지않습니다.
탱고의 스타카토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폭스트롯의 위브 동작에서도 이 리듬이 나오죠.
이러한 리듬들은 언제 꼭 쓰여야 한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쓰고싶을때 정확하게 써주는게 중요합니다. 최고의 효과를 내고싶으면 음악을 잘듣고 그 음악의 느낌과 같으면 더욱 좋겠지요.
우린 흔히 어떤 동작에서 선생님들이 이렇게 해봐라고 하면 그렇게만 해야된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처음에 잘 모를땐, 선생님이 제시해주신대로 하시는게 좋겠죠.. 그게 그중에 가장 나은 방법이니까 제시해주셨을테니까요. 하지만, 그 리듬방법이 익숙해지고 난 다음엔 다른 리듬들도 넣어서 해보시는 겁니다. 분명히 같은 스텦인데 다른 느낌이 납니다. 우린 주로 루틴을 바꿀때 스텦만 바꾼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스텦을 안 바꾸고 리듬만 바꿈으로써도 다른 맛의 새로운 루틴이 탄생할수 있는겁니다.
다음시간에는 나머지 4개의 리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백 & 수 (백문종 & 정명숙 모던프로) Dance As Fire
첫댓글 좋은글 고맙습니다
리듬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