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이는시간 : 아침 10시
■ 모이는장소 : 금사동 179번/99번 종점에서...
■ 등산일정 : 99번종점에서출발 --- 회동동 저수지 --- 아홉산 --- 선동으로
갑작스럽게 토요일날 5일날 오후에 명환이 한테서 연락이와서 급하게 몇몇에게 연락을 해서 다음날 6일 오전 10시에 아홉산으로 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날 신불산으로 1박2일에 걸쳐서 아는 행님들과 여행을 다녀온터라 피곤함이 앞을 가리고.. 다크스클이 발목까지 늘어지지만.. 그래도 명환이가 의욕을 가지고 동기들을 모아서 산행을 가는터라.. 한몸 힘들어도 기꺼이.. 한명이라도 더있으면.. 모임의 힘이 되는터라.. 앞으로 우리 동기회에서 꾸준한 산행을 통한 건강과 친목이 중요한 테마가 되는지라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눈을떠서 이것저것 챙겨입고.. 아홉산으로 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날 산에간다해서.. 간단하게 과일이랑.. 먹을거리를 준비해둔터라.. 배낭매고.. 버스타고.. 99번 종점으로 출발했습니다.
물론 도시락을 지참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도시락은 다른 애들에게 패스.. 다른 동기들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많은음식을 준비해서 푸짐하게 먹을수 있었다.. 물론 도시락을 준비안한 이유로.. 막걸리는 내가 샀다.. 입만들고 따라간거.. 아이다..칭구들아
영욱이가.. 요새 집에서 제수씨한테 충성을 하는지.. 김밥도 많이 싸오고.. 고기가 들어있는.. 빵.. 양파를 다진 소스에 발라먹는 맛이.. 고기와 매치가되어.. 맛있었다.. 빵과 고기가 잘 어울리지는 않는데도.. 히안하게 맛이 있더라.. 이번 산행에는 몸상태가 메롱이라..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했다.. 무겁어서 .. 그래서 이번엔 전화기로 찍었다 대충.. 그래서 화질이 메롱이다..시비걸지 마라


그리고.. 병덕이도 왔는데.. 별로 산행을 안해봤다길래.. 내가 병덕이를 챙겨줘야지 생각을 했다가.. 나보다도 잘올라가서... 괜히 민망했다.. 너를 내가 챙겨줄께란 말 안꺼내기 잘한거 같다. 바보될 뻔했네.. 그리고 성우도 왔다.. 전번 산행에 한번 따라올라올려고 했었는데.. 지병인 통풍이 도진터라.. 허리도 아파서 못따라왔다며.. 이번에는 괜찮타며 따라왔다.. 성우도 5년정도 헬스를 했다는데.. 배를 보니.. 별로 열심히는 안한거 같다.. 다른 동기들도 조금씩은 체력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듯 하고.. 이런 산행을 통해서 서로의 체력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것도 같다.. 작년 산에 다닐때랑은 몸상태가 더 못한것 같아.. 나이듬과.. 체력의 저질스러움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술 작작먹어야 겠다.. 산행은 내체력의 상태를 알게하는 정기검진이다.


영욱이도 왔고.. 명환이도 왔고.. 성현이는 밀양에 갔다며.. 다음을 기약했고.. 종구가 왔다.. 와이프도 데리고 왔네...
간만에 봤다.. 여전히 씩씩하다..

여기서.. 오늘 낮의 산행대장과 밤의 대장도 소개한다...ㅋㅋㅋ 집에를 안보내준다...

여기서.. 단체사진 한컷 - 이사진 종구와이프가 찍어줬는데.. 나도 들어가 있는사진.. 보통엔.. 내가 다 찍다보니.. 내가 들어간 사진은 많이 없지만.. 제수씨가 있다보니.. 이렇게 나도 있는 단체사진을 찍을수 있다. 가끔.. 다른사람들 사진만 찍어주다보니.. 가끔은 씁씁했는데.. 그렇다고..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수도 없고.. 고민이다.. 삼각대..삼각대 삼아 한명 더 데리고 다녀도 괜찮겠다..

아홉산.. 부산에 이런산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금정산만 있는줄알았더니.. 99번 종점에 아침 열시에 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무슨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면면을 살펴보니.. 어르신들이 많은것 같아서.. 사실 쉽게 봤다.. 아홉산.. 옆에있던 성우왈.. 아홉살먹은 얘들도 쉽게 올라간다해서.. 아홉산이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봉우리가 아홉개라고 해서 아홉산이랜다.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명환이가 코스를 질러 올라가다보니... 우릴 쥑일려고.. 초반에 약간 힘들다고 했는데.. 정말 나는 많이 힘들었다.. 어저께 .. 늦게까지 술을 많이 먹은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튼 흘린 육수가 거의 빨래감을 짜는 수준이었다하면.. 말다한거고.. 위사진에 내표정을 봐라..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이다..
그리고.. 일요일 코스가.. 처음에는 조금 힘이들어도.. 힘든 부분만 지나면.. 해동 수원지를 끼고 도는 산행 코스덕에.. 풍경은 기가막혔다.. 한반도를 닮았다네.. 다른지방에도 이런 형태의 마을이 있는걸로 아는데.. 가까이에 이런 광경이 또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개인사진과 전체사진 몇 컷.. 전화기로 대충 찍다보니.. 역광에다 뒷배경을 못살린것 같아 아쉽다..





아무튼.. 힘들게.. 올라갔다.. 아홉산 정상..글씨참 촌빨이다.. 기냥 확 매직으로 내이름 적어놓을까.. 순간 떠오른 생각이다

정상을 찍고.. 내리막길을 한시간 가량 달려.. 점심먹는 장소로 모여서.. 준비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과 정성을 나누며.. 그 와중에.. 명환이는 라면을 끓여 우리에게 먹이겠다고.. 라면을 끊여 주었다.. 라면과 .. 김밥들과.. 그리고.. 병덕이준다며.. 쇠고기 뽁음밥과 맨밥 2가지를 준비해왔다.. 맛있었다.. 꼭 지가 준비한듯했지만.. 맛있게 먹었고.. 영욱이가 준비한 먼저봤던.. 고기들어간 빵이랑.. 막걸리를 먹으며.. 개울가에 둘러 모여 힘들었던 산행을 재충전 할수 있었다.. 등목도 하고.. 산행에 달아오른 발을 식히며 오손도손 둘러모여앉아 이런저런 사는이야기들로 편안한 시간 되었다.. 시원하다못해 얼어버릴것같은 물속에 확 내몸 담그고 싶었지만.. 명환이는 그렇게 하더라.. 기능성 옷이래나.. 뭐래나.. 부러웠다.. 빨리 돈벌어서.. 기능성 속옷 장만하리라.. 속으로 다짐했다.. 귀찮음에.. 발만 담그고..있다보니.. 일상의 피곤함이 발에 느껴지는 시원함으로 다 날려버리는 듯했다.



개울에 내발 담그고.. 피곤함을 날려버리는 개운함이.. 나를 지배할때.. 돗자리가 간절했다.. 한숨때렸으면.. 싶었지만... 잔다고 구석에 엎어져 있으면.. 이넘들.. 나를 버리고.. 갈것같아.. 시도는 못해봤다. 명환이가.. 아버지가 담근술이라며.. 오가피주를 한병갖고와서.. 풀었고.. 막걸리 두어병에 .. 이것저것 먹다보니.. 금방.. 배가 불러왔다.. 참.. 출발하기전에.. 병덕이가 샌드위치사왔다며.. 뺏어먹었구나.. 어쩐지 배가부르더라...ㅋㅋ 아무튼 칭구들이랑 둘러모여.. 세상사 어려움을 잊고.. 편안했다.. 간만에
배고픈 칭구들 먹일라고.. 수구리고 앉아서.. 빵을 썰어대는 불편한 자세에서 .. 인제 나이들어 혈액순환도 잘안될터라.. 다리에 쥐가나도 이상하지 않을 자세로... 열심히 썰어댄다.. 영욱이는.. 그리고 하나씩 손에 쥐어주며.. 한마디.. 쏘스 올려먹어야 맛있다며.. 한숫가락 퍼준다.. 맛있었고.. 다른사진과는 다른 푸근함이 느껴진다..

이렇게 잘먹고나서.. 좀더 쉬다가.. 내려왔다.. 해동수원지를 끼고 내려오는 길이라서.. 잠깐 발을 헛딛어도.. 바로 입수할수 있는 약간 위험할수도 있는.. 아찔함을 지나서.. 속보로.. 내려왔다.. 4월달 가지산에 갔다가 삔 발목을 한번더 삐며.. 그래도 열심히 쫓아 내려왔다.. 그리고 당도한 뒷풀이장소.. 두어시간전에 이것저것 많이 챙겨먹은 터라.. 몇병의 소주와 맥주..향어회와 꿩탕을 시켜먹었는데.. 꿩탕은 별로 먹을게 없었다.. 향어회로 입가심을 하면서.. 이러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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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이 났다고 생각하면.. 우리 동기들을 모르는 거다.. 열심히 먹고나서.. 자리를 또 옮겼다..
명환이가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는터에.. 종목은 돼지 껍데기로 정하고.. 메가마트 뒷편.. 박아무개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피곤함에 도중에 토낄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내빠지면.. 허전할것 같아.. 동래전철역 뒤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겨.. 또 먹었다.
밖에서 대기표 순서를 기다리던 와중에 경철이가 와서.. 또 뭉쳤다.. 전번에 금정산 산행에서 경철이가 개거품물고.. 쓰러진 사진은 다들 알것이고.. 뒷풀이 장소로.. 와서.. 열심히 같이 먹었다.. 그리고.. 종구 와이프는 얘들이 많이 큰터라.. 경철이와 진학 상담을 어느새 하고 있다.. 잘 따라 온것 같다.. 아래에 나온 고기를 파는 곳이었는데.. 그런데로 맛있었다.. 가격도 그정도면.. 무난했던것 같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산행이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힘이 들기도 했지만 여러동기들과 함께.. 즐거운시간된것 같아 재미있었다..
안타까운점은 .. 늦게 경철이가 합석을 하다보니.. 그냥보내면 .. 심심할것 같아.. 고고를 외치다보니.. 조금 늦게 들어간거.. 말고는 재밌었다.. 그 와중에 명환이는 토꼈다..ㅋㅋ 6월 27일경에 또 산행이 있다하니까.. 이글을 보면서.. 피가 뽀글뽀글 끓는 동기들은 그때 같이 가도 괜찮겠다.. 그리고.. 우리 동기들은 나만보면.. 연회비..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병덕이와 성우도 조만간 연회비 납부를 하겠노라.. 내가 강권하지 않았지만.. 자진해서.. 납부의 의지를 불태우는 걸 보면서.. 오늘 하루 또 뿌듯했다...ㅋㅋ
그리고.. 이번주 수요일날 6월 정기모임이 있다보니 그때.. 못마신 술이랑.. 이야기는 또 한번 이어보자..
그리고.. 술먹다보니까.. 주말.. 토요일 그리스와의 경기를 보면서.. 같이 응원함이 어떨까하는 제안이 있었는데.. 수요일날 같이 응원해보자.. 그리고 이번 수요일 모임에서 의논할 몇가지에 대해서는 수요일 아침에 내용정리해서 첨부파일로 올려둘터이니.. 관심가는 동기들은 먼저 살펴보고 생각해서 와도 되겠다.. 아무튼.. 수요일에 많이들 왔으면.. 싶다..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서 당직선다고.. 오전에 조금 일이 있어서.. 늦게 후기를 올려주게되어 양해 바라고.. 잘쓰지 못하는 글이지만... 자꾸 쓰다보니.. 나름 중독성이 있다.. 예전 같으면 .. 상상도 못할 일인데.. 많이 게을러서.. 잘안하는데.. 아무튼.. 이넘의 총무가 뭔지.. 주절주절 자꾸 쓰게만든다..그날 즐거웠다.. 마지막은 경철이 사진 하나 더 올려주고 싶은데.. 첨부할수 있는 파일갯수가 넘었댄다.. 다음을 기약한다

첫댓글 승철아~후기 올린다고 고생했네..어쩌면 이렇게 맛갈나게 잘쓰냐?전날 산행에 이어서 또 산을 타자고 했던 내가 미안해 진다..하여간 동기모임을 위한 노력에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나도 총무 그만두고 동기회는 관심밖이었는데..
열심히 노력하는 네 모습이 좋아서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려고 노력중이다..승철아 계속 수고해 줘~~~^.~
후기적는게 생각보다는 귀찮은 일이다.. 모임 다음날.. 모임에서 씨게 달리기라도 하면..요샌 예전과 달리 힘들다.. 힘들어도.. 연초에.. 올해 그려봤던 동기회를 기억해보며.. 조금씩 만들어 가는거지.. 우리는 성격상 안하면 안했지.. 빈말은 안한다ㅋㅋ 올한해 쭈욱..후기 올려주마.. 사진도 찍어주고^^
승철이를 영원한 우리의 총무로 ~~~~~~~~한표!!!!!!!! 고맙다.
후기가 더 잼난다...ㅎㅎㅎ 코스선택하느라 고생한 명환이도 그리고 후기열심히 써준 승철이도...좋다...항상 이대로만 살았으면 좋겟다...ㅎㅎㅎ 수욜날 모임때 보자...홧팅~
예전에 저집 꿩고기 묵으러 자주 갓엇는데,,,,난 그날 밀양제약산 ,천황산 탓음,,,ㅋㅋ
불판에 올려진 고기가 꿩이가?
저런 꿩고기가 어디있겠노.. ㅋㅋ 돼지 목살 두툼하게 썰은거다..