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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30개국 中 대한민국 행복 지수 25위.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9년) 지금 당신의 삶은 행복하십니까? 행복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먹고, 더 빨리 일한다. 아등바등 쫓기듯 살며 불안하고 긴장된 일상 속에서 참된 행복을 잃어가는 현대인들! 2010년 신년기획,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제안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 인생을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제 1편, 욕심을 버려야 인생이 즐겁다 - <비우며 살자> 제 2편, 즐기며 사는 인생이 건강하다 - <즐겁게 살자> 제 3편, 긍정의 힘을 믿어라 - <긍정적으로 살자> |
1. 마음을 비워라
올해 47세의 김나영 씨에게 얼마 전까지 세상은 잿빛이었다.
일밖에 모르는 남편, 아이들에 대한 집착과 완벽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강박관념.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건강은 악화됐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시작하게 된 명상.
마음을 비우고 집착을 버리니 놀랍게도 세상이 달라졌다.
비운 자리에 사랑과 행복을 채우며, 이제는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말하는 그녀.
도대체 비움에 어떤 효과가 있기에 이런 기적이 나타난 것일까?
제작팀은 실제 마음 비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보기 위해
이혼과 대인관계의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스트레스성 탈모가 진행된
김귀연 씨(45세)를 비롯해 스트레스가 심각한 4명의 참가자들을 선발해
1주일동안 걱정, 고민, 잡념을 비우는 명상 수련을 하도록 했다.
1주일 후 참가자들의 몸에 나타난 놀라운 변화를 공개한다!
명상은 마음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와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암 치료의 세계적 명성을 가진 뉴욕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에서
암 보완치료법으로 명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현장을 만나본다.
최근 번잡한 일상을 떠나 절을 찾아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제작팀이 방문한 경주 골굴사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을 비우는 수련을 통해 평온함을 얻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아무리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사람의 욕심.
자꾸만 채우려는 욕심이 현대인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마음을 비움으로써 더 큰 것을 채우는,
‘비움이 주는 행복’을 만나본다.
2. 몸을 비워라
올해 49세의 김진순 씨는 3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나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수술을 받은 후 소식을 하기 시작했다.
소식을 시작한지 3년째, 그만뒀던 발레를 다시 시작했고
항암치료로 불었던 체중을 10kg 감량한 것은 물론,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레스성 폭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제작팀은 평소 이와 같은 식습관을 갖고 있는 4명의 참가자에게는 ‘소식’처방을,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갖고 있는 2명의 참가자에게는 ‘절식’을 처방한 뒤
각각 이들에게 나타날 변화를 살펴보기로 했다.
영양 과잉으로 비만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몸을 비움으로써 참가자들은 건강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식사 전, 디저트를 꼭 챙겨 먹는다.
당분이 높은 과일이나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를 먼저 먹으면
혈당치가 빨리 올라가 소식 실천이 더욱 쉽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함께 비워야 진정한 비움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시형 박사의 독특한 소식법을 공개한다.
행복을 향한 첫걸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몸을 비워 건강을 찾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본다.
3. 시간을 비워라
느리게, 단순하게. 전통의 모습으로 살자는 운동을 일으킨
세계 최초의 슬로시티,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키안티!
백화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이 없는 이 지역에서는
모든 생산품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3대째 가업을 이어 전통 방식으로
수제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는 조반니 파브리씨는
현대적인 방법으로는 4~5시간 만에 만들어지는 파스타를
3~5일에 걸려 만들어낸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스트라다 인 키안티의 시장 풍경,
토니블레어 전 영국총리가 좋아한다는 슬로우푸드 레스토랑 만잔도 식당 등
시간을 비워 행복을 찾은 그레베 인 키안티 마을을 만나본다.
5년 전까지 유명대기업에 근무했던 김도현(*세)씨.
일벌레처럼 쫓기듯 사는 삶에 환멸을 느끼고
김도현씨와 부인 정정교씨는 도시의 삶을 버리고 귀농을 택했다.
욕심을 버리고 비움을 택한 삶, 이들이 얻은 행복은 무엇일까?
토요일 오후, 강원도 대관령길에 도보여행 동호회 사람들이 모였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여행의 목적.
느리게 걸으면서 행복을 찾는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근심, 걱정, 잡념을 비우고 그 자리에
나에게 정말 중요한 문제, 나 자신을 찾는 일에 몰입하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황농문 교수는 이처럼 원치 않는 것을 비우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즉 천천히 오래 생각하기 ‘슬로우 싱킹’(몰입)을 강조한다.
제작팀은 황농문 교수와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아직 분수의 개념을 잘 모르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통분을 필요로 하는 5학년 수준의 문제를 내보기로 한 것.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각을 비운 채
주어진 문제에 대한 슬로루싱킹(몰입)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면
바로 지금 생각을 바꾸라”
너도 나도 채우기 바쁜 시대,
행복은 채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비움에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행복을 위한 선택, 비우며 즐겁게 사는 길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