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전염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보다 눈병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15일(20주) 눈병 환자 수가 721명으로 보고기관 당 10.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667.5명보다 8.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74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 69명보다 7.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주·대전·울산·경기 지역 환자 수 증가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0~19세가 전체 보고환자수의 30~36%를 차지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제주 등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여름철 수영장 이용을 비롯한 야외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주 발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과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첫댓글 신종플루 유행할 때 부수적으로 결막염과 간염이 줄었었다는데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는 손을 신종플루 때는 열심히 씻다가 요즘은 덜 씻어서 일수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