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무릎부상, 디스크 수술 그래도 다시 울트라에..
울트라 100km완주 6번이후에도 지난108키로까지 4번을 더 도전을 했으나
아직 한번도 완주를 못이뤘다..
부상에 따른 수술을 2번 했다지만,, 결론은 의지와 연습부족이다.
이 때 근 4여년을 함께 해온 산악회 후배들이 마라톤+울트라 그 지루한건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으니 이참에 암벽등반에 붙자는 제의가 왔다.
그 차가운,때론 따뜻한 바위에 붙어서 느끼는 아찔한 오르가즘 어쩌구 ㅠㅜㅜ
봄부터 릿지 연습과 개인 암벽 장비도 구입하고 암벽형? 몸을 만든다는 노력은 했으나 결론은 시늉만 했다,
그리고 초여름에 선뜻나선 것이 화근이였다. 설악산 천화대 =몇곳의 직벽이나 릿지는 그런대로 해내고 따라갓으나.
저녁은 다가오는데 어느 직벽에서 선등하는 후배 신세를 안진다고 서둘러 오르다가 팔힘보다 왼쪽 무릎을 몹시도 비틀었으니,.
속으로 뚝하는 느낌에 뭔가 터진 아픔이..
(하체단련에 비해 아귀 과 팔운동이 절대부족원인도 있었다)
결국은 비박을 하면서 밤새 끙끙 앓고 절뚝이며 설악동으로 하산후 여러곳의
정형외과 순방으로 진단 촬영.그리고 무릎에서 60cc물배기 , 침맞기, 검사하러
다니기 ..결국은 운동부족으로 허리근력이 죽어가니
97년에 했던 디스크재발= 허벅지 까지 절려 일상생활 못하여 10/18일 4,5번
디스크제거 수술결정,
400백만원 수술비 지불. 그리고 나서는 역시 무릎에 문제는
늦가을- 겨울내내 정형외과 한의원 전전.. 삼성병원전문의 수술예약은 8개월은 기다리라..]
결국은 참지 못하여 나누리병원에서 2007년4월 왼쪽 무릎반월상 찢어진 부위 제거 수술..
그리고 지리한 재활 훈련으로 돌입,,,그러나 이젠 마라톤도 끝이다, 동네 산책이나 해라, 돈은 좀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타인의 반월상 수입하여 재생수술도 할 수는 있으나 년세로 봐서 (박지성도 아니니)남들보다 몇mm 줄어든 반월상 연골로 살아가라...정말 키가 2cm정도는 줄어들었다
주변에서는 좀 힐난 겸 거~ 잘난 척하다더니 그 꼴이뭐냐? 하며 한편으로 참으로 닥하다는 말들이였다.
그리하여 2007년은 마라톤은 커녕 그냥 몰래 양재천변이나 걷기만하고,
핼쓰 수영에만 치중하였다.
그리고 2008년 3/16동아마라톤에 다시 출전 5시간10분에 재기의 발판으로
그해 춘마에서 마라톤 누계30회를 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맘이 들었다.
그러한 자부심으로 2009년 청남대와, 중량천 울트라에 도전했으나 60km지점에서 결국은 포기를 했고,, 그리고 자난해 강화 울트라는 신청만하고 못가고,
(그 때 청남대에서 송건익 전회장의 울트라-- 해는 떠있는디 절뚝 이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서 남들이 완주-골인하는 모습도 봐주기 어렵더군요 ,,ㅠㅠㅜㅠ)
이번 108키로도 예정된 의지 부족과 연습량 없는 무모함에 기후탓 , 가화만사성에 이르는 집의 협조도 없는 도전...결국은 완주를 못한 과정이 되엇다
울트라 10여년-종합컨데 12번 도전에 6번 완주한 즉, 50% 완주율에 있는
나의 울트라는 언젠가 꼭 다시 완주를 해내리라는 결심을 가지고 있긴하다.
그래 봄날은 간다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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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태님처럼 재밋는 후기가 아닌
개인사적인 재미없는 울트라 역사? 기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8키로 댓글에 써있는 경구 하나,,
§ 走 禪 一 味(주선일미) :
달리는것과 참선은 같은 맛이다.
달리면서 자등명하고 법등명하여
본래자리 부처인 근본을 찾아 열심히
주선일미 수행 정진 마하 반야 건너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