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추나요법이란 무엇인가?
추나요법은 척추와 사지의 골 관절 및 근육, 인대, 근막 등 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으로 구성되는 인체 근골격계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인하여 발생된 증상과 질병들을 손이나 지체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여 바로 잡아 주는 한의 의료행위로서 한의사만이 시술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추나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추나요법은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가?
손이나, 팔, 다리 등 지체를 이용하여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 관절을 바로 잡아 주고, 딱딱하게 뭉치거나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아서 울체된 기혈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개선시켜 주거나, 질병의 원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주거나,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 시술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잘 고안된 “추나 테이블”과 같은 보조기기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3.추나요법에는 무엇 무엇이 있나요?
추나요법은 크게 “정형추나”와 “도인추나”로 나눕니다. “정형추나”는 다시 경근,
경혈, 경락을 자극하여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경근추나”와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 관절 구조의 변위 상태를 정상위치로 교정해 주는 “정골추나”로 구분합니다. “도인추나”는 위축되거나 경결된 근육이나 경직되거나 고착된 근육과 관절을 수동적 운동과 자율적 능동운동을 통해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 속에는 수많은 치료기법들이 있고, 아직도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위와 같이 크게 3개 범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4.추나요법은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나요?
급만성 요통과 요추 디스크 질환, 퇴행성 척추질환, 목 디스크, 경추 신경증, 등이 결리고 아플 때, 견비통, 무릎 통증, 관절염, 낙침(落枕), 테니스 엘보우, 각종 염좌, 관절이 굳어져서 정상 가동범위가 크게 줄어들었거나, 관절동통, 급만성 근육의 기능이상과 염좌로 인한 동통, 마비, 위축, 염증 및 심신증 등을 치료하며, 또한 청소년기의 척추 측만증, 측두하악관절 기능이상(TMD), 임산부의 요통, 산후통, 교통사고 인한 경추의 편타성 염좌와 동통, 중풍후유증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와 담음, 어혈, 식적, 풍, 한, 습 및 외상 타박상으로 인한 전신 경락계의 기혈조체로 인한 동통, 두개천골계 기능이상, 내장근막계 기능이상, 삼초진액계 기능이상 등을 치료합니다. 추나요법 적응증 여부는 추나요법 전문 한의사를 찾아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5.추나요법을 시술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추나 시술 병의원 찾기>를 통해 주변에 가까이 있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6.추나요법을 한의사면 누구나 시술할 수 있나요?
현재 전국의 한의과대학에서 추나학 과목을 교과과정에 설치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한의사는 누구나 추나요법을 시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학 교과과정만으로는 임상연수 기회가 부족하므로 졸업 후에는 추나학회에 가입하여 집중적인 워크샵을 받게 되며, 수시로 개최되는 정기학술 세미나를 통해 의료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나요법 치료는 추나학회 소속된 정회원에게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7.추나요법은 “카이로프랙틱”은 어떻게 다른가요?
카이로프랙틱은 쉽게 말하면 미국식 추나요법인데요. 우리나라 의료법에서는 인정되고 있지 않으며, 카이로프랙터라는 직능 역시 인정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식적으로 개원하여 진료를 할 수가 없으며, 국내에서 카이로프랙틱을 표방하여 진료하고 수가를 받는 경우 대개가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됩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 면허를 가진 한의사가 시술하는 정식 의료행위라는 점이 가장 다른 점이지요.
8.추나요법은 중국 “투이나”와 어떻게 다른가?
추나(推拿)라는 말은 한의학 경전인 <내경>에 나오는 치료법인 “도인”, “안교”에서 유래되었고 역대 의서에서 “안마”로 지칭되어 내려오다가, 명나라 때 문헌에서 처음으로 “추나”라는 명칭이 등장하게 되었고, 청나라 때는 태의원에 “추나과(推拿科)”가 설치되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에는 경혈추나, 경근추나를 위주로 발달되어 왔습니다만 한국의 정골추나(正骨推拿)요법과 비슷한 교정치료법으로서 “반법(搬法)”이라는 수기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법, 나법, 안법, 마법 등 많은 수기법 등이 있습니다.
9.세계적으로 수기요법은 어떤 종류가 있는가?
수기요법이란 Manual Therapy라는 의미로서 “손(手)”으로 치료하는 “의술(醫術)”를 말합니다. 미국에는 카이로프랙틱, 중국에는 투이나, 한국에는 추나, 일본에는 정체술, 고동술, 지압술, 태국의 타이식 맛사지 등이 있고, 유럽과 미국 등 서양 여러 나라에는 카이로프랙틱, 오스테오패시(정골의학), 근 에너지 테크닉(MET), 두개천골계 치료법(CST), 운동요법, 근막동통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10.추나요법은 아무나 받을 수 있나요?
퇴행성 변화가 심해 뼈가 약해지신 분이나, 골암, 골절, 척추결핵, 골수염, 골수암, 급성 신경손상 환자 등은 추나요법 치료를 받으면 안됩니다.
11.추나요법을 받을 때 꼭 한약을 먹어야 하나요?
척추 관절의 이상은 디스크나 각종 척추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시켜 요통이나 경부통 등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추나요법은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척추 추체들을 바로 교정하여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줍니다. 그러나 골격이 오랫동안 어긋나 있게 되면 골격을 붙잡아 주고 있는 근육과 인대 및 근막 등이 과도하게 이완되거나 경결되어 피로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아무리 교정치료를 통해 바로 뼈를 잡아 주어도 얼마 안가서 다시 어긋나게 되고, 증상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추나요법만 단독으로 시술 받는 것보다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치료 받으면 상승효과로 인해 치료율이 높아지고 재발율이 낮아짐으로 시술하는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한약 복용을 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12.추나요법을 얼마나 꾸준히 받아야 하는지요?
보존요법이란 비수술적 치료법을 의미합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 등의 치료에 있어서 추나요법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가 많은 환자들로 환영받고 있습니다만,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서 일률적으로 얼마 동안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추나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정확한 치료 및 예후를 알 수 있겠습니다.
13.추나요법은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나요?
한의학의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이란 이론에 따라 기혈(에너지와 혈액)의 흐름을 소통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다스리고, “형신상응(形神相應)” 이론에 따라 척추와 관절의 “바른 자세(正形)”를 유지시켜 전신의 기혈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줌으로써 기운이 사지백해(四肢百骸)에 골고루 퍼져서, “일거수 일투족”에도 기운이 넘치고 동작이 가벼워져서 경신익수(輕身益壽)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는 성기능과 미용에도 밀접한 영향을 끼침으로 척추 건강이 바로 전신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는 24마디 관절로 이루어져서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쉽게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이를 보상하려고 비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척추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나요법 전문 한의사에게 체형 검진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