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정원의 나무
 
 
 
카페 게시글
침엽수 스크랩 기나긴 우중에도 나무는 자란다.
더불어 숲(김주일) 추천 0 조회 63 11.08.19 19:4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올해같이 비가 많이 오는 해는 처음입니다.

징글맞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나무들에게도 이젠 뜨겁게 내리 쬐는 땡볕도 필요한데 말입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관계로 희생지들이 꼿꼿히 서지 못하고 축 쳐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홍가시(레드로빈)입니다. 지난 겨울 신초부분이 마르는 등 동해를 입었었는데 왕성이 탈력을 받았네요. 요넘들 삽목 좀 더해서 생울타리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근장부가 볼만하죠. 2008년 봄에 2년생 유아삽목묘를 식재한건데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희생지 옆에 붙어있는 작은 신초들을 잘 키워야 하는데 밀식해서 그늘에 가리면 도태되고 맙니다. 희생지가 너무 굵어지면 대타를 기용해야 하는데 또다른 방법은 있습니다.

 

날씨가 별로인데도 건강히 잘 커줍니다.올가을 희생지가 너무 많은 곳은 솎아 내냐겠죠. 잎에 가려 주간 목대가 보이지 않아 별로로 보이네요.

 

 

적당한 간격으로 희생지를 붙이는게 기술인데 생각대로 안됩니다. 맘먹고 달라들어 차근차근 시작해 보면 네고랑 약 80주 정도 하면 멀미가 납니다. 멀미나는데 계속하면 대충대충 되고 말아 다시 손을 대야 하죠.

 

여름이 오면서 목질부가 갈라집니다. 아내가 아이를 가졌을때 살이 트는 것을 보았는데, 소나무도 살이 찌면서 목질부가 터집니다. 올 늦가을까지 진행되면 얼마나 굵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아래 배꼽같이 튀어나온 것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곡작업시 신초를 미리 곡을 넣으면 일손도 줄이면서 자연스런 곡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신초자람의 시기를 잘 맞추고 신초 굵기에 맞게 철사를 선택하여 곡을 넣어야 겠죠. 제 나무는 세력이 좋은 관계로 5mm 철사를 이용하였습니다. 철사는 몇년이고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철사감기 연습을 해야 신초를 부러트리는 일이 없습니다.

제가 소나무 매력에 심취되어 키워온지 6년차 입니다. 특수목에 빠져 허우적거리때도 있어 준 특수목 160여주를 가꿔본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아삽 실생목 재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와같이 이런 나무를 키우시는 분들이 여섯분 정도 계시는데 서로 정보교환 또는 바쁠때 일손을 거들곤합니다.

올 겨울 초 희생지가 많은 곳은 솎아내고 일부 잎솎기도 하면 주간 곡들이 선명하게 나타나겠죠. 약 70%는 12~15점대가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를 하는데 모르겠네요. 이밭에 260주가 들어가 있으니 내년봄엔 전체를 굴취하여 일부 판매와 일부 정식할 계획입니다. 간간히 변화된 모습을 올려볼 계획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 11.08.19 21:31

    첫댓글 주간순 잎뽑기를 했는데 그냥둬야겠군요.아무래도 주간순이 잎이 있어야 힘을 받을듯합니다. 희생지가 너무 강하니 주간에 힘이 너무없어서 희생지를 얼마나 따내야하는지 나무앞에서면 곤란해집니다.

  • 작성자 11.08.20 09:18

    희생지가 강하면 희생지를 완전히 자르지 마시고 중간중간에 눈이 있으면 그것을 남기고 강한것은 잘라 버리면 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